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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자 인문학 5 : 애전별친愛錢別親글 수 387
동녘 : 주민들과 이야기하면서 '할머니들도 그냥 보통 할머니들이구나. 시장 사람들도 오래 있었던 정겨운 사람이었고. 그저 어디선가 살고, 일 없으면 나가 앉아서 있다가 젊은사람들 오면 좋고 또 집으로 가고.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았었다. 사실 공방을 돌아다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눈에 띄게 많이 본 것은 아니었다. 입구까지는 갤러리와 카페는 많지만 뒷쪽은 그저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었다. 거기서부터 분명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질문했던 것은 그저 그런 것이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서 모아분식에 가서 '적산가옥'에 대해 물어보면 모르고, 백년골목에 가도 별 다른 느낌 없고. 어떻게 보면 꼬질꼬질한 부분도 있지만 내 옛 동네랑 닮아있다. 트렌디하자고 하지만 아줌마, 아저씨, 학생, 어르신들도 있는 마을인가 싶다. 무언가를 기른다느 것도 이유가 다 다르다. 그냥 먹으려고도 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로 키우기도 하고. '생김새에 따른 정서이겠구나' 싶기도 했다. 이 곳에서 무심함과 정겨움을 발견한 것은 좋았다. 사람들이 사는 것이 보이는데 아무렇지 않게 보이는 것 같지만 예쁘게 보이기도 하고. 주님 : 주민들은 몇 십년동안 살았고 아주 익숙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 같이 백년골목은 그저 흘러흘러 온 것을 얘기하려고 한 것은 아닐까 할 일 없으면 정자로 가서 노는 것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라 생각하지만 이 마을만의 느낌이 있다. 서촌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떤 재미있는 감정들이 있었는지를 이야기하면, 다른 마을과 비슷할지도 몰라도 좀 재미있었지지 않을까. 동녘 : 한옥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오래 되었다는 얘기다. 우리가 느끼는 트렌드 : 서촌의 경우엔 어떤 건물이거나 거리라기보다는 몇 십년동안 살아왔던 것이 있고. 사람들이 그냥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오랜 시간동안 지내왔던 그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닌가.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 램프 : 우리 동네에도 (남산 밑이라) 한옥 많이있고 정자도 있다. 주민들도 그곳에서 술을 먹거나 등 하는 일들을 보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마트도 다닥다닥 붙어있고. 서촌에 대한 특별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아이 : '서촌의 특별함'이라는 것이 사람이라고 했는데, 오래된 사람들이 있으니까 특별하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정자나 통인시장이나 그런 사람들이 계속 머무르는 사람들이 문화를 유지해가니까 특별해지는 것 같다. 외부 사람들이 더 좋게 하려고 끼어드는 것보다는 자치적으로 하기 때문에 특별해지는 것 같다. 이 잡지에는 무엇을 싣고 싶은지를 말하자면 솔직하고 담백하게 '서촌의 특별함'을 찾으려고 했었다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것이 아닐까? 라는 식의 이야기로 끝났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 하다고 느낀 것이지만 특별하지 않은 것, 그런 것도 넣으면서 솔직하게 했으면 좋겠다. 느낀 감정들 팍팍 넣으면서. 램프 : 내가 생각하는건데, 거기는 재개발이나 뭐 그런 것이 많이 없잖아. 다른 동네의 경우에는 재개발이나 아파트를 짓는 곳이 많아가지구 사람들이 계속 오래 살고 생활 방식이 바뀌지 않는 이유가 많이 옮겨다닐 필요가 없잖아 이곳 같은 경우에는. 재개발을 하면 허물어야하니까 오래 살 수 없잖아. 내가 처음에 생각할 때는 설문조사 같은 것 비슷하게 해보고 싶었어.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안 될것 같고. 잡지의 결말은. 동녘 : 서촌에 갈 때마다 다른 풍경들과 생활방식들이 눈에 보였다. 나는 트렌드라고 부를지 다른 말로할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뭔가'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들이 느껴지는 풍경, 소통의 방법, (시장의 고기파티) 등 사람들이 '잘' 사는 곳이구나. 굉장히 오래된 건물들과 갤러리들이 많이 있어서 잘 사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런 가치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감있었고, 젊은 사람들이 외부의 것을 끌여들어와서 잘 스며들고 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것 같다. 우리가 트렌드라고 부르기 보다는 '사람이 산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그런것에 다름을 느끼고 찾아가는 것 같다. 주님 : 마을을 구성하는 오래된 사람들 이 사람들의 분위기에 표면적으로 흐르는 분위기를 타고 오고 싫증이 나면 다른 곳을 찾아가고 하는 것들이 옛날에 풀이 '노력없는 영웅에 익숙해져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들어져 있는 문화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이 좀....... 우리가 이야기할 것은 이 마을을 이루는 (사람/이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것들)이 중요하다. 마을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합쳐서 서촌이다. 그 중심이 그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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