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리뷰


  • 미르: 오늘 네트워크학교는 꽤나 좋았던것같습니다 우선 영셰프의 학교소개때 저희가 했던 활동도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고 학교에 대해서도 잘 알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춤수업은 밝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미로: 네트워크 학교 3번째 춤수업. 앞서서 한 2번의 수업이 재미가있어서 더 기대가 되었다. 일단 항상 6시정도에 하하허허홀로가서 걸레질을 깨끗이 하고 나서 남는 시간에 누가 노래를 틀어나서 몇명이 춤을 쳤는데 본격적인 춤수업 전에 몸을 푸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왈츠를 췄는데 영화에서만 보던 왈츠를 직접 춰보니까 색달랐고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 푸른: 왈츠를 췄다. 익숙하지 않은 스텝+ 리듬이라 좀 어려웠다. 계속 눈을 맞추려고 했는데.. 여유롭게 추기에는 춤이 조금 어려워서 잘 되지않았던 것 같다. 바닥에 온 무게를 두고 딱 서는 것, 움츠러들지 않고. 거만해지지도 않는 것, 걸으면서 타인들을 계속 느끼는 것, 리드하기도 하고, 따라가기도 하는 것. "리드"하기 위해서는 평소 걷는 리듬보다 반박자 정도 빠르게 멈추어야 한다고 느껴졌고 그런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어렵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자연스러운 멈춤, 시작이 있는 흐름과 모습은 멋있게 보여졌던 것 같다. 마지막에 누워서 온 몸을 쭉- 편후 다시 일어나 섰을 때에는 가슴도 쫙 펴지고 몸이 정말 제대로 선 느낌이 들었다. 늘- 이렇게 살아가라는 말씀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그리고 언제나 춤을 추기 전과 후의 기분을 비교해보면 놀랍도록 좋아져 있어서. 참 좋았다. 김장파티나 나중에 다시 학교들이 모두 모였을 때 같이 왈츠. 를 추는 것을 상상하게 된다.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긴다는 것. 문화가 만들어 진다는 건 기쁜 일 인 것 같다. 오도리 생각도 나고, 학교의 문화가 생각나기도 한다.
    학교소개는 매우 짧았던 준비기간에 비해 유쾌하게 지나갔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학교을 소개하는 건 좀 어려운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우리는 하고 있는 것도 너무 많고- 다 쉽지 않은 일들이라.. 처음 듣는 상대방에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것이 어려운 편에 속하는 이야기 인 것 같다. 학교가 정말 잘- 소개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이든다ㅠㅠ. 솔직한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한, 우리의 언어로된 소개를 해볼 수 있을까.

  • 다미: 이번 춤수업은 몸을 부드러우면서 강하게 하는 동작들이 많았다. 왈츠를 추며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며 손을 잡는게 깊은 뜻까진 생각안했지만 뭔가 몸으로 소통을 하는것 같아서 좋았었다. 그리고 영셰프의 소개를 들었는데 그저 밥을 먹을때만 마주쳤다가 그들의 비전이나 활동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게되서 흥미로웠다. 오늘 했던 게임도 재미있었고 제주도에서 레스토랑을 차린다던데,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신상: 모두가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생겼다는 게 좋았다. 이전에도 왈츠를 췄었지만 그때만큼 사람들이 좋아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춤 수업은 몸에 대해서, 다른 사람과의 신뢰 혹은 다른 무언가에 대해서 생각하기보다는 함께 즐기고 있다는 분위기와 그렇게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난 더 의미있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푸른이 말했던 것처럼 김장파티 때 모두가 왈츠를 출 것 같고 그런 모습이 상상된다. 학교설명은 영쉐프에 대해서 들었는데 영쉐프에서는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제주도에 식당(?)을 차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내심 놀랐기도 했다. 그냥 청소년이 음식을 만들고 배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기술로 무엇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여서 자연스럽게 잘 참여하게 되었던 것 같다.

