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자에 있는 우리들
+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 우리는 어떤 환경에 처해있는가?
+ 어떤 존재로 남고 싶은가? (하자가, 그리고 우리 자신이)
하자에 오기까지의 경로 (이유 없는 공동체 부정, 동료)
이전 학교에선 뭘 해도 꼭 공동체가 함께 가야만 했었다. 그것은 내가 ‘학교에 있기 때문에’ 라는 강요로 느껴졌다. 하자에 들어오게 된 것은, 당시 나에게 탈출구여서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것들, 내가 나로서 존중 받을 수 있는 것을 원해 하자에 오게 되었다.
지금에 와서 다시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하자에서 ‘학습 공동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지난 ‘공동체’ 경험과는 다른 것이었다. ‘개인이 존중 받는 것’을 서로 지키면서 개인에서부터 공동으로 가게 되었다. 나는 개인을 우선시 하던 마음가짐이 있었는데, 내 영역 밖의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 바라지 않던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다. 음악, 영상, 디자인으로 공유하고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함께 해결할 수는 없었지만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며 ‘문제’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많은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영역은 때로 겹쳐지기도 한다. 그렇게 겹쳐지면서 우리가 보고, 느끼는 폭은 점점 넓어진다. 같이 하면 넓고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믿음에, 우리는 계속해서 ‘공동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학교에선, 큰 동그라미라는 상을 그리고 그 안을 꼭 채우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자에선 여기에 모인 사람들에 따라 다른 도형을 만들 수 있었다. 그것은 변화와 시도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공동체라는 것을 말한다.
갈등을 피하는 것과 자기 합리화
옛날의 고래들은, ‘왜 나를 안 인정해!’ 라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목소리를 높였다면, 말하지 않던 우리들은 ‘네가 날 인정하지 않는 거야.’ 라며, 갈등과 대면하길 꺼려했다.
그러니 속으로는 문제에 골머리를 안고 썩어만 갔었다. 그리곤 겉모습은 항상 갈등 없는 모습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러나 나중에 가서는 골머리를 안고 가는 것도 아니라, 문제 자체를 잊어버리게 되었다.
말하는 것을 피하고, 그 방법을 몰랐던 우리가 매체를 들고,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 힘든 것이기도 했다.
매체를 가지고 제일 처음 꺼내는 이야기는 온전히 나로 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것은 자기를 탐구하고 돌아보는 첫 시작이었다. 그 이야기를 매체를 통해 밖으로 꺼내 보였고 그게 우리의 첫 소통이었다.
그 후 함께 작업하는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조금 더 시야를 넓혀 나 외에 것들을 인식하게 되었다. 나를 들여다보는 것과 밖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 경계를 넘나들어야 한다. 내 주변을 관찰한 후에는 그것을 나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것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는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집중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자에서 우리는 각자 다양한 매체들을 접했고, 그것이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를 표현하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연결지점을 찾아야 한다고도 알게 되었다.
현실과의 갈등 (괴리감)
“ 티브이나 컴퓨터를 통해 보며 평가하고, 분석하고, 따져보고, 문제의식을 갖고, 댓글을 달고 어떤 식으로든 발언을 해도 결국 나는 어느 작은 집 방안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뿐이라는 게 어느 날 확 느껴져서 기분이 이상했다. 내가 판타지를 갖는 게 불편한 이유는 굳이 허구와 현실 두개로 나눌 필요는 없지만 그 사이가 벌어져서 내가 허구가 되거나 허구를 만들어 낼수록 현실이 멀리 가는 게 싫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있는 현실이란 무엇일까. ” 그림자
하자에 있으면서 학습을 하고 많은 것을 알았다고 이야기하며 작업과 공연을 만들었지만, 내가 ‘임규연’으로 불리워지는 곳으로 가게 되었을 땐 하자에서 해왔던 것들이 환상처럼 느껴졌다. 내가 하자에서 해왔던 작업과 학습했던 것을 하자에 놔두고, 잊고 가버리면 정말 ‘환상’이 되어버리지만, 내가 어디를 가더라도 이곳에서 배운 것을 가지고 있다면, 환상이 되지 않는다.
막연한 환상을 뛰어넘어
우리는 고래가 아니다. 하자작업장학교가 처음 생겼을 때와 지금과는 다르다. 예전에는 학교를 박차고 혹은 뛰쳐나왔다고 하고 하자에서 가난한 삶 밖에 없지 않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한다. 우리는 가난한 삶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보다 막연한 환상을 (여기에 오면 다 할 수 있을 거야, 앞으로 잘 될 거야) 가지고 왔었다. 그러나 하자에 와서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다. 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거쳐할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과정에 부딪혀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자극을 받아서 어떤 존재로 있고 싶은지
자기 원칙, 가치관, 기준들을 갖고,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진,그림자 등
막연한 꿈을 꾸지 않는 것. 꿈을 꾸되,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이 과정에서 내가 어떤 것을 해야 되는지 알고 하나 하나씩 과정을 부딪혀 가는 것. -허브.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을 놓지 않는 것. -포디
변화를 무서워하지 않고 시도 하는. -환
대안학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거나 무지한 사람들이 하자 안에서 학습하고 있는 나를 보며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 -리사
(자기가 한 말 정리해서 댓글로 달기)
내일 회의
1. 팀별 회의 내용 공유
2. 내용 확정, 강조할 부분 - (영상에 들어갔으면 하는 얘기)
2-1. 영상 뼈대 잡기 (기승전결 정하기)
3. 팀 역할 조정
4. 전체 일정
5. 팀별로 나뉘어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