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일 행사 모임.
* 6월 11일은 후쿠시마원전 폭발 사고 이후 3개월 되는 시점.
1. 6/11 어떤 행사였으면 하는가?
반원전 문화, 새로운 시작, 대체에너지에 관한 공연과 퍼레이드, 디자인(그리닝?) 포럼
씨오진 : facebook을 확인 하지 못해서 감은 안 잡히지만, 저번에 마사키 다카시 선생님 오셨을 때 들었던 평화 포럼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편리함을 버려야 한다는 두려움이 아니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것들에 대한 이야기와 동시에 어떻게 현실화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얘기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무브 : 히옥스가 올려주신 사이트에선 퍼레이드나 시위가 주된 부분이지만 내가 생각할 때는 퍼레이드로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번에 있었던 교육 포럼처럼 그런 포럼과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시작점이 하자였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누구와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그 퍼레이드라는 것이 롯데월드처럼 유흥이 아닌 어떤 태마였으면 하는가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대소동이라는 타이틀처럼 복합적인 행사였으면 좋겠고 어떤 부분에선 애도하는 분위기도 있는 행사 퍼레이드 였으면 좋겠다.)
씨오진 : 하자에서 행사하면서 좀 아쉬운 것은 모였던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경우가 없다.
처음 원전에 대해서 리서치 해왔을 때 이 원전에 관한 문제들이 잘 들리고, 이해되지 않았는데 이것들도 이번기회에 세심하게 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녘 : 중가중간 장소가 있다. (buy nothing day) 어떤 장소에서 해야 의미가 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buy nothing day 같은 경우엔 홍대 같은 10대 20대 30대가 많은 그리고 소비주의 적인 공간에서 한 것이 의미 있었던 것이고, 그랬을 때 이번엔 어디서 할 수 있을지. 켄들라이트를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 봤다. 그래서 한사람씩만 촛불을 들고 와도 괜찮고 그것이 나중엔 earth hour에 이어 강연으로 가도 좋겠다. 강연 주제가 있으면 우리가 아는 사람들을 모아서 함께 얘기도 해보고, 저번엔 율면 친구들을 불렀지만 (너무적었다.)
무브 : 요즘 축제 같은 키워드를 다시 리서치 해보면서 밥말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그의 노래는 저항/시위/평화 노래고 love and peace와 같은 것을 다시 해보면 어떨까?
이번엔 에스꼴라와 함께 ex imagine and one love와 같은 노래를 해보면 어떨까?

蒔
6월 11일 모임
1. 어떤 방식으로 벌일 것인가?
홍조: 원전으로 인한 재앙의 꿈에 관한 영상들을 보았고 마사키 다카시 원전 없는 문명 강의도 그렇고 이 원전의 심각성 이라는 것이 직접 느끼지 않으니 별로 체감이 안 된다. 이번 축제가 사람들에게 너무 무겁지도 않고 조잡하지도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그 심각성을 각인 시킬 수 있는 소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게스: 김만리 선생님에게 부탁해서 타이헨 극단에게 원전에 관련된 시나리오를 짜달라고 하자.
영서: 6월 11일까지?
홍조: 지구를 위한 한시간을 24시간으로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것이 사람들이 많이 오는 소동인 만큼 24시간이라는 게 너무 허황되어 보인다.
게스: 마스크를 쓰고 길거리를 행진하는 거야.
마스크 앞에 방사능 마크를 새기고 방사능 때문에 공기를 마음껏 마시지 못한다는 것을 상징화시켜 행진을 하는 거야.
홍조:
긴 한지 연을 만들어 풍향을 표시하는 장치를 만들어 그 한지연 마다 세슘, 다이옥신 등의 양을 상징화시켜 바람에 날려보자.
가난 뱅이의 역습이라는 책이 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하나의 예시로 대학교 식사가 너 무 비싸 학생들이 카레를 만들어 무료로 배급하는 등의 이야기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많이 얘기가 나왔던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고 신나는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나는 그것보다 1차적으로 탈원전이라는 키워드를 이 소동을 통해 어떻게 잘 가시화 시킬 것인가 먼저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늘 그런 공부를 하고자 하는 우리조차도 다시 또 늘 잊어버리면서 살아가게 되는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진심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인가가 먼저였으면 한달까요. 그리고 어떤 실천을 만들 수 있을까요.
다른 충족하고 싶은 조건들도 물론 많지만 일단은 실천적일 수 있고 그러므로 제대로 생각해볼 수 있는,
소동의 이유를 확실화하는 것을 정말 제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방법이나 방식은 좀 더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왜 너무 가벼워서는 안되고, 왜 너무 무거워서는 안되는가? 그러면 어떻게 할것인가? 하는 세 가지 질문이 가장 머릿속에 남습니다. 아무래도 6월 11일에 있을 행사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게 '데모' 로서 알게 되어서 약간은 좀 무겁게 다가왔거든요. 그리고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동을 보며 '저런 식으로 하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노래만 부르고 흥겹기만 하게 된다면 그 때는 단순한 축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될 것 같아요. 이것 참 애매한 생각인데, 그러니까 뼈가 있다고나 할까요. 얼핏 보면 다 같이 어우러져 즐기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그 무언가를 우리가 어떻게 행사 속에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고, 또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가. 이걸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어쨌든 우리가 하려는 건 시위의 일종인데, 갑자기 생겨났다 사그라드는 그런 게 아니라 잊혀지지 않고, 지속가능한. 그런 행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 갑자기 너구리가 생각난다.