  • 마루: 왈츠를 췄는데, 그냥 부끄부끄 하고 추는 것이 아니라 서로 아이컨텍을 하고 헤어질때까지 쳐다봐야 했다. 근데 이전에 어색함과는 좀 달랐다. 뭔가 더 서로 편안하게 쳐다보고 왈츠 상대를 보내주고 다른 상대를 만나고...! 그점이 제일 인상깊었다. (오늘 아침에 학교오는데 첨으로 네트워크 학교 춤수업을 같이 한 분하고 아침인사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다!)
    학교소개는, 잘 못하게 되면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은 생각에 부담스러웠지만...분위기만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준비기간에 비해서는 정말 다행스럽게 소개를 한 것 같다. 무슨 말인지 아예 모르겠고, 매번 하던 소개보단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보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솔직히는 넘 떨어서... 또 소개하는 일이 생길 때 어찌하면 더 잘 소개할 수있을까 고민해보면 좋을 듯..하다..

  • 풀: 영쉐프가 하는 일들은 좀 들어서 제법 영쉐프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메뉴정하기에서 근사한 메뉴를 만드신 걸 보고 요리를 매체로 삼는 건 어떤 느낌일까 되게 궁금해졌다. 요리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먹거리와 먹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는 점도 재밌었다. 왈츠는 예전처럼 좋았다. 신상 말대로 김장파티 때 공유할 거리가 생긴 것 같다. 이후의 멈췄다걸었다춤이 나는 마음에 들었는데, 이런 느낌의 춤들을 출 때마다 매번 남정호 선생님은 사람의 인연에 대한 이해가 아주 좋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긴다.

  • 하록: 오늘 수업에서는 왈츠리듬에 맞추어 손을 맞잡고 춤을 추었다. 몸을 우아하고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포인트였다. 난 유연한 편이 아니라 그런지 우아하게 움직인다는게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다.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남정호 선생님께서는 마음을 편히 먹고 몸을 괜히 움츠러들게 하지 말라고 하셨다. 몸을 움직이고 춤을 추는데 있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있게 다가가고 눈을 맞출수 있는 것. 춤앞에, 혹은 배움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할 것 같다는 느낌도 문득 든다.
    작업장학교 소개는 밝은 분위기에 진행되어 좋았다.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작업장학교 죽돌들이었는데 발표자였던 훈제, 마루가 질문에 모두 대답하지않고 앉아 있던 죽돌들에게 도움을 청해 대답을 묻기도 한 점이 좋았다.

  • 핑두: 작업장학교를 아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들이 오늘 작업장학교의 학교소개를 어떻게 들었을지 궁금하다. 어떤 학교인 것 같은지, 궁금증은 풀렸는지-인상 깊은 것은 뭐였는지.. 우리가 서로가 하는 일들을 알게 된다면 같이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지금의 현미네홉처럼. 하자마을의 춤수업을 하는 이 시간들로 참여자들끼리 관계가 만들어지고있는데- 마을사람들끼리의  관계가 만들어지다보면 개인적으로는 내가 관심 가지고 있는 일에 같이 하자며 끌어들일 수도 있고 (춤수업같은 자리가 몇번이나 만들어질지 모르겠지만) 가끔씩 이런 모임을 통해 서로가 하는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지거나  같이 협력하거나 나누고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하자 네트워크 모임이 지속적으로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 훈제: 이때까지 배워왔던 춤수업주에 이번 수업이 제일 마음이 편했던것 같다. 아이컨텍도 하기 편했고 좀더 마음을 편하게 춤을 출수있엇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학교소개를 하게 되었는데 뭔가 긴장이 되어서 말을 빨리하게 되었다는 점이 아쉬웠고 쫌 어벙하게 말한게 아쉬웠다. 하지만 학교소개 자체 분위기는 좋았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의 질문을 많이 해준점이 좋았었다 그리고 아쉬웠던점은 다른 학교 사람들한테 밖에서 보기에 우리학교는 어떤지 라고 질문을 하고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한점이 아쉬웠다.

  • 라온: 오늘 수업에선 왈츠를 췄다 전 수업과정 과는 다른.. 뭔가 더 우아한느낌이 들어서 여성스럽게 임했던 것 같다. 이전에 배웠던 파트너끼리의 교감과는다르고 새로웠지만 뭔가 마음이 더편하고 재미있었다. 그땐 뭔가 하자죽돌들과 파트너가 되어 춤을추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번에는 여러사람들과 몇번씩 다해봐서 짧은 시간이였지만 모두와 아이컨텍을 했다는게 좋았었고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아쉬웠다~
    학교소개는 마루랑 훈제가 했는데 자칫하면 지루한 소개를 되게 재밌고 활기차게 소개해줘서 좋았고 우리의 고구마가 맛있는 파이로 재탄생해서 너무너무 기쁘다 :-)

