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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S글 수 1,063
작업장학교에서의 첫 해외 현장학습인데,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버마라는 낯선 곳에서 몇 일이지만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역시 여행 전 설렘은 지울수가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가는 곳이 왜 하필 버마여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먼저 다녀온 친구들의 조언과 경험을 듣고, 또 함께 새로운 배움으로 머리와 가슴을 채워 돌아오겠습니다. 여행 길 위에서 닿은 인연들 모두 소중히 여기며 마음을 다해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혹시 예상치 못한 풍랑을 만나더라도 부디 함께 손을 모아 이겨낼 수 있기를. 각기 다른 마음과 다짐으로 떠나겠지만 모두에게 의미있는 여행길이 되길. 어쩌면 지금보다 더 피곤한 모습일 수도 있겠지만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도합니다. ![]() 당신과 내가 잠시나마 함께일 때의 기억.
여전히 '우리'는 아니지만, 당신과 내가 함께
2011.01.19 19:16:30
첫 번째로 갔을 때는 그냥 정말 한 번, 갈 수 도 있는 건데,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 번째라고 하니까, 내 자신이 어떤 연속성을 가지게 되는 느낌이랄까, 좀 다른 것 같아요. 더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두 번째까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시작이 어렵다고들 많이 말하는데, 그 시작을 진척시키는 것이 배로 힘든 것 같아요. 작년에는 메솟에 갈 때는 그저 그 학생들에게 통행권이면 된다고 했었던 말이 생각나요. 그 만큼 조심스러워서 뭘 서둘러서 하기보다는 그들과 NGO의 만남을 돕고 함께 이야기를 들었지요. 이번에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이렇게 열심히 생각하다보면 될까요. 아마 그 친구들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지요. 지난 1년의 시간만큼, 몸도 마음도 큰 우리들은 또 어떤 꿈을 꾸게 될까요? 옮기는 걸음 걸음, 마음도 길을 잃지 않고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다녀오겠습니다.
2011.01.19 19:20:36
함께 살아가며, 함께 평화와 생태를 지켜내는 일에 크리킨디가 옮긴 물만큼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우리 함께 '함께 한다는 것'을 이뤄내자!
2011.01.19 19:20:57
이번 긴 여행을 떠나면서 나는 많은 이야기들을 만나고 공책에 많은 것을 적고 머리와 마음에 많은 걸 채울겁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풍경과 일들이 내 바깥에서부터 맴돌다 나의 경험으로 채울 수 있으면 합니다. 한번 만났던 그 느낌을 되짚어 다시 또 다른 것으로 덧대어 만들러 갈 것 입니다. 계획과 우연과 새로움의 부딫힘 속에서 많은 것이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나눈 말들을 1년 후 지금까지도 많이 기억할 수 있었으면. 예상치 못한 우연과 만나는 길 위에서 항상 활기와 열정 그리고 최고의 운과 함께.
2011.01.20 01:04:15
서울에서 홍콩, 홍콩에서 방콕, 방콕에서 메솟, 메솟에서 버마, 또 버마에서 서울까지. 일정을 따라가는 여행보단 서울에서 시작된 이 여행의 경로와 과정을 잘 짚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여행의 기억이 두번째 여행의 시도를 다시 한 번 만든 만큼, 순간의 감동보다 오래 기억하며 들춰볼 수 있는 여행을. 지난 첫번째 이동학습 이후 "왜 우리가 이런 일을 하지?"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꺼야"라고 먹어버린 마음가짐을, 이제는 우리에게만 의미있는 경험으로가 아니라 모두에게 의미있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거에요. 그리고 기억해야 하기에 기꺼이 계속 꺼내 놓을 두번째 이동학습을 하고 올 거라고 생각해요. 같이 가는 모두가 건강하게 갔다 돌아오고, 책임감을 갖고 있되 너무 무거워지지는 말고, 몸을 가볍게 움직이면서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2011.01.20 01:06:02
작년의 낯섦과 긴장, 그리고 걱정들 그 순간의 경험들이 이제는 기대와 생각/상상으로 바뀌어 머릿속을 가득 매웠습니다.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우리가 이야기 하는 크리킨디들처럼 움직이고,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작년과 다른 새로운 포대에 담을 포도주를 생각해 봅니다. 들판의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은 한순간 이지만 그 시간 안에 담겨있는 경험들은 크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이 순간의 여행이 아닌 그 안에는 크고 작은 경험들, 같은 하늘 아래 있는 너와 나의 이야기로 채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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