데모의 ' Demonstration'라는 (democracy로 읽어버린 적도 있었는데) 단어를 글로비시 시간에 배웠을 적에는 그 뒤에 주로 'against, ~에 맞서'를 붙여서 쓴다고 배웠어. 덧붙여 protest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던...
무겁게 다가온다는 것은 아마도 'Against' 때문일까?
내가 611의 소동에 대해서 상상할 때는, 또는 앞으로 우리가 고민하고 할 일들에 대해서는 무언가에 맞서싸우기 보다는 문명의 일부분에서 스스로 고민하며 변화하자는 움직임의 확산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 스스로의 변화. 우리가 다같이 나비가 되자.
축제라는 말도 나왔으니 다시금 등장하는 '그만큼 많은 사람이 만나야지 만날 수 있는 것이 있는 것'은 뭘까라는 생각..
녹색평론 "핵이라는 괴물을 어떻게 할까" 글에서 (이제 막 읽기 시작해서..)
"방사능은 생명과 공존할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다. 46억년 전 지구 탄생이후 생명체가 출현하기까지에는 10~20억년 정도가 경과해야 했다. 그것은 원시지구에 가득 찬 방사능이 제거돼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우주로부터 끊임없이 방사선이 들어오지만 오존층이 차단해주기 땨문에 지상에서 생물의 생존이 가능한 것이다. 물론 아직 미약하나마 토양과 바위 등에 자연방사능이 남아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공방사능이 계속해서 생물권 속으로 유입되는 것이 절대로 정당화될 수는 없다.-허용기준치라는 말장난" 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어느 순간부터 인간이라는 존재가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지 않나 (혹은 저지르고 있지 않나.)... 인간의 도를 넘어선 이 "대작전" 에 인간들은 모두 공모자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지 않나.
그래서 6월 11일에는 흩어진 사람들이 모이고, 친구들이 생겼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소동이 지속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계기의 날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에 동감!
6.11 거꾸로 9.11, 어떤 대행동의 날일까. 다음을 만들어냈으면!
탈원전이라는 대 이름 아래서 각기 다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다 모여서
"자유발언대!" 같이 다 모였으면 한다는 것도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이럴 때 일수록, 많은 단체들 혹은 개인들이 생각이나 고민을 멈추지않았으면 한다는 생각. (우리도!)
그 문제들은 어떻게 보면 다 다르지만, 우리가 끝내 공유하고 상상할 수 있는 미래에는 왜 "탈원전"이라는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6/11일 퍼레이드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포럼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더.
그리고 아까 히옥스가 말씀해 주신 것 처럼 6.11을 뒤집으면 9/11일이 되는 것처럼 탈원뿐만 아니라 반전, (어쩌면 탈전?)과 같은 이야기도 끌어 올 수 있지 않을까해요. 만약 9/11에 이런 대소동을 다시 벌이게 된는 것을 생각하고 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윗 아이디어와 비슷할 수 도 있는데. 우리가 buy nothing day처럼 발언권을 주는 건 어떨까해요. 그리고 사람들의 선언 혹은 다짐을 영상으로 찍어서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디자인팀 논의 기록
1) 6월 11일, 어떤 방식으로 모임을 하면 좋겠는가.
미난 : 여러 마을들이 모여서 하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온 : 평화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데모를 한다고 했지만 평화적으로, 축제 같은 방식으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주님 : 행사 취지라던가 원전, 탈원전에 대한 정보를 참여하는 사람들이 잘 알았으면 좋겠다.
온 : 마을끼리 다같이 참여를 한다고 하면 행사 전 미팅을 통해 결속력있는 데모에 대해 의논을 해봤으면 좋겠다.
공룡 : '원전'이라는 무거운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잘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잘 참여할 수 있게 너무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난 : 내가 알기론 8시 이후에 시위를 하면 잡혀간다. 그런데 평일에 하면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나오지 못한다. 성미산학교 시위를 '문화제'로 이름을 바꾼 것도 그런 이유다. 그렇지만 우리가 너무 놀려고 모이는 분위기가 되면 안 될 것 같다. 주제가 '원전'인 것은 좋으나 '행사'취지가 된다면.. '시위'라고 부르지는 않아도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온 : 뭔가 플랜카드를 들게 되면 좋겠다. 만약 '나비'가 그려진 플랜카드를 들면 '나비문명'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볼 수 있겠다. 책 '나비문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미난 : 축제를 하기 전에 페이스북 같은 곳에 잘 알리는 게 어때?
성미산학교에서도 도보여행을 갔는데, 취지가 '반핵'이었다. 그러면서 '핵핵거리지말자'라는 문구를 만들었다.
공룡 :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행사가 되어야 한다. 그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
온 : 촛불시위할 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냄비근성이 심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중요한 것이 지속가능한 것. 계속 안 좋은 사건이 터지고 있는데 그때 같은 '냄비근성'으로 할 수는 없다.
미난 : 4대강을 하는 사람들도 계속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4대강은 안전에 관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저 야당,여당으로 나뉘는 것 같다. 원전은 모든 사람들의 안전에 달린 일이다.
온 : 너무 가볍게도, 무거워서도 안 된다.
공룡 : 공연 같은 것도 간간이 끼워 넣어서.
선호 : 마을과 연대를 한다면 꾸준히 모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성미산학교에서 디자인을 하고 싶은 사람들과 만날 수도 있고.
별 : 걱정되는 것은, 내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했을 때 우리들의 행사를 얼핏 본다면, 많이 듣거나 보지 않고서도 이해가능한 내용이 필요할 것 같다.
왜 안되는지?
코멘트 안되는 것 만 말하지 않고 어쨋으면 , 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