  • 별: 춤수업은 여전히 좋았다. 이번엔 왈츠를 추었는데 항상 그랬듯 남정호 선생님의 우아한 몸놀림에 놀랐다. 이런 몸짓을 배우려고 노력했던것 같다. 만남과 헤어짐, 시작과 끝을 말이아닌 감각으로 나누어보는 것도 재밌었다. 이전에도 했었던과정이었지만 오늘은 뭔가 더 편안했던듯. 학교소개는 재밌었다. 더 소개해줬으면 좋겠는 부분이 있었지만 위트있게 잘 설명한것 같다. 그리고 우리고구마로만든 달코의 간식은 감동이었다ㅜㅜ

  • 고은별: 네트워크 춤수업은 대부분 자신의 춤에 취하는 것이 아닌 분위기라 좋다. 다른이와 호흡을 맞춰야 전체적인 틀이 돌아가는 것. 엉성하기도 하지만 다들 발맞추고 호흡맞추며 왈츠를 추려는 모습이 인상깊다. 이젠 내 짝꿍. 바뀌어 가는 춤상대가 누구든 상관없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누군가 움직이면 다같이 움직이고, 누군가 멈추면 다같이 멈추게 되는것도 좀 아쉬운 점이 있는게. 다들 오랫동안 멈추어 있거나 오랬동안 걸어다니거나 하는 텀, 그런 부분이 길지 않았다는 것 .... 정해진 약속이나 리듬이라도 있는듯이 누군가 못참고 금방 움직이다 멈추고 멈추면 또 곧 바로 움직이고.. 그게 여럿이서 하는 것에서 나오는 시너지 효과 같은 것이겠지만 어쩐지 너무 이럴 것이다.. 하며 내가 상상했던 대로라 아쉬웠기도 했음. 그러나 다음 시간도 기대된다 !
    영셰프 소개에선 조금씩이나마 우리에게 밥을 주는 그들이 어떤 프로그램에서 수업을 하고 또 제주도에 갈 계획까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월요일엔 하자센터에 나오고 있었고 화요일엔 초청수업이 있어서 특별한 요리를 만든 다는 사실.. 이번 네트워크 모임의 큰 장점 중 하나는 항상 마음속으로 밥을 받으며 오..인상이 무섭다..ㅠㅠ라고 느끼던 이들도 어느새 점심시간에 하모니 식당에서 인사라도 나누게 된점.. 역시나 내 생각만큼 무서운 사람들은 아니었다. 즐거운 시간 !

