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시민문화워크숍은 
그간 함께 했던 두 가지 실험의 합작품이에요.
하나는 청소년을 위한 하자인문학, 그리고 기후변화시대의 리빙리터러시입니다.

그래서 이 워크숍의 타이틀은 <세상을 구한 시-翅, 市, 詩, 時, 視, 始, 施-들>입니다.
절묘하게 합성된 제목이지요?

사실, 어쩌면, 이 워크숍의 preview는
쓰지 신이치선생님의 <다시, 행복을 묻는다>를 통해 
이미 진행되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행복을 물으니, 그러면 그 답이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불행과 부정(denial)을 그 토대로 삼고 있는 이런 사회에서
이제 또 한 번 행복을 정의하거나 해답을 구하려는 것이기보다는
우리를 옥죄는 "<행복>을 극복하고 해체시키자"는 것으로 언급되었지요. 
그것이 쓰지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cultural creatives
조한이 말씀하시는 cultural creators
니체가 언급한 ubermensch의 역할일 터이구요.


내일은 우리끼리 모여요.
다른 사람도 초대하고, 특강도 기대되는 자리는 아마도 10월 15일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강의는 [함께 하는 시민행동]의 하승창 대표님과
도대체 <시민이란 무엇인가?, 어떤 시민이 될 것인가? 시민사회란 무엇인가>를 얘기할 것 같아요.
하승창 대표님은 우리가 10월 9일에 강진에 갔을 때 먼저 인사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구한 市인의 얘기가 되겠지요?
둘째 강의는 루시드 폴(조윤석)과 함께 하는 자리일 것 같아요. 10월 29일.
세상을 구한 詩인의 얘기.... 등등
이런 강좌들은 7번 진행이 될 터인데
이때는 poetry afternoon에서 익숙해진 어떤 분위기들이 
정성껏 재연되는 파티이기도 하면 좋겠어요.
작업장학교 바깥에도 사람들을 초대하고 
그리고 그 기록은 필통넷에 올리고요.
이런 일들을 챙기기 위해서는 포디와 쇼에게 미리 부탁을 해두었답니다.
대안교육센터 인턴십프로젝트로 담임들이 의논하여 추천한 것이니
다들 포디와 쇼가 helper로서의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게 도와주길 바라고요. 

7번 진행되는 강좌 외에
우리는 격주로 insiders' meeting을 하고 
필요한 준비들을 확인하고 학습한 것을 나누는 일들을 함께 합시다.

우리가 함께 무엇을 보는지, 생각하는지, 배우는지
서로의 <학습동료>가 되어줍시다.
서로의 학습자원을 공유하고, 공동의 학습멘토가 되어봐요.


자, 그래서 우리가 마주한 이 세상을 좀 다르게 보도록 합시다.
cultural creators로서 각자 자신이 마주한 세상을 구하는 일.
내일 시작할 첫 insiders' meeting은 
콜린 세로의 96년도 영화 <뷰티풀 그린>을 함께 보고 나누는 시간을 가져요.
지금까지 좀 무거운 기분 털어버리고
명랑한 버전으로 시작해야지요.

A8740-01.jpg

그리고 오랜만에 생각난,
함께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수도승과 물고기>.
<the monk and the fish>

수도승의 표정이 압권이었는데, 잘 보이지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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