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작업장학교 2011 봄학기
플씨(박채운)는 자신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DooR"의 트레일러 제작.


제목: DooR

줄거리: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레오는 게임을 하다가 숙제도 안하고 학원시간도 늦어버린다. 어차피 학원가서 혼나고 집에 가서 혼날 것 땡땡이나 치고 오자고 생각한 레오는 고민 끝에 다음날까지 해야 되는 미술관 포트폴리오 숙제를 위해 미술관을 간다. 그곳에서 그림을 보다가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들이 자기가 하던 게임캐릭터로 바뀌게 되고 기묘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데….


등장인물: 

레오, 플씨, 동녘, 게스, 들풀, 펑크


#1. 집 – 컴퓨터 있는 방

 

컴퓨터 화면에서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고 게임을 실행한다. 게임화면이 나오고 플씨와 상대캐릭터가 나와서 서로 싸운다. 곧바로 키보드를 빠르게 두드리는 손이 나오고 그 뒤 게임에 열중하는 레오의 모습이 나온다. 다시 컴퓨터 화면으로 돌아오고 플씨와 상대가 계속 싸우는데 어느 시점에서 플씨가 방어를 하지 않고 계속 맞고만 있다. 레오는 놀란다. 그리고 키보드의 방어키를 계속 누른다. 키보드가 고장이 난 모양이다.


레오: 어? 방어가 앙대잖아! 방어키가 작동이 앙대! 아아!


결국 키보드가 고장 나서 게임에서 지고 만 레오.


레오 : 아, 졌잖아. 하아…….


허탈한 상태로 가만히 있는데 곧이어 레오의 핸드폰이 울린다. 어머니인 듯하다. 레오 받는다. 


레오: 여보세요. 학원? 아, 숙제하다가 늦었어. 응? 다했지. 알았어. 빨리 갈게.


내용으로 봐선 학원에 늦었다는 어머니의 전화. 레오는 전화를 끊은 뒤 시계를 본다. 5시 30분에서 5시 31분으로 넘어가는 시계. 늦었다. 레오는 짜증나는 듯이 머리를 박박 긁는다.


#2. 학원 건물 입구.


학원 간판이 보이고 그 간판을 아래서 쳐다보는 레오가 보인다. 한숨을 쉬고 건물로 들어가는 레오. 건물에 들어가지만 계단에 걸터앉아 오른손에 턱을 괸다. 그리고 생각한다. 어차피 지금 학원 가봤자 학원 늦은 것과 숙제 안한 것 때문에 혼나고 늦게까지 남을 게 분명하다. 그렇게 되면 학원을 숙제하느라 늦었다는 거짓말마저 들통 나게 되고 결국 집에서도 지옥도가 펼쳐질 것이다. 그럴 바에는 확 땡땡이치는 게 어떨까하는 레오. 마음을 다잡고 계단에서 일어난다. 화면이 건물 밖으로 전환되고 레오는 건물에서 나와 왼쪽으로 화면 밖으로 빠져나간다. 정지 상태로 계속 레오가 빠져나간 건물이 보인다. 그리고 감독 배우 출연자 이름이 페이드인/ 아웃되고 곧이어 배경음과 함께 영화제목 DooR가 페이드인/아웃된다. 


#3. 사거리


Fade in

사거리 한가운데에 서있는 레오. 막막한 표정으로 주위의 건물들을 둘러본다.


자막(레오): 일단 학원은 나왔지만, 그 많은 수업시간을 어디서 때워야 될까?


주위를 둘러보다가 PC방이 눈에 들어온 레오. Fade out


#4. 애니메이션-PC방


PC방에서 신나게 게임을 하는 레오가 보인다. 그런데 레오 주위로 담배 연기가 암습한다.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집에 돌아온 레오. 엄마가 있다.

 

레오: 학원 다녀왔습니다.

엄마: 어서 오렴.


이때 풍겨오는 담배냄새


엄마: 그런데 이게 무슨 냄새니?


레오 어쩔 줄 몰라 하자 엄마가 PC방 갔다왔지! 하는 말로 단박에 몰아붙이는 것으로 애니메이션 종료. Fade out


#5. 사거리


Fade in

고개를 격하게 흔드는 레오. 그리고 잠시 고민하더니 이번엔 도서관 쪽 거리를 바라본다.

Fade out


#6. 애니메이션-도서관


Fade in

검은 바탕화면에 5:35가 표시되어있다. 시계가 작아지고 화면 왼쪽 위로 간다. 시계의 시간은 흐르고 검은 화면이 레오와 길로 바뀌고 레오는 길로 걸어간다. 시간이 6시가 다 되어갈 쯤 도서관이 보이고 레오는 걸어가는데 6시가 되자 도서관 문이 닫혀버린다. 결국 도서관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헛수고만 한 레오는 좌절한다.

