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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0  탐사시작



무브와 주님은 2차 비공식답사 때 어두워 찍지 못했던 곳들과 놓쳤던 부분들의 사진을 다시 찍고,

'만들지' 에 들어갔습니다.


만들지는 자연을 소재로 디자인을 하는 작업공간입니다.

재료부터 결과물까지 자연과 연관되어 있는 이 공간은, 사실 작업공간이지만 동네의 사랑방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서촌 주민분들의 특성인 오지랖덕에, 자주 들락거린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찾아갔을 때도 깨진컵을 들고 찾아오신 분이 계셨었구요.

만들지의 작업물로는 한국의 야생화를 그린 책갈피와

휴지의 일회성과 방수가 되지 않는 손수건의 결함을 보완한 손수건집 등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서촌만을 위한 작업은 아니지만, 서촌의 파편과 재료들을 이용하여 작업한다고 합니다.

처음 작업을 하던 장소는 홍대였지만,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유흥가가 되버린 홍대를 떠나 북촌을 지나서 서촌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많은 작업자들이 서촌이란 곳을 우연히 알게되어, 재밌다고 생각해 들어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자들끼리, 이곳 서촌은 홍대처럼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해요.


서촌의 집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동녘이 전부터 궁금해하던 모아분식의 집 형식을 물어봤어요. 모아분식은 근대시대의 대표적인 상가건물이라고 합니다.

근대에, 새로운 것들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한옥을 2층으로 짓기 시작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콘크리트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붕은 기와로하고, 그러나 창문은 유리로하고... 복합된 형태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또 서촌에는 적산가옥이라는 벽돌집이 많습니다. 일제시대때 들어온 일본식 가옥인데요, 서촌에는 아직 이런 적산가옥이 많습니다. 적산가옥의 형태적 특징으로는 2층에, 좁고, 나무계단 등이 있는데, 변형되거나 훼손되어 큰 모양이나 부분부분만 남아있는 집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100년 된 골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100년 전의 골목의 모습을 한 골목이 만들지 뒤쪽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100년 전과 꼭 같은 것이 아닌, 어떤 큰 개념적으로 생각을 하라더군요. 근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들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무브와 주님은 이야기를 들은 100년 골목에 가기로 했습니다.


100년 전 골목은 꽤 짧은 길이였습니다.

길은 울퉁불퉁했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어요.

좀 눈에 띄었던 것은, 굉장히 낡은 집이 있는 반면 그 바로 옆집은 새로지은 한옥이 있어 대조되는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100년이란 느낌은, 기대했던 것만큼 실감나게 드러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100년 전 골목을 다녀온 뒤, 대체 100년이란 것을 어떤 개념으로 생각해야 하는 지 감이 안잡혀서

만들지로 돌아가 다시 질문했습니다.

100년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생활습관의 변화가 크지 않고, 먹던 걸 먹고, 하던 걸 하고, 살던 사람들이 살며, 새로운 사람들이 그곳에 들어와도 원래 그 골목의 모습에 스며들고.... 그런 걸 이야기한다고 했습니다. 큰 개발이 없고, 그 골목의 생활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흘러온 것을 그냥 100년이라 칭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은 추후에 올릴게요... 혹은 첨부하겠스빈다.

지금 너무 졸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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