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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영상글 수 646
피부에 공기가 제법 쌀쌀하게 닿고 조금은 어두워졌다. 가로등이 켜져있다. 여자의 빠른 발걸음은 어디에 가려는 듯 버스정류장을 향하고 있었다.
그때, 여자의 팔에 조심스럽지만 덥석 잡는 다른 손이 느껴졌다. 여자의 발소리가 멈췄다. 여자의 앞엔 두 남녀가 서 있다. 둘다 자신들에게 조금 커 보이는 옷을 입고있다. 한 명은 티셔츠, 한 명은 체크무늬 남방의 단추를를 채우지 않은채. (물론 그 안에는 흰 티가 있다.) 한 명은 안경을 쓰고 있었고 한 명은 색 바랜 베이지색 통 바지를 입고 있었다. 둘 다 운동화.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는 소리. 여자는 다급한 듯 몸을 흔들고 발을 움직인다. 그러나 잡혀있는 손 때문에 여자의 발걸음은 앞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발 버둥만 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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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잡히는 장면 같아요 ㅎㅎㅎ..
두 남녀의 의상 디테일을 너무 세밀하게 묘사하다가.. 정작 이 장면이 무슨 장면인지를 알려주는 디테일들을 놓친 건 아닌지..
예를 들면 전단지 같은 것들...
"피부에 공기가 제법 쌀쌀하게 닿고 "는 "제법 공기가 쌀쌀한 듯 여자의 코끝이 벌게져 있다.." 정도의 이미지로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어떤 표현이 더 좋다는 건 아니고.. 그냥 이번 숙제가 글로 그림 그리기 이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