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밀양이다. 7월 7일. 양력이지만 칠석날.
서로 상이하고 다른 존재들이 눈 맞추며 호혜와 우정과 애정을 나누는 날.
시작은 느슨하게 4시부터 꼬물꼬물.
무대는 5시부터 스피커 온.
'밀양'의 교훈과 '밀양'을 지키는 마음들은 6시부터 한 시간.
미래와 아이들과 세상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손주바보, 조카바보, 딸바보, 아들바보,
2013년 바보들의 행진 "우리가 밀양이다" 에 오세요.

언제나처럼 핵없는 사회의 마중물 역할하는 "페스테자"
이야기해주세요.로 노래를 건네주던 지현, 시와, 투명, 한희정의 무대
용산과 쌍차에서 시인들이 보고 있는 세계를 빈틈없이 읊어주었던 시인들
심보선, 진은영, 김선우 그리고 송경동
빽빽하고 밀도높은, 눈부신 초록 태양의 마을 밀양과 청도의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을 상상하는 조한혜정, 박혜란, 조형, 윤호섭 등 서울의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
엄마는 핵발전소가 필요없어요.라고 선언하는 일본과 성대골과 성미산과 
아이쿱과 같은 생협의 엄마들
이 바보 사람들이 세상을 염려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입니다.
비가 와도 합니다. 같이 춤추고 노래하고 
서로의 얼굴을 마음에 새기는 예쁜 사진도 찍습니다.
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대안교육연대
그리고 누구보다도 실은 자발적으로 손을 맞잡아준 
많은 시민들과 사진작가들이 함께 준비했습니다. 
모두들 오세요.


우리가 밀양이다_final8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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