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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탈경계 인문학글 수 53
이번 강좌를 마지막으로 이번 봄학기 청소년을 위한 이화여태 탈경계인문학강좌 '문명의 전환기 :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학이야기'의 모든 순서를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강좌가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아시아가 세계의 변화와 문명의 전환의 바람 앞에서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간의 동아시아에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남아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문학작품들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누군가가 만들어서 제공하는 강좌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을 넘어서, 조금더 적극적으로 강의의 내용을 해석하고, 공부하고, 제안할 수 기회가 되기를 바라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리뷰를 작성하는 것을 제안하기는 하였지만, 반드시 써야만 한다고 강요하지는 않았는데...생각만큼 잘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하자작업장학교와 이화여대 탈경계인문학연구단에서는 다음 봄학기에도 청소년을 위한 탈경계 인문학강좌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번 '문명의 전환기'강좌를 마무리하며, 다음에 하게될 강좌를 상상하며 "문명의 전환기 :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학이야기"의 전체 리뷰와 다음 번 강좌에게 바라는 점 등을 모아 작성해 주길 바랍니다. 아래는 이번 9번째 강좌인 "계약에서 충성으로 : 무사와 무사도로 살펴보는 일본 사회" 의 질의 응답 내용을 기록한 것입니다 나나와 초코의 질문와 답은 미쳐 기록하지 못하였습니다. 댓글로 작성 바랍니다. ----------------------------------------------------------------------------------------------------------------- 까르 : 에도막부만 주로 잘 알려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영숙 선생님: 에도막부시기가 영화나 드라마, 문학작품에 많이 나타나고, 에도적인 문화가 더 많이 보인다.그래서 에도시대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조금더 관심이 있으면 전국시대 정도이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가 주가 되어 드라마로 나왔지만 지금은 점점 확산되어 가는 것 처럼 일본도 에도를 기본으로 확장되어가는 것은 비슷하다 미난: 에니메이션같은것을보면 여자무사가 나오는데, 드라마와 드라마의 내용을 봤을때도 여자가 무사가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보였는데, 그것이 실제했나요? 김영숙 선생님: 여자는 무사가 될 수 없었다. 가문에게 사무라이가 있다는 것, 자무라이의 집안이라는 것은 낮은 신분이 아니라는것! 특히 에도시대의 무사들은 지식을 독점하는 사람이며, 정치, 행정을 독점하는 소수층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문을 중시하고, 가문의 영광이나 수치를 이야기할때 여성들이 무사집안의 딸, 아내 일 수는 있지만 스스로 무사일 수는 없다. 아무래도 닌자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여자의 활약을 본 것같은데, 닌자는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지 않기때문에 문헌으로 증명하기 어렵다. 즉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는 있지만 매력적인 존재로 현세에 부각되면서 여성이 그 사이에 끼어있게 된다. 김영숙 선생님: 닌자는 실제로 있었지만 그늘 속의 존재였기 때문에 그들의 실제 생활이나 그들이 작성한 문헌같은 것들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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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디어 오늘 강좌로서 이화여대 탈경계 인문학이 다 끝났다. 오늘도 졸았다. 솔직히 학교에 들어와서 가장 기대되던게 인문학강의였는데 예상과 달리 즐겁지가 않았다. 주제를 풀어내는 방식은 흥미롭지 않았다.
문학이니 만큼 역사를 미시적인 시점에서 풀어낸 강의를 기대했는데 국사 수업처럼 거시적인 시점에서 다룬 주제가 많았다. 인문학 강의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국사 시간 같았다. 직접 질문하고 대답하는 피드백을 하는 형식은 좋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강의가 재미없어서 그런지 호응이 좋지 못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 국사수업을 또 듣는 기분이다.
내년에는
문명의 전환기인 만큼 동아시아에서 중요했던 사건들을 다뤘다. 하지만 이번에 강의한 무사도 일본 사회는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서양과 동양의 시각차를 얘기하고자 하는건지... 문명의 전환기의 주제에 어울리지도 않는다. 가장 이해가 가지 않고 제일 재미없었다. 선생님이 열강을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했던 질문은 "할복은 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거나 죗값을 치루거나 명예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자발적, 비자발적 선택인데, 이러한 선택을 주저 없이 하지 않는 일본 무사들이 꿈도 희망도 없다"였다. 왜냐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지 않고 할복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쉽게 하는거 같아서 그렇게 질문을 했다. 할복을 자살이란 단어로 대치해서 생각해보면 내 생각이 어리석은거 같다. 선생님께서는 여러가지 경우의 일부라고 하셨는데 확대해석을 한거 같다. 선생님이 적절한 답변을 해주셨는데 이해가 안가서 정색하면서 이해가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굉장히 무례했다. 죄송합니다..으으
미난이 무사도 정신이 멋있다고 한데 나는 그 무사도 정신이 이해가 가지 않을더러, 그 정신이 세계대전까지 이어져 가미가제(비행기 자폭)를 함으로서 국가에 충성을 다하고 가족들도 자랑스러워하는 국군주의이 된다는게 끔찍했다. 솔직히 이거에 대해 더 다뤘으면 좋을거라는 아쉬움이 있다.
내년에 한다면 수요일에 안했으면 좋겠다. 디자인팀 워크숍이 끝나면 체력이 급저하된다. 그리고 미시적 시점에서 세상을 비뚤게 바라본 강의를 했으면 좋겠다.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재밌게 보고 싶기 때문이다, 상상력의 근원. 혹은 사람의 내면을 깊숙히 보고 이야기를 하면 재밌을거 같다. 예로들면 눈 먼 자들의 도시. 혹은 어떠한 역사에 휘말린 남녀의 러브스토리(예로들면 나치 시대에 일어난 이야기를 다룬 "더 리더")를 다룬 영화를 보여주고 나서 남,녀의 입장에 서서 토론을 하는거다.
토론 만큼 재밌는건 없다. 토론을 하면 할수록 승부욕 덕분에 더 많이 배우려고 하는거 같다. 토론이 끝나고 나서 어느 공부보다 여운이 가장 남는거 같다. 일반학교에 있었을 때 논술시간에 하는 토론이 제일 즐거웠다.
내년 강의에는 졸지 않을거다. 왜냐면 분명히 재미있을테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