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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S글 수 1,063
가장 열심히 했던 프로젝트
허브: 페미니즘 공부모임/ 공부 보다는 태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부터 공부를 하려고 한다. 찾아낸 포인트는 시선. 외모는 여성스럽지 않은데 나는 여자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책들을 보고 있다. 코멘트. 토토: 페미니즘 공부모임은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프로젝트였다. 그런데 이제와서 혼자 한다고 하는 것은 여러명이 모여서 했던 것이 의미가 없었던거 아닌가? 허브: 아무 소스 없이 궁금증만 있었는데 모여서 하니까 각자의 키워드를 가지로 이야기하니까 다르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읽을 준비가 되어 있었느냐가 고민. 공부하는 모임인데 그냥 모임이 되가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다음학기에는 내 안에서 공부를 하는 마음이 있어야지 함께든 혼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토토: 페미니즘에 대해 예전부터 너가 고민을 하고 공부를 하려 했어. 그런데 굳이 같이 하려는 이유가 뭐야? 헙: 여러명이 하면 관점이 달라서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고, 하자 일곱가지 약속 중에 젠더라는 부분에서 나 혼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생각해보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같이 할 사람들이 많아져서 처음 생각보다 다르게 갔다. 미의 기준에 대해 토론을 했던 거나 뭐.. 토토: 그 공부모임안에서 한학기가 정리가 되었어? 앞으로 더 뭐가 있나? 헙: 회고 할거임. 당장 다시 시작하기엔 개개인한테 이 주제가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어. 단지가 제안한건 방학 때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게 어떠냐는 말씀을 하셨어. 토토: 흥미 있던거, 새롭게 알게 된거. 헙: 성정체성을 결정하는 요소가 뭘까. 그 때 세이랜이 말해준건 섹슈얼리티 이즈 fluid. 내가 보고있는 성정체성은 뭘까. 변할 수 있는 것인데 왜 고민할까. 이 것을 통해 뭘 말하고 싶은 걸까. 내가 지금 관심이 있는 시선과도 겹치는 것 같은데. 내 겉모습이 딱 봤을 때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리잖아. 그런 것에서 출발한거 같아. 내 속은 완전 여자인거 같은데.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여성과 여자는 무엇이 다른 걸까.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나온 이런 단어들이 왜 이렇게 절대적인가에 대해서 알고 싶어. 토토: 왜 알고 싶어? 알고자 함은 무언가 기대가 있으니까 시작하는 거잖아. 헙: 나는 여자가 되고 싶어. 남성스러운 것 보다 여성스러워지고 싶은데 사람들이 말하는 여성스러움과 내가 정의하는 여성스러움이 좀 다른면이 있는 거 같아. 내가 생각하는 여성스러움은 섬세한 것. 좀 더 깊게 보고 결을 살필 줄 아는 것. 난 더 생각해볼거야. 토토: 초반에는 개인작업에 대한 pre. 중반에 가서는 유스토크. 이번에는 프로젝트들이 다 너무 연결이 되서 내가 생각하는 부분들이 다 비슷해. empathy가 내 키워드였어.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 땐 개인적으로 가지고가고 싶은 부분이었어. 주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근데 empathy가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일거라고 생각했어. 삶의 지향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는 학기였어. 내가 생각하는 동경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작업도 하지만 그 작업이 세상과도 연결이 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야. 그런데 내가 지향하는 방식이랑 내가 지금 사고하는 방식이 달랐어. 이런 생각을 하다가 방향을 바꾸게 된 부분이있어. 내가 좋은 작업자가 되려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유스토크하면서는 토론이 가장 중요했어. 도시에 사는 10대란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그 안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제를 찾아야했어. 개인적인 경험을 파보기도 하고 떨어뜨려 놓고 보기도 했어. 유스토크를 하기전에 팀 안에서 공감대를 찾는 것에 집중했어. 공부를 같이 할 때 중요한 건 같이 하는 사람들.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유스토크팀은 길찾기들이 많아서 프로젝트 시간의 반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 그 과정에서 경험들이 나왔고. 나중에는 내부적인 토론이 더 중요해졌으면 좋겠어. 이번 학기에 나는 시도를 했다고 생각했어. 시대를 읽으면서 10대를 정체화하는 시도를 했는데 그 결이 깊지 않고 각자가 자신들의 공부를 하면서 어떤 장에서 만나서 토론을 해야했는데 꼭 같은 주제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좀 넓고 멀리 보면서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해. 그러지 못해서 한계들이 있었어. 경험을 풀어놓고 질문을 만드는 것에서 그쳤던 것 같아. 코멘트/ 허브: 너의 시니어에 대해서 궁금해. 아니면 앞으로나. 토토: 세이브 마이 시티에 이어서 또 도시라는 주제로 작업을 했는데 아직도 뭔가 더 할 말이 있을 거 같아.