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전환기: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학 이야기

(2012년 이화여자대학교 탈경계 인문학 청소년강좌)

 

 

1. 강좌기획 의도와 목적

우리의 일상은 매일 비슷한 날의 연속으로 보입니다. 일상의 흐름이 모여 이룬 긴 강을 역사라고 한다면 그 굽이굽이에는 인간의 삶과 사고를 크게 뒤흔든 결정적 전환점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국경선이 그려지기도 하며 기존의 사상과 문화의 체계가 전면적으로 탈바꿈되기도 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탈경계인문학연구단의 2012년 청소년 교양강좌 <문명의 전환기: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학 이야기>에서는 동아시아의 전환기를 역사와 문학이야기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역사 속 혁신의 이야기와 경계선상에서 유동하는 삶에 대한 영상물을 감상하고 이와 관련한 인문학 강의를 들어봅시다. 21세기를 꿈꾸는 청소년들과 함께 변화와 격동의 역사를 사유하는 풍성한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언 제 : 4월 18일~ 6월 13일 수요일 저녁 7시

어디서 : 하자센터 999클럽

 

 

2. 강의일정

 

문명의 전환기: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학 이야기

 

강의 일자

제목 및 내용

강사

4월 18일

 

영화 <전우치>

 

감상과 토론

 

4월 25일

역사에서 허구로

: 한국과 중국의 이야기, 사실일까 거짓일까?

 

정선경

5월 2일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다큐멘터리 <소리가 하늘이다>

 

감상과 토론

5월 9일

이념에서 문화로

: 조선의 유교 문화와 세종

 

박경

5월 16일

조선에서 동아시아로

: 전쟁이 바꾼 삶

 

김경미

5월 23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감상과 토론

5월 30일

해방에서 분단으로

: 탈식민, 탈냉전, 탈이념을 꿈꾸는 곳, DMZ

김수자

6월 일

일본 TV드라마 3부작

<추신구라 1/47>

 

감상과 토론

6월 13일

계약에서 충성으로

: 무사와 무사도로 살펴보는 일본 사회

 

김영숙

 

 

3. 강의 내용

 

1. 역사에서 허구로: 한국과 중국의 이야기, 사실일까 거짓일까? (정선경)

 

예로부터 한국과 중국은 동일한 한자문화권에 속해 있으면서 사상, 종교, 철학 등의 방면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긴밀한 문화적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역사로 기록된 것은 진실이라고 높게 평가했고, 역사가 아닌 작품은 허구라고 생각하면서 그 문학적 가치를 낮게 평가했지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역사적인 사건들과 문학작품은 완전히 별개의 것이었을까요? 그 둘은 어떻게 연관되어 있을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어떠한가요? 역사에서 허구로의 전환, 이러한 궁금증을 중국과 한국의 옛 이야기로부터 배워봅시다.

 

1) 미리 보았으면 하는 영상물:

영화 <전우치>, 최동훈 감독, 강동원 주연, 2009

 

2) 영상을 본 후 생각해 보면 좋을 문제

① 전우치는 실제인물이었을까요?

②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요?

③ 역사와 허구의 경계에서 영화(감독님)는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을까요?

④ 역사는 진실이고 허구는 거짓일까요?

 

2. 이념에서 문화로: 조선의 유교 문화와 세종(박경)

 

‘유교’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가부장적인 사회? 복잡한 의례? 충효와 장유유서? 이 강의에서는 유교를 이렇게 피상적으로 보이는 유교가 아닌, 조선의 지배층, 지식인들이 꿈꿨던 유교 정신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접근해보려 합니다. 최고의 성군으로 추앙받는 세종은 경전의 글귀를 우리의 생활문화로 승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세종의 어떤 정신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는지 함께 공부해 봅시다.

