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와 개인-
수많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자아들이 있고, 그것들은 '시민들'이라고 명명된다. (사실 이건 불리기보다는 개인의 의식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지만.) 모두 각자의 할 수 있는 일이란게 있고, 방식과 역할들이 있다. 공동체 안에 있지만, 만약 그 안의 모두가 같아야 한다면, 그래서 모두가 항상 같은 식으로 생각하고, 움직이고, 같은 대답만 한다면 그것이 연찬하는 걸까?
개인의 자아는 어디까지인 걸까? 개인의 자아에서 출발하는 구함이라고는 하지만 그 세계가 공유될 때에 그것또한 똑같이 그렇게 되야 하는 건지.

내가 좋아하는 에반게리온의 극장판 End of Eva 편을 보면 한 집단이 '인류보완계획' 이라는 것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것은 모든 생명체를 태초의 생명의 근원인 '가상의 어떤 액체'로 되돌려 개인과 개인의 벽을 없애고 말그대로 '하나'가 되고자 하는 계획이다. (강의듣다가 이 생각이 나서 메모했는데 차마 리뷰에는 못쓰겠고...;;)
결국 마지막에 모든 인간은 물이 되어서 하나로 되돌아가는데, 이 장면이 왠지 모르게 절망적으로 다가왔었다.

시민이라는 것은 공동체이긴 하지만, 대중으로 뭉뚱그려지기보다는 개개인이 모였을 때에 더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을 '좀비 무리'로 단정짓고 낮잡아부르는 것은 그 곳에 모인 한명한명이 촛불을 들기 까지의 생각과 그 의미들을 너무나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표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