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STUDIOS글 수 1,063
텃밭 세미나 최근 들어 도시와 농촌에 대한 이슈들이 늘어가면서 도시농업, 텃밭 지역공동체와 같은 단어들과 함께 실제로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우리가 평소에 이야기 하는 옥상농원, 텃밭을 매개로 문제들을 보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찬국 선생님. 남양주에서 논농사, 텃밭농사(?) 왜 도시농업인가? 왜 지역공동체 인가. 다른 상상, 다른 시선으로 농업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이 불경스러운 일인가? (예를 들어 예술) 또 다른 시선, 의식, 문화가 필요하다. 예술이 매개가 되어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농민들은 보수적이다. 새로운 방책이나 계획을 도입하는 것이 힘들다. 자신이 살아온 노하우가 있고 방식이 있기 때문에 쉽게 바꾸지 못한다. 오히려 자신의 방식을 가르치려고 한다. 도시에서 생각하는 농업, 농촌에서 지속되어온 방식, 문화, 어떻게 연결 지을 수 있을까? 도시농업과 지역공동체 박명학 선생님. - 도시농업이 단순히 취미로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 문화와 농촌이 연결되어 하나의 마을, 함께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1차적으로 도시농업, 마을과 같은 키워드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은 먹거리 문제이다. 도시농업과 로컬 푸드의 연결, 단순히 개인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야한다. 마을이 community의 중심이 되는 것보다 학교가 앞서 말한 지역공동체, 마을과 같은 community 의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게 무슨 말이었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요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까지 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 지식들을 배울 수 있는 보이스카웃, 걸스카웃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것을 잘 이용해서 Farm 스카웃을 한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최소한 자신이 소비하고 있는 먹거리들의 경로는 알 수 있지 않을까?
(메이펑이 말씀하신 홍콩이나 싱가폴과 같은 정말 도시속 학생들에게 농촌 경험을 판다는 이야기와 비슷할 수도) 1인 가족 에코 네트워크 옥상농원 이정인 선생님 농사 -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같이 하는 일 자취,독립,독신,기러기 족, (히키코모리?) = 1인 가족이라고 부른다. 이런 1인 가족들이 도시 농업공간을 매개로 건강, 인간관계 유지를 위해서 생태 커뮤니티 제안. (도중에 들어가서 많이 못들었어요.) 재밌다고 생각했던 것은 하자에서 했던 부족찾기 프로젝트처럼 (많이 다를 수도 있지만) 음악이나 다른 예술만이 매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옥상농원, 텃밭, 생태의 키워드로도 소통할 수 있고 만날 수 있다는것이 재밌었습니다. 사실 오늘 세미나 들으면서 계속해서 나왔던 도시농업, 도시농부, 텃밭, 지역공동체와 같은 단어들에 대한 지식이 좀 부족해서 이해하는데 좀 아쉬운(?) 힘든(?) 부분이 좀 있었어요. (허술,) 최국모 선생님 pt는 좀더 정리하고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메모했던 내용들을 좀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 蒔
2011.02.24 00:46:28
위에서 좀 이야기했던 박찬국 선생님께서 하고 계신 예술마을프로젝트. 올려봅니다. 얼어붙었던 산야가 따뜻한 봄의 기운을 만나 몽글몽글해지고, 땅 속 깊숙한 곳에서 움츠렸던 새싹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2월. 농촌에서는 농기구를 정리하고, 새끼를 꼬고, 물길을 정리하는 손길로 분주하다.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 부평1리 마을회관 2층에도 성큼 다가온 봄의 여신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예술이 무럭무럭 자라나게 될 700평의 논과 1200평의 밭. 그곳에 '무한상상' 씨앗을 심고,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예술을 꽃피울 박찬국 선생님과 동지들을 만나, 그들의 기상천외한 예술 농사법을 들어보았다. '문화예술교육, 플러스 알파에 대한 상상과 실천'에 대해 이야기했던 아르떼진 2월 커버스토리, 그 마지막 이야기는 "Non Art, But Art!"라고 외치는 정의할 수 없는 프로젝트 '논아트밭아트'다.
2011.02.24 20:56:56
'마을이 커뮤니티의 중심이기보다는 학교가 지역공동체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에 덧붙이는 나의 경험. 우리 동네 부암동에 2년 전에 구청에서 150대쯤(?) 댈 수 있는 커다란 주차장을 짓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어. 부암동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부암동이 좋아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암동이 좋아서 사는 이유들이 있지. 그런 이유들은 주로 '편리함'이나 '빠름' '부유함' 같은 것들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았고. 어느 날 우연히 부암동 어쩌구를 검색하다 그런 사람들이 몇 명 모여서 주차장 세우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를 알게 되었어. 문구를 만들어서 동네 여기저기 현수막도 붙여 보고,몇몇은 공무원들도 만나서 따져 보고 그랬지. 그러다 보니 아티스트들이 몇 명 결합하게도 되고, 동네에 공연기획하시는 분도 함께하게 되고, 디자인을 도와줄 사람도 생기고, 미장원집 아들이 보컬인 동네 청년 밴드(몇몇은 알지? 영린아~ 사랑해~!)도 연결이 되고... 음악회를 열어서 서로 마음도 확인하고 알리기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어. '함께 치뤄낼 작은 공동의 목표'(공연)를 위해 사람들이 간간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고(나는 주로 엄마아빠 따라온 아이들과 노는 역할이거나 먹을 걸 싸 들고 가는 역할만했지만) 그때 우리 동네에 누가 사는지, 어디에 사는지, 어떤 사람인지 몇 명은 알게 된 것 같아. 우리는 무려 세 번이나 음악회를 치뤄냈고, 민주당 출신의 구청장이 선출되면서 주차장 계획은 사실상 없어졌지.