  • 아이: 영쉐프가 어떤 체제로 움직이는 지는 궁금한 것들이 있었는데, 오늘 설명을 들으면서 조금더 알게 되었고, 영쉐프가 농사라던지 다른 요리실습이라던지 어떻게 요리를 다른 것과 연결시켜 생각하고 공부하는지 알게 된 것 같다. 또 요리뿐아니라 유자청소년들과 교류를 하며 음악을 배우며 즐겁고 맛있는 음식을 만든 다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영쉐프가 제주도에 창업을 한다는 이야기는 나에게도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했던 것 같다. 영쉐프를 졸업을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오요리의 인턴뿐아니라 청소년들이 창업을 해서 운영을 하고 자급 자족을하고 마을을 만든다는 것에 대한 의미는 매우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준비를 네트워크 학교들이 많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아이디어부분이라던지 청소년이 청소년 혹은 다른 사람들의 대상으로 창업을 하니까 청소년의 생각들이 많이 녹아내렸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새로 생길 어쩌면 가게의 신 매뉴 개발의 일종인 게임으로 색종이 재료를 가지고 팀을 나누어 메뉴를 만들어내는 것을 했다. 우리 팀에서는 로드스꼴라 죽돌들이 작업장 죽돌과 거의 5:5로 있어서 재미있게 잘 할 수 있었다. 확실히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일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친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쉐프의 설명과 그런 재미있는 작업을 한 뒤 춤 수업을 이어 했다. 처음 남정호 선생님을 만났을때 했던 왈츠를 다시 했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느낌도 좋고 서로간의 시너지도 매우 좋았다. 아무래도 그런 작업을하고 와서 그런지 남정호 선생님도 그 전 팀보다 좋다고 이야기했었는데, 확실히 조금 더 친해지다보니 맞춰가거나 서로서로 조금씩 맞아가는 부분이 생겨나는 것 같았다. 많이 부끄럽지도 않았다. 다른 죽돌들이 말했듯이 우리가 모두가 알고있는 춤이 생겼다는 것에 기쁨(작업장의 문화 오도리 한 부분 같이)이 매우매우 좋았다. 김장은 물론이고 시시때때로 같이 모여서 기분을 내고 분위기를 만들때 하면 좋을 것 같다. 작업장이 잘 배워서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왈츠에 이어서 라이언같이 걸어가다가 아무 말없이 누군가가 혹은 내가 리더가 되어 멈추고 , 시작하는 걸 해보았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또한 이 것을 하면서 선생님이 주문했던 것들이 나의 걸음걸이에서부터 나는 리더가 되고 싶은지, 혹은 따라가고 싶은 사람이 되고싶어했는지 등등의 여러 가지의 생각을 할 수 있게 던져주었다. 또 하나는 사람들의 눈치가 아닌 환경을 만끽하고 즐김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멈췄다는 것도 전달이 되는게 재미있었다. 말로 표현하려니 매우 어려운데, 눈치를 보지 않더라도 누군가 리더가 되어 멈추게 되면서 누군가 리더를 보고 또 보고 하다보면 금세 서있는 자세를 금방 모두가 취하게 된다. 그게 점점 하면서 더 빨리 되는 것이 재미있었다. 하나의 극을 보는 듯 했다. 짜여진 각본같이!! 그 놀이(?)는 정말 재미있었다. 이 놀이에 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볼 수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생각을 연결 시켜 보고 싶다.
    점점 사람과의 거리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주변들 등 그런 것들에 거리가 매우 좁아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누군가와 접촉을 하고 상대방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환경과 시간들이 매우 많이 주어지면서 사람과 사람의 거리와 예의라는 단어가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과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성원 선생님의 이야기가 요즘 많이 떠오르는데 내가 생각하는 건 지금은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좁혀가고 친구가 되면서 이웃이 되고 마을이 되는 과정을 시작으로 환경을 이해하고 우리의 생활의 자립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매우 연결이 되어 있어서 재미있지만 지금은 적정기술과 자립에 대한 공부도 같이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는 일들을 지금은 하는게 매우 좋고 즐겁게 할수있는 것 같다. 메테의 워크숍에서 허그를 했던 시간에 메테가 한 말이 있었는데, 그게 내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가깝게 있다는 걸 느껴보라고 했었다. 나는 지금 우리에게 그런 위로(?)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 내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난 어떤 친구가 될수있을까? 나와 친구가 되면 뭐가 좋을까? 하는 생각들이 네트워크학교를 만나며 항상 들지만, 그런 나의 모습도 차근차근 만들어가며 좋은 친구들이 많이 내 주변에 생겼으면 좋겠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다른 매체와 다른 문화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다보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던 것도 있었다.