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도시에서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거 같아. 그 속에 사는 한 개인을 만드는 것이 도시를 만드는 걸 수도 있어. 그래서 유스토크와 내가 할 수 있는 영상. 두가지를 통해서 공부를 할 거야. 허브: 너의 영상을 보았을 때 가장 궁금해지는 건 네가 말하는 '개인'이 누굴까. 이번에는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일상, 모두가 원하는 아파트가 아니라서 없어지는 것들 이런 문장이 맘에들었는데 그런 사람들이 누구인지. 토토: 네 명의 캐릭터가 있었지만 그게 다 나였어. 레옹의 크리틱을 들으면서 생각한건 도시에서도 분명히 계급이 존재하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들여다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잖아. 구룡성채에 사는 사람과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이 느끼는 도시의 이미지도 다를거고. 그런 다른 개인들에 대해서 그려보고 싶어. 아직은 잘 모르니까 그러지 못하는데 empathy와 공부를 하면 나아질거야. 유메 스튜디오에 가장 집중했어. 사이를 찍으려다 사이의 후속작으로 바뀌었고 그 다음엔 비슷한 다른이야기로 바뀌었어. 의문인건 왜 나는 같은 이야기를 붙잡고 놓지 못하나였어. 나는 산만한 반면에 집중력이 좋은데 개인프로젝트에 정신을 뺏기니 다른 것들에 정신을 뺏기더라고.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내가 고민하는 문제들을 다뤄주고있었어.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캐릭터가 구체적이 되어갔고. 이번 영화는 사이 보다 훨씬 나와 가까워서 계속 힘들었어. 코멘트/ 허브: 청소년영화처럼되지 않았던게 살아가는 데에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담담하게말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어. 영화에 대해서는 해피엔딩이라 좋았어. 토토: 영화 만들기가 어떤 의미였어? 유메: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나도 잘 모르겠어. 왜 만들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고 있고. 그런데 내가 보기싫은 어떤 것들과 부딪힘도 있었고 그럴 담담하게 써내려가야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어. 시나리오를 쓰는데 너무다 내이야기여서 힘들었어. 시나리오를 쓰면서 그런 생각을 해. 감독의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 그대로 감독에서 벗겨서 다른 사람이 입어도 다 그 사람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다 내꺼였어. 거리두기가 필요했어. 토토: 불편한 것을 마주해야 하는데 사실 아직까지 답을 내리지 못한 느낌이었어. 우리도 다 비슷하고. 그 불편한 게 뭔거 같아? 유메: 현실. 내 맘대로 되지 않잖아. 나는 지금까지의 생활이 익숙한데 20살이 되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입장들이 바뀌어가고 있어. 그래서 좀 두렵고 낯선데 그래선 안되는 것이기도하고. 이번학기에 불편햇던 건 알면서 불편했던 것에 대해 더이상 모른척할 수 없던거. 허브: 디자인 방에 있다가 영상방으로 왔잖아, 어떤 점이 다른지, 매체의 부분에서 궁금하다. 자기 영화 만드는 것 말고 다른 프로젝트에서 공부한 것은 뭐야? 유메: 하자에서 하는 프로젝트에서 고민하게 된 것, 특히 인문학이 많았는데 스무살이 되는 것(자립 하는 것), 놓고 싶은 현실이 있지만 그것을 바로 마주해야 된다는 생각, 등이 내 영화에서 드러나게 된 것 같아. 하지만 내 캐릭터가 그 어떤 고민을 대하는 태도도 나와 무척 닮아 있어. 마주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 모른척 하는 듯한 태도. 인문학과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은 정말 그 아무리 불편한 현실이라도 현실은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었어. 유메: 지금은 누군가 나에게 기후변화 같은 것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 하지만 그것을 내가 더 스스로 지속시킬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 이번 학기 인문학은 내 삶의 일부, 내 삶과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고 나와 먼저 연결 되는 것을 시작으로 인문학을 접근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 그리고 페미니즘 공부모임을 통해서 내가 예전에 전혀 자각이 없었던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고 조금 더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책을 몇권 빌렸어. 페미니즘, 젠더, 섹슈얼리티가 도데체 뭘까는 굉장히 궁금해. 하지만 아직까지 나에게 그렇게 간절하거나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유란: 앞으로 뭘 하고 싶어? 유메: 나는 사실 예대 같은 데를 가고 싶지는 않아. 오히려 글과 말을 가지고 하는 인문, 사회 과학쪽이 더 맞는 것 같아.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해 분석하고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얘기가 하고 싶어지는데 그때 나는 매체를 가지고 얘기를 하고 싶어. 지금은 그 매체가 영화, 디자인이고. 유란: 내가 제일 재밌었고 열심히 했던 것은 스튜디오, 개인 프로젝트였어. 내가 원래 할 말이 없다가, 계속 생각해보고, 결국 하고 싶은 얘기를 찾아서 영화로 만드는 과정이 좋았어. 첫 영화를 찍고 공백기간을 가지면서, 정말 내가 간절히 하고 싶은 말이 있어야 영화를 만들어도 공감이가고 잘 전달이 되는 영화가 나오는 것 같아. 