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그들은 이야기하며 즐거워한다
우리는 이야기하며 언성을 높여 핏대가 속삭인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족을 위한 일이며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입이 고생이다
우리들은 가족들을 위해 손과 발의 물집을 터쳐내고 언제나 걱정과 함께 땀을 내뿜는다
몸과 마음이 고생이다

여름이 온다
선생님은 그들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면 저렇게
시원한 자리에 앉아 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선생님은 그들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저렇게
땡볕에서 고생하고 일해야한다고 가르친다

문뜩 궁금해진다
왜 땡볕에서의 노동은 낮은 가치의 일일까
모두가 에어컨 밑에서 일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왜 우리는 이 사이에서 고민하며 에어컨 밑의 책상다리만 바라보게 되는 것일까
어떻게 우리를 에어컨 밑의 책상다리로만 안내하려 하는 걸까
왜 우리가 물고 뜯고 찢고 찢기고 있는지가
도대체 이것이 무엇인지가



...............
;;;;;;;;;너무 부끄럽...
계속 쓰다보면 부끄러움은 없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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