 

1)참고문헌 : 국사편찬위원회 편, 『유교적 사유와 삶의 변천』 (두산동아, 2009)

 

2)미리 보았으면 하는 영상물 :

〈한국사 傳 30회 세종대왕-소리가 하늘이다〉 (KBS, 2008)

〈뿌리깊은 나무〉 (SBS, 2012)

- 2회, 4회 : 태종과 세종의 의견 대립

- 16회 : 설득을 통해 한글창제의 당위성을 이해시키려는 세종 

 

3. 조선에서 동아시아로: 전쟁이 바꾼 삶 (김경미)


조선시대에는 두 차례의 큰 전쟁이 있었습니다. 16, 17세기에 일어난 임진왜란, 병자호란이 바로 그것이죠. 일본과 중국이 조선을 침략한 이 두 전쟁은 16, 17세기 동아시아의 정치질서와 문명을 전환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개인들의 삶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포로로 끌려가 그곳에서 살다 죽기도 하고, 목숨을 걸고 조선으로 돌아와 흩어진 가족과 다시 만나기도 하고, 또 목숨을 걸고 돌아와도 국가는 이들을 돌보지 않아 다시 막막한 생계 문제로 고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겪은 당시의 조선인들은 가족이나 국가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생각을 갖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전쟁과 이산, 개인과 국가의 문제를 잘 다루고 있는 두 작품 <최척전>과 <김영철전>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참고문헌: 정길수,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권혁래, <최척전>, <김영철전>

 

2)생각해보면 좋을 문제:

①가족이란 무엇일까요?

②국가는 무엇일까요?

 

4. 해방에서 분단으로: 탈식민, 탈냉전, 탈이념을 꿈꾸는 곳, DMZ (김수자)

 

1940-50년대 동아시아의 국가들은 일본의 패전으로 식민시대를 극복하고, 근대국민국가를 형성해 나가는 시대적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이 시기 한국 또한 해방을 맞이하게 되지요. 그러나 해방이후 통일된 민족국가 수립은 미국과 소련의 분할점령과 전 세계적인 냉전의 분위기, 국내 정치세력의 분열 등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분단으로 귀결됩니다. 이후 한국의 역사는 평화적이든, 폭력적인 방식이든 ‘분단’ 의 해결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에서 분단의 상황, 현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영화〈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우리에게 분단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봅시다.

 

1) 참고문헌

임영태, 『대한민국 50년사』1: 건국에서 제3공화국까지. 들녘, 1998.

연세대미디어아트연구소, 『공동경비구역 JSA』, 삼인, 2002.

이효인, 『영화로 읽는 한국 사회문화사 : 악몽의 근대, 미몽의 영화』, 개마고원, 2003

 

2)미리 보았으면 하는 영상물

박찬욱 감독, <공동경비구역 JSA>, 2000.

 

3)생각해 보면 좋을 문제

①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는 왜 만들어졌을까요?

(분단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②오늘날 우리에게 분단은 어떤 의미일까요?

 

5. 계약에서 충성으로: 무사와 무사도로 살펴보는 일본 사회 (김영숙)


일반적으로 일본을 바라보는 대표적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는 천황, 무사, 신도, 요괴 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 강의에서는 그 중에서도 ‘무사’와 ‘무사도’를 중심으로 일본 사회를 들여다보려고 해요. 무사도 하면 주군에 대한 목숨을 건 충성심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과연 처음부터 그런 충성심이 가능했을까요? 무사도는 어떻게 탄생해서 어떻게 변화되어 왔을까요?

 

1)미리 보았으면 하는 영상물

일본 TV 드라마 3부작 <추신구라 1/47>, 2001. (주연 기무라 타쿠야)

 

2)미리 공부해두면 좋을 책 : 각자 보고 싶은 일본 역사나 인물에 관한 책이면 다 좋습니다.

 

3)생각해 보면 좋을 문제: 무사에 대해서는 시대에 따라 다르게 정의할 수 있어요. 중세의 무사, 전국시대 무사(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시대), 에도시대 무사, 그리고 무사도는 어떻게 다를지 영상이나 책을 통해 공부해 보고 강의에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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