어떤이는 벼룩시장을 해 보자고도 하고, 품앗이 육아 같은 것도 해 보자고도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이 바쁘게 살다 보니(안 바쁜 동네에서도 터전이 다른 곳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은 제약이 많았어.) '실제로 일을 할 사람'이 부족했는지 의지가 부족했는지 흐지부지되기도 했어. 그리고 몇몇 죽돌들이 와서 구경했던 세 번째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사람들이 통 잠잠하기만 해.
사실 나는 불만은 없어.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마을은 가끔 심심할 때 가서 차 한 잔, 술 한 잔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아주 급할 때 아이들을 잠깐 봐 줄 만한 친구가 있으면 되거든. 하지만 성미산 같은 마을이 되기를 기대했던 사람들도 몇 있는 것 같고, 그런 사람들은 '우리는 왜 안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 것 같기도 했어. 그리고 내가 잠깐 생각했던 게 성미산과 부암동의 큰 차이는 '학교'가 있고 없고가 아닐까, 였지. 학교라는 아주 강력한 공동 과제 같은 것들이 있을 때 커뮤니티가 생기는 것 아닐까, 하고 말이야. 그리고 마을 생성 초기에는 더더욱 구성원들이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는 매개'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
혹시 쇼가 들었던 것도 이런 맥락의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은데.
2011.02.25 19:28:46
|
|||||||||||||||||||||
요즘 바나나 먹을 때마다 생각해, '이 바나나는 여기까지 몇 Km 온 바나나일까?'
롯데마트가면 바나나를 넘어 심지어 두리안도 있던데, 이 과일들은 말 그대로 열대에서 온 World wide 푸드잖아, 그러면 Dole 사의 아동노동, 착취 문제나 이것들이 운반되면서 탄소 배출량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맛있는 바나나가 갑자기 거북해질 때가 가끔 있더라고.
비단 이런 문제가 식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초국적기업들의 행태가 그렇지, 목적은 역시 최소의 자본으로 최대의 이윤을 내는거니까. 우리가 이렇게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들의 상당량이 닭고기는 브라질, 소는 호주, 밀가루는 미국, 옥수수도 미국, 다른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등의 외국에서 온 것들이 주류를 이루지. 이미 일상의 가장 기본적인 '음식'에서부터 물 건너온 대량생산된 값싼 원재료는 곡 있으니까.
세계가 넓어지고, 고도화된다고 했을 때 우리가 인지하는, 가령 음식에 대한 문제는 정말 이제는 Radical한 식의 문제이고 그래서 우리는 기후변화나 노동, 혹은 인권에 문제에서도 삶의 양식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하는 것 같다.
너무 밀집되어있고, 너무 무리하게 대량 생산하거나 지구 반대편까지 수송하는 식으로 그 world wide하는 스케일의 삶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생태적이지 못해서 여러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 같다. 자연스럽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그런 맥락에서 이야기되는 '로컬'이 하나 있고.
그래서 생태 이야기에 '로컬'이 답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또 개인의 소비의 습관에 신경을 쓰는 방향으로만 생각되어지면 안될 것 같아. 생협의 가입자수가 거의 수직상승하는 기세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람들의 관심이 먹거리의 문제에도 많이 집중되어지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대안이 기획되고 준비되는 여러 개의 중심이 있는 것 같아.
도시농업은 옥상농원 같이 그것을 같이 공유하는 커뮤니티 안에서 어떤 문화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였을까?
나도 도시 농업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예전에 본 어떤 다큐에서는 도시 가운데에 흐르는 큰 강에 요트 같은 걸 띄웠는데, 그 요트 안쪽에 온실 같은 게 있어서 그 강의 물을 이용해서 배 위의 밭을 만든 사례도 있었는데, 단순히 어떤 이벤트나 특이한 볼거리 정도로 디자인한게 아니라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실재로 그 도시에 얼마나 채소를 공급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대해 고민했다고 하는 것 같더라. 잘 기억 안나지만 이문웅 선생님의 쿠바의 도시 농업은 정말 생산량의 어느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니 아무리 대도시와 쿠바의 특수한 환경 자체가 조금 다르다고 해도 정말 도시 안에서의 자급자족 삶을 생각해볼 수 있는걸까?
싱가폴이나 홍콩 같은 커다란 도시 국가의 사람들, 특히 청소년의 경우는 자신들이 먹는 것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잘 모른다고 하던데,
옥상농원이나 도시의 텃밭을 생각하면서 좀 더 온전하게 사람들이 삶의 중심을 가지게 되는 거라고 해석할 수 있으려나? 이건 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