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다게르가 만든 최초의 자신들을 처음에는 오랫동안 바라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들은 사람들의 모습이 뚜렷하게 찍힌 사진을 들여다보기를 꺼렸으며, 사진에 찍힌 사람들의 조그만 얼굴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최초의 다게르 사진들은 너무 선명하고 사실적이어서 그것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우텐다이)

처음으로 뭔가를 접했을 때의 신기함은 두려움 또는 놀라움이 되는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 TV, 컴퓨터, 카메라, mp3 등을 접했을 때의 신기함은 잘 기억이 안난다. 옛날 사람들이 기절할 정도로의 쇼크는 아니었지만 놀라웠겠지. 하지만 기억이 안난다.
나는 기계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새로운 핸드폰이 무엇이 나오는지 출시되기 전에 어떤 기술을 가지고 나오는지 대부분 찾아서 보는 편이다. 이런 건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떤 것을 접하기 전에 놀라움이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다. 4G램이 나왔을 때도 벌써 4G가가 나왔어?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럼 뭐하나 호환이 안되면 쓸모도 없는데 -_-)
카메라는 그 당시 획기적인 발전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여러 사진이 움직이는 영상이 되었을 때 현실세계와 스크린 안의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모른다면 더욱 놀라웠을 것 같다.
아마 미래 기술을 생각해본다면 매트릭스 처럼 가상현실이 만들어진다면 아마 무지 놀라울 것 같다. 만약 그 때쯤이라면 후손들이 우리가 지금 보고있는 3D입체 영화를 보면서 허접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만약 뇌의 영역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 생각이나 감각을 조종할 수 있다면 어쩌면 그런 세상이 진짜로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기술은 가상현실을 만드는 것보다는 감성을 자극한다는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가 더 뜨는 것 같다. 디지털은 차갑다는 느낌으 들고 아날로그는 따뜻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날로그 시스템이지만 디지털의 장점을 살린 것이 디지로그라고 한다. 카메라의 셔터소리와 수동기능을 첨가한 것도 디지로그 현상이다. msn에 잉크 대화기능 (키보드 대신 자필로 글씨와 그림을 그릴 수 있음) 같은 기능도 디지로그 현상이라고 한다.

옛날에 많은 것들을 발명해서 지금은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대부분 옛 것에 기능이 더 좋아지는 것이라 카메라가 발명되었을 때 처럼의 놀라움은 없는 것 같다. 인간이 또 다시 많은 것을 창조해내는 시대가 다시 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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