수료를 앞두고 다른 공간으로 가야되는 상황에서 나는 하자에서 많이 얘기 했던 관계, 내가 피하고 말하기 싫어했던 것을 정리를 하고 나가고 싶었어.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 미지근한 관계에 대해 얘기 한 거야. 허브: 너가 영화를 찍으면서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정의를 내린 것 같아. 앞으로 너가 하고 싶은 것이 궁금해. 유란: 나는 사실 미장셴과 미술, 화면 구도 같은 것에 관심이 많거든, 근데 사람들이 내 영화를 보면, 미장셴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고 스토리 구조와 드라마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잘 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이 되. 진로 같은 것은, 나는 영상을 계속 하고 싶어. 유학을 생각하고 있기도 한데, 그 유학이 면죄부처럼, 내가 지금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가는 것이 되고 싶지 않아. 힘든 유학생활을 견뎌낼 수 있다는 의지를 더 키워야 되는 것 같고. 나는 이야기가 있는 영화을 찍고 싶어. 어떤 사람들은 어디에 소속되지 않고 자기 영화 자기 돈 들여가면서 찍지만 나는 약간 밑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어딘가에 소속되어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 사실 이부분에서 괴리 같은 것을 느끼는데, 나는 원체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이 좋으니까. 토토: 너가 너무 하고 싶은 것과 잘 하는 것 사이에서 많이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영화같은 것을 일로 가져갔을 때 하고 싶은 것을 해야지 일이 힘들더라도 스스로 견뎌낼 수 있는 것 같아. 잘하는 것만 쫓아가다보면 난관에 부딪혔을 때 또 다른 내가 잘하는 걸 찾아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놓기 쉬운 것 같아. 나는 요즘, 잘 사는 것 보다 즐겁게 사는 것이 중요 한 것 같다고 느껴. 허브: 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나는 대개 남이 너 이거 잘한다, 해봐라 하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왜냐하면, 나중에 다 끝나고 보면 내가 제안받은 것을 했을 때, 그것을 하지 않았던 것보다 너 발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하지만 너가 나한테 너는 너무 잘하는 것만 하려고 한다고 했잖아. 좀 그런 것 같고 난관에 부딪히려고 하고 있어. 예를 들어 페미니즘 공부모임 같은 경우 내가 익숙하지 않은 것이고, 잘 하지도 못하는 것인데 나는 그 난관을 부딪혀보고 싶어. 영화를 만드는 것이 자신에게 무슨 의미인지 유메: 영화는 사실 감독의 어떤 부분인데, 그게 개인의 경험이든, 상상이든 목표든 감독의 이야기잖아. 그게 영화로 나타날 때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형태를 따서 잘 다른 것에 입히고, 입혔을 때 잘 어울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해. 그러니까, 감독은 어떤 옷을 만들지, 누구에게 입힐지를 결정하는 사람인데, 그 옷이 자기에게만 맞으면 안되고, 때론 배우에게, 관객들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만들어야 되는 것 같아. 그래서 나는 계속 내 영화에 내가 출연하지 않길 바래. 허브: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나한테 사람들을 만나고, 밖에 나가보는 기회와 힘을 주는 것 같아. 영화는 나의 공부의 시작점인 것 같아. 새로운 내용을 탐구하는 것이잖아. 어떤 시선을 가지고.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어떤 이야기를 가지는 것, 시선을 만드는 것을 하잖아. 유란: 나는 영화가 나에게 제일 재밌고 내가 다른 영역까지 손을 뻗쳐보게 하는 것 같아. 얘기를 시작하면, 뭘 더 알아야 할까, 뭘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할까, 누구와 얘기해야 할까, 등 배움을 자극하는 것이야. 나는 그리고 관객들이 재밌고, 여운이 남고, 행복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 아무도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하고 자위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아. 토토: 영화는 과정은 익숙할 지라도 새로운 내용을 쓴다는 게 항상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거잖아 그래서 익숙하지 않은 것을 더 탐구해보고 마주한다는 점에서 항상 배움이 있고, 새로움이 있고. 자기 발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얘기를 하냐에 따라 영향력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내가 내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얘기 하는 것은 굉장히 무섭고 잘 못하지만 영상을 통해서 깊이 생각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가지고 있고, 끝내 사람들 앞에서 영상을 튼 다는 것은 내가 사람들에게 얘기 하는 것같아. 하지만 내 얘기만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 나는 내가 영상에 담을 이야기가, 나와 다른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고,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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