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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Gathering글 수 80
내가 추구하는 삶에 대해서 계속 질문할 줄 아는 사람 내가 살고 있는 삶의 가치관은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한 자리이타의 삶이다. 지난 번에 조원규 시인께서 말씀하셨는데, 그 전에 ‘도법스님’강연을 들으면서 ‘자리이타’라는 것을 배우면서 그 때부터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삶을 추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항상 행동할 때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해가 가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질문하고 고민하게 된다. 내가 자리이타의 삶을 추구하는 이유는 첫 번째는 내가 만족스럽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그로 인해 남도 만족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드는 질문은 이런 삶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내가 하는 많은 행동들 중에 분명히 지금 그 주변이 아닌 지구 반대편의 사람이 불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난 편하게 사용하는데, 휴대폰에 들어갈 칩을 만들기 위해서 고릴라는 죽어가고 있다든가 하는 그런 이야기들 말이다.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진정한 자리이타의 삶이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한다. 속세를 떠나야 되는가? 라는 질문까지 들게 만든다. 하지만 그 전에 내 삶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들 하나가 미래의 나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어떠한 일을 시도하려고 할 때마다 이것이 나의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 질문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을 함으로써 다른 누군가에게 어떤 영향이 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예를 들어 공연팀 안에서의 행동은 항상 자리이타의 삶을 실천하고자 한다. 특히 공연연습을 할 때 주로 내가 공연연습을 할 때 신나는 에너지를 발산하면 다른 멤버들도 신나는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노력한다. 자리이타의 삶을 그토록 추구하는 이유는 모두가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졸업을 하는 나는 내 삶에 대해서 항상 다시 재조명 해봐야 한다. 책과 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사람 내가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은 것은 음악을 계속 하기 위해서다. 많은 예술들은 그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하림이 이야기 했던 문장 중에 “감정보다 자신의 이성적 판단을 더 중요시 하라” 라는 말이 가슴에 박혔기 때문이다. 가슴에 박힌 이유는 내가 아무리 감성이 뛰어나더라도 그 감성을 표현해낼 지식과 정보가 없다면 보이지 않는 감정으로 끝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요새 시를 쓰고 있다. 내가 아는 단어들과 단어의 의미 그리고 경험과 정보들을 나타낼 수 있고, 나는 시 쓰는 것이 흥미롭기 때문에, 이 일은 놓을 수 없다. 그리고 지금의 시대를 읽기 위해선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다. 이것은 누구나 아는 기본일 것이다. 그리고 그 정보를 어디서 얻는가의 가장 기본적인 대답은 ‘책’ 일 것이다. 나는 책 읽는 것을 싫어하지 않지만 힘들어한다. 그 이유는 이미지를 상상해야하고 그 정보들 중 핵심내용을 파악해야한다. 그리고 더 어려워졌던 이유는 작업장학교에서의 배움 때문이다. 그 책에서 나오는 내용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과 질문들 덧붙여서 읽어야 한다고 했고, 그것을 해본 결과 더 책의 지식정보가 내 머릿속에서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졸업을 하는 나로써 이 벽을 뛰어넘어 이것들을 취미로 가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음악을 선택했던 이유 중 첫 번째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내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음악을 들었을 때의 그 기분을 남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았고, 중학교 때 보아왔던 선배들이 연주하던 모습과 그 분위기가 마음에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연주를 하던 선배의 모습에서 난 소름이 돋았고, 꼭 나도 상대방을 소름 돋게 만드는 연주자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다양한 싱어송 라이터들은 자신의 음악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치유자의 역할 또한 해주었다. 이런 것들을 몸소 느꼈기 때문에 난 꼭 그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 아직까지 나는 내 음악이 무엇이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이런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다를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음악은 상대방의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아직 이렇게 뭉뚱그려져 있는 음악이지만, 더 멀리 나아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질문을 던지는 것 - 나는 우리가 하자에서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탐구해왔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여러번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를 알게된 시점도 있었을 거고. 근데 계속 여기서 멈춰버리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요즘엔 그래서 스스로에게든, 어떤 현상에 대해서든 한 시기에 던졌던 질문들을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던져보고, 그걸 반복하는 게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나는 지금 이런 사람이구나' 보다 내가 변화해온 과정들을 인식하는 것, 지금 나를 계속 변화해가게 하는 것을 의식하면서 질문을 던져보는 게 좋은 것 같다.
글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은, 엽이 음악을 하고자 하는 것,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라고 했잖아. 그럼 다른 사람과 나누는 행위는 엽에게 왜 그렇게 중요한 건지 묻고 싶었어. 하자에 있으면서 '공유'라던지, '대화'라던지 함께 하는 것을 중요시 하게 된 것 같아. 그래서 나도 지금까지 너무나 당연하게 중요하다고 말한 가치들이 '지금'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질문하려고 하고 있어. ![]() 오앙! 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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