  • 까르: 앞선 두번의 워크숍에서는 생각할 거리들이 있었지만 이번 워크숍에서는 신상이 했던 말 중, 다른 무언가에 대해서(신뢰나 몸에 대해서) 생각하기 보다는 함께 즐기고 있다는 분위기와 그렇게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더 의미있고 좋았다는 말에 공감한다. 안녕하세요~ 하하하~ 허허허~ 말 그대로 웃음꽃의 분위기 속의 기운들이 참 좋다.
    우리가 배웠던 왈츠의 좋은 점은 많은 사람들을 짧은 시간에 임펙트있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록 순간 순간 지나치는 사람들이지만, 그 순간에 얼굴을 마주하고 손을 잡고 어려운 박자를 맞추면서 최대한 함께 가려고 하다보니 순간에 임할 수 있다 해야할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나중에 긴 치마를 입고 하늘 하늘 거리며 춰보고 싶다. 정호선생님이 가볍게 추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내 몸 또한 가벼워지는 착각이 드는데 (분명 내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그 착각에 취하는 게 참 재밌다.
    이번 작업장학교 소개는 어떻게 되었을까, 현미네홉 블루페드의 이야기에 대해서 다른 죽돌들은 어떻게 말했을까. 나중에 서로 배운 것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a팀은 영셰프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다. 영셰프 설명 동영상이 시작되고 마지막 즈음에 셰프들이 기타와 피아노를 치며 고백을 부르는 동영상이 나왔었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으로, 셰프들은 음식만이 아니라 그 음식을 먹을 때의 분위기들도 생각을 하고 있다 말을 하셨었는데 그 점이 참 좋았았고, 그 말을 들으니 영셰프가 청소년자립식당을 해서 도움을 주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그들이 만들고 싶은 세상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제주도에서의 식당이라, 참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없을 때는 한 없이 없을 것이고 많을 때는 한 없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참 기대가 된다. 제주도에 2주동안 있으면서, 제주도 사람들은 자신들에 대한 자존감이나 '제주도민'과 '자신의 마을'이라는 것에 대해 특별하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굉장히 많이 느꼈었는데, 그런 곳에서 어쩌면 외부인인 사람들이 가서 마을만들기를 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 된다. 여름에 갔다 왔다고 하는데 궁금한 것들이 있다. 어쨌든 제주도는 참 신비한 곳이니까. 제주도의 쉰다리는 정말 괜찮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먹으면 맛이 없지만 거기에 감귤 얼린 것을 갈아가지고 잘 믹스하면, 정말 기분좋아지는 맛이다. 하지만 만약 이것을 시도하게 된다면 몇변의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자작업장학교에서 요즘들어 계속 팀작업을 해서 그런 건지, 이번 팀 작업은 빠르지만 다양하게, 그리고 깔끔하고 부담없이 즐겁게 된 것 같다.
    쌍계란 받았는데 알퐁소에게 맛있게 얻어먹을 생각을 하니 무지 기분좋다. 참 아이디어 좋은 상품같다. 우리들의 고구마가 그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나와서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 아.. 너무 맛있따.

  • 미난: 눈을 처다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소위 말하는 야리는거 그런 경험밖에 없어서 그런지 눈으로 무얼 말하는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춤을 막 배운다는 느낌보단 같이 노는 것 같았는데 그게참 말문도 열어주고 좀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소개는 나도 작업장 밖의 사람이었다면 재네들 뭐하나 싶어서 조금은 궁금했을 것 같아요. 조금은 우리가 하는 것 들이 공유 되지 않았을까요? 그게 되게 좋았어요. 그리고 이제는 좀 낯을 가리지않능 것 같아서 좋아여

  • 고다: 이전 수업들에서는 개인개인을 만나는 것을 했고 오늘 모두가 손을잡고 다같이 추는 왈츠를 추었다. 많이 미숙해서 수월하게 추진 못했지만 즐거웠다. 모두가 걷다가 누군가의 리드로 멈추고 다시 걷는 움직임을 했을 때 남정호선생님이 한 말이 그저 수업에서의 그 행동을 할 때 던져지는 말보다는 나에게 하는 말이라고 느꼈다. 나는 리드를 하는지, 이끌려 가는 사람인지, 나는 한 방향으로만 가는지, 똑같은 곳에만 있는지, 바깥쪽에만 있는지, 안에만 있는지 등등 내가 지금 이 행동을 함으로써 던져지는 말이기도 하지만 정말 너의 삶에서 너는 어떤지. 약간 이렇게 물어보는것같았다. 그리고 저 행동을 했을 때 조금 밖에서 멈추었을 때나 움직이면서 바라봤을 때 창의적인움직임을 하는 사람들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술인 같았다. (공간과 사람들이)영화 피나도 좀 생각이 났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멈춰있는시간이나 걷는시간이 길었으면 되게 재미있었을것같은데(특히나 멈추는시간) 사람이 많아서그런지 그런게 빠르게바뀌어서 조금 아쉬우면서도 먼저 리드하려면 빨리 움직여야되는것같다. 그래서 빨리빨리바뀌는것같기도하고... 또 수업을 할 때마다 참 좋아요. 사람과사람과 연결되고 단순히 춤만 추는것이 아니어서 고은별 말대로 그 분위기가 너무좋습니다.
    영셰프에게 평소에 관심이 많아서 영셰프소개를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좋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땐 정말 행복한데 그런음식들을 우리에게 주어서 정말 고마운 사람.. 시간이 나면 꼭 카페슬로비도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다.

