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올려서 죄송!!
합니다



9월 7일 마임워크숍 정리


'턱' - 아이컨택하며 박수치기
처음엔 늘 하던대로 눈을 마주치면서 박수를 쳤지만,
오늘은 박수가 아닌 소리를 전달하기도 했고, 움직임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소리는 중간에 바뀌거나 크기를 바꿀 수 있었고, 마찬가지로 움직임도 바꿀 수 있었는데, 박수를 칠 때는 눈을 맞추며 서로의 타이밍을 맞췄지만 소리를 전달할때는 귀에도 집중을 하게됐었습니다.



또 '롤링'이란 것을 했는데, 무릎과 허리와 어깨를 구부렸다가 다시 허리를 튕기며 몸을 피는 꿀렁꿀렁한 웨이브 동작입니다.
롤을 하다가 중간에 제프가 멈추라고 하면, 그 때 상태 그대로 멈추고, 그 상태로 걸어다닙니다.
죽돌들이 멈춘 상태는 다 다양한데, 허리는 폈지만 무릎은 접힌 사람도 있고, 허리와 어깨 모두 움츠린 사람도 있고 다양했어요. 
그 때 우리는 자신의 포즈에 따라 다른 연기를 하며 걸어다녔는데, 행동과 태도에는 연결지점이 있어서, 태도를 바꾸면 행동이 바뀌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이 바뀌면 태도도 바뀐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오늘은 두 사람이 같이 마임을 했는데
조건은 어떤 물건이 있어야하고, 두 사람은 그 물건을 통해 연결되는 지점이 있어야 합니다. 그 물건을 같이 잡는 다던가, 건네준다던가 하는.
제가 마임을 하고 다른 죽돌들의 마임을 보면서, 작은 디테일을 보여주는 것으로써 더욱 전달이 잘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마임은 내가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고,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 또한 가능하게 하는 마술같지만, 그 상상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우선 내 머릿속에서 보다 구체적인 형상이 만들어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내 머릿속에서 정확히 그려내고, 내가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갖고 있어야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Actor의 얼굴과 Character의 얼굴에 대해 말하셨는데,
Actor는 무언가를 전하려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고,
Character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얼굴을 연기하는 것인데, 이 두 얼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라고 하셨어요.
(이 부분 보충해줄 수 있는 사람이 보충해주세요)



또 까만 막을 양쪽으로 설치하고 그 뒤를 지나가면 가운데 부분만 관객에게 보이도록 하고 그 뒤로 지나가는 것을 했습니다. 
즉 관객이 볼 수 있는 연기자의 모습은, 그 열려있는 공간을 지나가는 동안의 순간인데,
그 좁은 공간을 잠깐동안 지나갔지만 다들 다른 행동과 표정을 만들었고, 그 모습을 보고 관객은 작은 공간을 통해서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엔 열려있는 틈을 2개로 늘렸어요.
첫 번째 틈과 두 번째 틈 사이에는 까만막이 있는데, 그 곳은 '시간'을 뜻합니다.
첫 번째 틈을 어떤 모습이나 행동으로 지난 연기자는, 가운데의 까만막을 지나고 난 뒤, 시간이 흐른뒤의, 혹은 다른 차원의 어떤 모습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두 번째 틈은 시간(시간의 길이는 상관없어요. 1초든 100년이든.)이 흘러 변한 모습으로 지나가죠.

그 다음엔 틈을 3개로 늘렸어요. 이번에는 3명이 팀을 이뤘습니다.
공간이 늘어나면서, 타이밍을 이용할 수도 있게 되었는데, 빠르기를 통해 다른 연출이 가능할 수도 있어요.
여러명이서 하는 경우에는 그런 타이밍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고, 또 어렵기도 했습니다.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제프와 리사는 연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연출자로서는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극 전체의 모습을 생각해보고, 보이지않는 Backstage를 포함한 공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고 이용할 것인지 전체적인 설계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아 참 그리고 What can art do? 의 질문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