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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대의 living literacy글 수 603
304호에서는 영상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말하고 그에 연결지어 자신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았다.
특히, 오늘 인문학에서도 나누어진 가난의 악순환의 이야기가 그대로 연결지어 living literacy 프로젝트에서도 나누어졌다. 그리고, 뭄바이 사람들은 불행한가?/그 사람들을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은 위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또는 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슬럼독밀리어네어를 봤을 때는 영화의 이야기에 집중이 되어서 흥미롭게 보았는데 오늘 영상을 보니, 인도의 충격적인 모습과 영화 뒤에 가려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는 느낌이었다. 재개발, 누구를 위한 것인가? 또, 재개발을 위해서 사람들이 왜 거리로 내몰려야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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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예술촌에 갔을 때 설명해주시는 분이 재개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문득
'재개발=발전' 인가 라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과연 지금의 재개발로 무엇을 발전 시키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개발로 동네의 건물이 높아지고 편의시설이 늘어나나 그 후 그 곳에서 사는 주민들의 삶이 윤택해졌나? 아님 그 곳에 들어와서 일하는 노동자의 삶이 윤택해졌나? 도시의 발전으로 인해 예전보다 나은 삶을 사는 사람 누구인가? 재개발의 의미하는 발전은 단순히 공공시설 또는 주거공간의 레벨 업 인가?
서울시는 요즘 세련된 디자인 도시로 만드는데 푹 빠진 것 같습니다. 휴지통 디자인도 바꾸고 길가에 있는 조그만한 가게들 모양까지 단일화 시켰습니다. (복잡한 인도를 심플하게, 모던하게(왠지 이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걷기 기분 좋은 거리로 만들기 위해)
한편으로는 재개발이 도시의 모습을 유행 양식대로 바꾸는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리가 길어보인다는 이유로 한창 배바지가 유행하다가 이제는 골반바지가 당연하여 배바지는 찾기 힘들고, 나팔바지가 유행했다가 스키니진이 유행하여 나팔바지를 입고다는 사람 찾기 좀처럼 힘듭니다. 시대가 지나면 예전 것은 세련되지 못하게 느껴지지요.
도시의 건물들도 시멘트 건물에서 통유리 건물로 바뀌는 추세인 듯 합니다. 새로 신축되는 건물들을 보면 거의 통유리 건물이고, 이번에 하자센터 옆에 지어지는 유스호스텔도 통유리 건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인가 기억은 안납니다만 패딩이 유행하여 많은 사람들이 한참 패딩 또는 노x페이스 검정 바막 많이 입고 다녔던 거 같은데... 요새 제 눈이 나빠졌는지 사람들이 다 똑같아 보입니다. 어떤 특색이 없죠. 10년 후 서울은 어떤 도시로 기억될까요?
재개발이 옷 갈아 입듯이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옷 갈아 입듯이 쉬운 일이라면 괜찮겠으나 심사숙고 해야하는 일을 고려대상에 넣지 않은 채 진행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코멘트 라기 보단 무너의 글을 보고 생각난 것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