Fade out


#7 사거리


Fade in

건물 벽에 기대면서 한숨을 쉬는 레오.


레오: 이것도 영~ 아닌 것 같고….


레오는 마땅한 장소를 생각해내지 못한 것 같다. 조금 고민하다가 가방 옆 주머니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꺼내보니 그것은 미술관 팜플렛. 레오의 얼굴 클로즈 샷


레오: 이게 뭐지?


팜플렛의 리버스 샷 나오고 다시 레오의 얼굴이 나온다.


레오: 아아!! 미술관 포트폴리오! 


그 팜플릿은 다음날까지 있는 미술숙제를 위해 가야하는 미술관의 것이었다. 


점프 컷


#8. 미술관 앞


낮. 미술관 정문 앞으로 레오가 들어오고 카메라는 팔로우 샷으로 잡는다. 레오가 미술관 앞에 서서 위를 올려다보고 카메라의 시선도 위로 올라간다. 화면전환


#9. 하하허허홀


누군가 창문으로 미술관을 올려다보고 있는 레오를 바라본다.

알고보니 플씨가 창문으로 레오를 바라보고 있었다. 플씨가 갑자기 카메라 쪽으로 고개를 돌려 카메라에게 다가와 카메라를 막는다. 화면전환


#10. 하자신관


레오가 신관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서 내린다. 엘리베이터에 미술관 포스터가 붙어있다. 4층에서 전시장소로 레오가 입장하는 것 까지 팔로우샷으로 잡는다.


#11. 전시장소

전시장소. 책상에 방명록과 팜플릿등이 있고 직원도 있다. 레오는 직원에게 다가간다.


레오: 이거, 써도 되죠?

직원: 네.


방명록을 쓰고 그림을 보는 레오. 하지만 전혀 이해가 안되는 듯 계속 못마땅한 표정이다. 한편 레오를 계속 응시하는 직원. 플씨가면을 쓴다. 알고보니 직원이 플씨.

한편 레오는 답답해서 직원에게 그림설명을 부탁하려고 뒤를 돌아본다. 그런데 사라진 직원. 레오는 의아해 한다.


레오: 화장실 갔나?


다시 뒤를 돌아 그림을 보려는데 발에 무언가 걸렸다. 밑을 바라보니 플씨 도자기 인형이 땅에 있다. 점점 기묘해지는 레오. 인형을 줍고 먼지를 턴다. 그리고 다시 그림들을 바라보는데 그림들이 모두 플씨로 바뀌어져있다. 


팜플릿도 플씨전시회 팜플릿으로 바뀌었다. 무언가 이상한 상황이 되었음을 깨달은 레오 그런 레오 주위를 카메라가 돌면서 익스트림 클로즈업과 동시에 페이드 아웃.


#12. 그림 속 세상(하하허허홀)


레오가 비틀거리며 홀로 들어온다. 그러자 홀에 불이 켜지고 무대에 누군가 서있다. 찰진 소리와 함께 꽉끼는 바지와 옷을 입고 플라스틱 가면을 어루만지는 플씨 등장. 무대에서 폴짝 뛰어서 레오에게 성큼성큼 다가온다.


플씨: 내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 내 인형 돌려줄래? 

레오: 으, 응? 아, 이거?


레오가 플씨에게 도자기 인형을 돌려주자 플씨가 그것을 게임 컨트롤러로 바꿔준다. 그리고 뒤돌아 어디로 가버린다.


레오가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하고 의아해 하는데 갑자기 공간이동.


#13. 전시장소

레오가 전시장소 로 순간이동 되었다. 그리고 유리창 너머로 플씨와 적들이 보인다. 레오가 유리에 손을 대고 플씨를 바라보자 플씨는 맞기만 할뿐 아무것도 안한다.


레오: 도대체 왜 맞고만 있는 거야?


그러던 중 게임컨트롤러가 눈에 들어오고 레오는 아하! 하고 게임컨트롤러로 플씨를 조종한다. 곧이어 플씨가 반격을 하고 적들을 모두 퇴치한다. 마무리 버튼을 누르라고 플씨가 손짓을 한다. 레오가 그래서 버튼을 누르려는데....컨트롤러가 고장 났다.


레오: 어..이거.. 고장났는데..?


그러자 플씨와 악당들이 레오를 노려보고 레오 불안한 얼굴 클로즈업 그러나 곧바로 플씨와 악당들 웃으면서 안 되면 안 되는 거지 뭐 하면서 오도리를 한다. 레오보고 오라고 손짓하고 레오는 문을 열어 플씨에게 간다. 그리고 모두 사라지고 가방만이 남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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