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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영상글 수 646
"사람들은 다게르가 만든 최초의 자신들을 처음에는 오랫동안 바라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들은 사람들의 모습이 뚜렷하게 찍힌 사진을 들여다보기를 꺼렸으며, 사진에 찍힌 사람들의 조그만 얼굴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최초의 다게르 사진들은 너무 선명하고 사실적이어서 그것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우텐다이)
처음으로 뭔가를 접했을 때의 신기함은 두려움 또는 놀라움이 되는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 TV, 컴퓨터, 카메라, mp3 등을 접했을 때의 신기함은 잘 기억이 안난다. 옛날 사람들이 기절할 정도로의 쇼크는 아니었지만 놀라웠겠지. 하지만 기억이 안난다. 나는 기계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새로운 핸드폰이 무엇이 나오는지 출시되기 전에 어떤 기술을 가지고 나오는지 대부분 찾아서 보는 편이다. 이런 건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떤 것을 접하기 전에 놀라움이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다. 4G램이 나왔을 때도 벌써 4G가가 나왔어?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럼 뭐하나 호환이 안되면 쓸모도 없는데 -_-) 카메라는 그 당시 획기적인 발전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여러 사진이 움직이는 영상이 되었을 때 현실세계와 스크린 안의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모른다면 더욱 놀라웠을 것 같다. 아마 미래 기술을 생각해본다면 매트릭스 처럼 가상현실이 만들어진다면 아마 무지 놀라울 것 같다. 만약 그 때쯤이라면 후손들이 우리가 지금 보고있는 3D입체 영화를 보면서 허접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만약 뇌의 영역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 생각이나 감각을 조종할 수 있다면 어쩌면 그런 세상이 진짜로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기술은 가상현실을 만드는 것보다는 감성을 자극한다는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가 더 뜨는 것 같다. 디지털은 차갑다는 느낌으 들고 아날로그는 따뜻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날로그 시스템이지만 디지털의 장점을 살린 것이 디지로그라고 한다. 카메라의 셔터소리와 수동기능을 첨가한 것도 디지로그 현상이다. msn에 잉크 대화기능 (키보드 대신 자필로 글씨와 그림을 그릴 수 있음) 같은 기능도 디지로그 현상이라고 한다. 옛날에 많은 것들을 발명해서 지금은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대부분 옛 것에 기능이 더 좋아지는 것이라 카메라가 발명되었을 때 처럼의 놀라움은 없는 것 같다. 인간이 또 다시 많은 것을 창조해내는 시대가 다시 오게 될까? ![]()
2009.03.18 18:53:03
요즘은 기술이 너무 빨리 발전되서 전자제품은 안 사는 게 돈 버는 거라고.... 하지만 역시 계속 탐닉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ㅎ *저는 매트릭스에서, 그 가상 레슨으로 무술배우는 게 가장 부러웠어요. 아 또 신기한 거 생각났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뇌]에서 신경으로 마우스 움직이는거..
2009.03.19 06:05:46
맞아요. 너무 빨리 발전되어서 기술이 못 따라가 가기도 해요. 예를들어 핸드폰을 슬림하게 만들 수는 있게 되었지만 배터리 기술은 그에 못 따라 가잖아요. 그리고 한참 유행하고 있는 터치기술도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들었어요.(하지만 대세는 터치. Cyon은 슬로건을 아예 touch the wonder로 바꾸었지요.) 오히려 예전에 출시된 핸드폰들이 배터리 수명은 더 길고... 본래의 역할을 잃어가고 있는 핸드폰들...(주 역할이 통화라기 보다는 문자삐삐+잡다한 악세사리 복합체로 변한 거 같기도)
저 같은 경우는 지금 가지고 있는 mp3가 올해로 5년이 되었어요.(용량 256mb의 압박.) 아예 노래를 많이 넣는 건 포기했고 버튼도 말썽이지만 이거의 제일 장점은 배터리가 AA건전지라는 것이거든요[!!] 내장형 배터리인 경우 배터리 수명이 다 되면 몇만원 들여서 교체해야하잖아요. AA건전지는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많이 사는 건 환경오염이긴 하지만 충전식을 쓰면 꽤나 오래가는 거 같아요. 근데 요즘에는 AA건전지 호환되는 것은 나오지도 않죠. mp3자체가 퇴출되고 있는 분위기라... 그리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여러 단편 이야기 중 육체에서 뇌만 떼어서 영양은 포도당으로 받고 뇌의 기능만 지속적으로 하면서 여러 영역을 탐구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 같기도 하고, 결말은 너무 현실적인 것 같지만... 아무튼 인간이 멸망하지 않는 이상 어떤 풀리지 않는 영역을 풀기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 같고 뇌도 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은 모르는 게 더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2009.03.19 02:28:31
오. 반야가 기계에 관심이 많았는줄은 몰랐네. 왠지 기계정보문화에서 멀어지려는 무공해 청년(^^;)이라는 느낌인데!
나는 실은 기계에 관심이 없는데, 기계로 작업을 해야만 하게 된 내 현실이 조금 의아하기도 해.
2009.03.20 22:19:15
저는 카메라가 AA 배터리 4개 들어가는 방식인데, 처음에는 반야 말대로 더 유용할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배터리 값 걱정에 사진찍기가 무서울 정도에요. AA x 4가 편의점에서 3000원 정도 하는데 4개 가지고는 하루도 제대로 못 찍거든요. 특히 제가 분노하는 부분은 배터리 수요가 없다보니 편의점에서도 몇년씩이나 된 배터리를 그대로 진열해놓고(오래된 배터리는 수명이 짧은 것 같아요. 검증된 건 아니지만) 저는 그걸 모르고 샀는데 포장 다 뜯고 카메라에 넣어보니 LOW BATTERY가 뜨더라고요. 배터리도 사람들이 많이 쓰면 지금 나와있는 충전식 배터리 말고도 더 발전된 게 나올텐데 그렇지 않으니 배터리 사용자는 전향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생산자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그걸 홍보하는데에만 치중하고, 소비자들은 그에 따라서 신상품만 구입하고, 나머지 것들은 1년도 채 안되서 구식이 되버리죠. 이미 나온 상품과 결점들을 보완한 신상품이 호환이 될 수 있다면 구지 새로운 것을 구입하지 않아도 될 텐데 말이에요. AA 배터리도 들어가고, 내장형 배터리가 같이 호환이 되는 카메라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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