  • 벗아: 아주 짧은 몇일동안 계속해서 남과 교감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해오는데 오늘 왈츠 수업은 그런 교감에서의 불편함은 거의 느끼지를 못했던 것 같다. 순간순간에  보이는 상대방의 표정이나 눈빛, 자세 이런것들이 하고있는 생각들 그런것들로 인해서 바뀌게 된다고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얼음땡의 일종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다가 갑자기 멈추고 하는데 이게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순간 모두가 멈추는게 아니라 느리지만 그래도 빠르게 멈추다가 누군가가 풀고 누군가가 다시 또 멈추고 하는 사이에서 무언의 배려가 있고 그리고 그런것 사이에서의  리더가 되어보는 용기도 내어볼수 있었다는게 좋았었다.

  • 마: 춤수업은 무척 즐거웠습니다 남정호 선생님은 정말 유쾌하고 우아하신 분 같아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몸을 움직이니 남 앞에서 무언가 하는 것을 보이기 싫어하는 저도 마음 놓고 몸을 움직일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상황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떠올렸습니다 이제 수업이 한번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무척 아쉬워요 영셰프의 소개는 그냥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저는 요리를 엄청 못해서. 쉰다리를 먹어보고 싶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 나나: 오늘까지만 해도 네트워크 수업을 하기가 싫었다. 요즘 새삼스럽게 자존감이 낮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자신감이 확 떨어졌고 사람들과 대면할 때 두려움과 함께 부담감도 느꼈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 메테가 진행하는 디자인 프로세스 워크숍에서 사람들과 눈빛 교환을 했는데 이를 하면서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떨쳐냈었고, 이것이 오늘 남정호 선생님의 춤 워크숍을 할 때 영향을 끼쳤다.
    가을학기 입학식 때 췄던 왈츠를 같이 추면서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왈츠 스텝이 이해가 안가고 엉망이였지만, 처음 워크숍을 할 때에 비해 아이컨택을 할 때와 손을 잡았을 때 편안함을 느꼈고, 억지로 웃음을 짓지 않아도 즐거웠다. 그 순간에는 몸도 아프지도 않았고 순수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남정호 선생님과 수업을 하면서 약간 거부감이 들었던 요소 중 하나가 우아한 춤을 추면서 들리는 기묘한 bgm이였다. 느리면서 낯선 장르의 음악은 이질감을 느끼게 했고 이상하게도 의욕저하를 느끼게 했다.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과 사람들과 춤을 출 때 조금씩 편안함을 느끼게 되어서 그런지 bgm에 맞춰 춤을 추니 이전과 다른 새롭고 야릇한 기분과 함께 편안함을 느꼈다. 마치 내가 고수를 처음 먹고 참을 수 없는 독특함에 뱉었다가 먹어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면서 고수의 본연의 맛을 느끼게 된거 같았다. 요즘 표현력과 컨텐츠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감각에 대해 갈망했는데 새로운 감각을 느끼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오늘의 네트워크 학교 소개 시간에 영셰프 요리학교가 주축이 되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셰프는 가깝고도 먼 네트워크 학교인거 같았는데 영셰프의 학교 소개를 듣고 나서 조금 더 친밀한 느낌이 들었다. 내년에 영셰프가 제주도에 직접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개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제주도에 개업하게 된 이유가 재밌기도 했고. 영셰프가 유자청과 함께 작업한걸 보면서 작업장학교도 이를 계기삼아 다른 네트워크 학교와 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주님: 왈츠를 추면서 네 번째 사람말고는 그냥 내 앞을 왈츠스텝으로 빙글돌아가는 것 뿐인데 눈을 마주치니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메테와 워크숍할 때도 서로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것을 했는데 나는 그런 것을 수줍어하기 때문에 많이 웃고 어색해했다. 춤수업 때는 눈을 마주치는 시간이 짧기도 했고 눈말고 손으로도 연결지점이 있었고 다들 스텝에도 신경을 쓰느라 바빴기 때문에 덜 어색했다. 나는 안거나 돌리거나 눕히는 건 괜찮은데 눈보는게 좀 힘들다. 눈을 마주 보는 것은 몸이나 언어의 접촉과 또 다른 느낌이다.
    이번엔 둘의 동작이 아닌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것을 했다. 사람이 많으면 모든 움직임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어쩌면 그래서 남정호선생님이 시작하기 전에 야수..처럼 걸으라고 했던 것인지도모르겠다. 사람이 많으면 모든 사람을 다 눈으로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느끼는 것도 중요한 거 같다. 리더가 되려면 선택?(맞나?)과 동시에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고은)별이가 말했던 것처럼 사람이 많으니 다들 멈추고 움직이는 텀이 짧았던 것이 아쉬웠다.
    아..그리고 마지막에 나무처럼 꼿꼿이 서있으라고 하셨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 서키: 춤수업 때는 입학식 때 추었던 왈츠를 했다. 해본 것 인데도 불구하고 역시나 스텝이 꼬이고 반응이 느려서 어정쩡했다. 하지만 왈츠를 추면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과 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전에는 작업장학교 죽돌들은 정말 몇몇 빼고는 다른 곳에서 온 사람과 파트너를 이뤄 춤을 추는 모습을 잘 보지 못했기에...왈츠로 인해서 미소를 나누는 정도와 스킨십이 이루어 졌다. 그리고 또 생각해보니 남정호 선생님의 몸짓은 가볍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보면서 작은 체구인데도 사뿐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왜 그렇지 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학교 소개 때는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에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물론 거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비밀은 아닌데 직접적인 말을 안 하고 간접적인 말만 한다고 생각도 들었다 .나도 시간이 지나면 학교 소개를 해야 될텐데...하긴 지금도 행사에 나가면 옆에서 물어 보시는 분들이 있기도 하니 나도 간결하고 조리있게 잘 설명 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해 둬야겠다.

  • 온: 춤수업은 어제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시작파티 때 췄던 왈츠를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까지 눈을 마주치기가 어려운 사람들도 있었지만(사실 작업장학교를 제외하면 거의 다..) 같은 하자센터 안에서 학교들이  무언가를 처음으로 같이 해 보았고, 그게 춤이라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동의 즐거운 문화가 생긴 것 같기도 했구요. 춤수업을 통해서 내 몸을 존중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몸도 배려하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개개인의 몸은 각자 따로 떨어져 있을 때도 가치가 있지만 다른 사람의 몸을 만났을 때 형성되는 관계도 그만큼 중요하고 가치있다.. 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춤수업에서는 몸을 통해서 그것을 느꼈지만 일상에서의 진짜 인간관계에서도 별로 다를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척추측만증이 조금 심한 편인데 그래서 그런 이유도 있지만 어제 마무리를 하면서 항상 자신이 곧고 단단하게 선 나무라고 상상하며 살라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옛날에 히옥스가 말해주셨던 첫걸음마를 떼는 아기처럼 어릴 때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아주 힘이 드는 일이고 오랜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일단 움직임에 성공하고 나면 그게 너무 자연스러워져서 몸은 몸, 마음은 마음이라고 따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몸의 움직임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말을 할 때 충분히 생각하고 하듯이 몸을 움직일 때에도 자신의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몸에 대한 상상.. 같은 것들을 늘 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한 그루 나무라고 상상하라고 했을 때는 정말 그렇게 느껴져서 몸과 마음이 이어져 있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소개를 할 때에는 과연 우리 학교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을까 싶기도 이제 더 이상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면서 알아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선호: 오늘은 왈츠를 추었다. 그리고 걸어다니면서 한사람이 멈추면 그걸 느끼고 따라멈추고, 마찬가지로 누군가 다시 걷기시작하면 그걸 느끼고 자기도 걷기시작하는 ..그런 활동을 했다. 아무나 자유롭게 멈추고. 다시 움직일수있다. 그순간엔 리더이다. 리더는 선택과 배려가 중요한것이라고 한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멈출것인가 움직일것인가 선택하는 것이고, 다른사람들이 그 선택을 잘 알수있도록 적당한 위치와 호흡으로 실행해야한다. 그것이 배려라고 하였다. 공감이되고..좋은 가르침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작업장학교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시간이 있었다. 멀리서봤을땐 작업장학교가 제일 뭐하는학교인지모르겠을게 분명해서..그리고 많은사람들이 작업장학교를 궁금해한다. 그래서 잘 설명해주고싶었다. 설명듣고 더 혼란스러워하지는 않았을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분좋게 하진못했다. 개인적으로 시즌2 학교라는것과 탈핵을공부하게 된 배경을 더 설명해주는 게 어떠했을까..★ 생각보다 질문이 많지않았던것도 맘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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