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 인상깊은 점은 코스모스가 예쁘다는 것과 화산이 터지는 장면. 화산재 기차가 지나가고 화산이 터지는 것을 보고 얘들이 죽나보다 싶다라고 생각했다. 죽기 전에는 회상장면이 나오니까. 그리고 가족이 모이는 것 대신 세계를 선택했다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굉장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기차가 지나가면서 기적을 바라는게 이루어질리 없지만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자는 마음으로. 돈도 없지만 어떤 희망을 가지고 목적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나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떡을 나눠먹는 장면에서 동생은 아무 맛도 안 나는데 형은 씹을수록 은근히 단맛이 난다고 했다. 어른이 되면 정말 그 맛을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푸른 : 주인공이 어린이들이었는데. 왜 어린이었을까, 하는 질문이 있었다. 어린이들이 보통과는 다르게 표현되었던 부분이 인상깊었다. 형(오사코)의 키 큰 친구가 양호 선생님의 종을 떼면서 '기적은 없어'라고 했었는데 이미 기적에대한 흐름이 흐르고 있었던 것 같다. 그 말이 "네가 말하는 꿈은 이루어지지 않아"라는 뜻이 아니라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아"라고 느껴졌었다.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었던 것 같다. 마지막에 형은 '세계'를 선택했는데 나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이 다시 모이는데 50명이 죽고 재앙이 터지는 것 보다 지금의 자리에서 잘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형이 생각했던 세계란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7명의 어린이들이 소원을 비는 장면에서 얼굴만 나왔는데 개인의 이야기들이 잘 보이는 장면이어서 인상깊었다.


미르 : 주인공 형제와 엄마와 아빠의 관계가 부럽다고 생각했다. 내용이 전체적으로 확 꽂힌다는 느낌보다 영화 즐거리 내내 어떤 임팩트를 받은 것 같다. 한 가지 인상깊었던 것보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인상깊은 것 같다. 예를들어 기차가 출발할 때 한 가족이 올라가는 장면이라든지 아이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직접 실천한다든지.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감명을 받았다.


다미 :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영화에 주인공들이 어른스럽고 대담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여행 도중에 메구미가 딸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는데 왜 할머니의 외동딸이 메구미 엄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아이들이 소원을 비는 장면이 인상에 남는다. 그 나이에 맞게 빌었던 소원을 보고 흐믓했다. 형이 세계를 선택했다고 말했는데 왜 아무런 소원을 빌지 않았을까? 그에겐 그 세계란 무엇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초코 : '모두의 집'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그 영화에서는 의견이 다른 그 집이 완성되는 내용인데 그냥 그 영화가 생각났다. 나는 소원을 비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형이 만약 소원을 빌었는데 이뤄지지 않으면 상처를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까르 : 친구들이 하는 말들의 범위가 되게 좁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다양한 것을 시도하면서 자랐는데. 오히려 그때가 당차고 신선했던 아이디어가 많았었다. 나는 떡이 기억에 남는다. 장인에 떡이라고 말을 했는데 아이들이 그 맛을 보면서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해 얘기를 하길래. 떡이 계속 장면에 나올 때 전통이라는 생각도 들고. 나는 어릴 때 이렇다 할 소망이 관계를 제외하면 없었다. 무엇이 되고싶다는 생각? 그런 생각도 없고. 그저 꾸준히 배우고 싶다. 나는 꿈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별(1) : 이 영화 제목의 감정을 영화 보는 내내 받았던 것 같다. 할아버지가 떡을 만들어서 먹으라고 할 때 달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때, 개가 살아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때도 말이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고 한 아이는 계속 그림을 그리고, 할아버지는 계속 떡을 만들고.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메구미가 집에 돌아와서 엄마한테 도쿄에 갈 것이라고 얘기하고 빛을 받으면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보고 기차가 지나갈 때 자신의 꿈을 외치면서 뭔가 해소되었다고 생각했다. 희망적인 메세지를 받았다.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어떤 기적이 일어날까 하면서 보고 결국 기적은 일어났지 않았지만, 어떤 기대를 갖는다는 것.


: 영화보면서 자신들이 바라는 기적들을 얘기할 때 가면라이더가 되고 싶다, 배우가 되고 싶다, 노력을 안 해도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라는 자신들의 바람을 얘기했다. 그 중에서는 강아지가 살아난다든지 약간 말도 안 되는 꿈들이 있었는데 기차가 교차되는 순간이 지나고 나서 약간 걱정을 했다. 기차가 지나간 다음에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음에 실망할까봐. 그렇지만 그 어린이들은 어른스러웠다. 기차가 요술램프처럼 해주는 것도 아니니까. 집으로 돌아가서 마당에 강아지를 묻기도 하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도쿄로 가서 여배우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그 시간들을 통해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든다


서키 : 메구미 엄마가 하는 사케집에서 어른들이 '나도 기적을 바랐던 시절이 있었지'라는 말이 있었다. 어쩐지 어른이 되면 기적을 믿지 않는 것 처럼 느껴져서 그랬다. 이 영화는 아이들을 깨닫게 하는 것 보다는 어른들을 깨닫게 하는 것 처럼 보였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꿈을 바랐다. 여행에 다녀오고 '오늘은 재가 안 쌓이겠어'라며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나도 내 일상을 꾸준히 살아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 사실 이 감독이 만든 '아무도 모른다'를 봤는데 그것은 우울했다. 그런데 그것과는 달리 분위기도 밝고 대사속에서 웃을 수도 있었다. 리뷰 중에 "어떤 노력이라는 것이 기적의 일부일까?"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주인공 형이 아버지를 부탁해라는 말을 하는데 그 얘기를 들으면서 나도 서키처럼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원래 빌고 싶었던 소원을 미뤄두고 계속해서 노력해가자, 라는 느낌을 받았다. 기적이라는 말을 지금 내가 생각을 했을 때 이뤄지기 쉽지 않은 일들을 두고 기적이라고 하는데 이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빌고있다. 어른들의 시선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보여준다는 그 관점이 잘 드러나는 영화였던 것 같다. 


핑두 : 주인공들이 자신들이 바라는 소망을 가지고 '꼭 일어났으면 좋겠어!'라는 마음 자체가 낯설만큼 놀라웠다. 왜냐하면 나도 옛날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이 쾌감을 느꼈던 것 처럼 실제로 우리는 그 아이들만큼 기적을 바라고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인상깊었던 장면은 아이들이 계속 달리는 장면이다. 걸어도 되는데 둥둥 떠있는 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아들 둘이 집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 다른 반응을 보였던 것 같다. 형은 빨리 가족이 모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꿈으로 나타났고 동생은 부모님이 싸우는게 싫다는 것이 꿈으로 표현되었다. 그 장면에 공감이 되고 인상에 남는다. 그 주인집의 집나간 외동딸이 사실 메구미의 어머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감독이 넣은 장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적을 생각하게 하는.


*나머지 리뷰를 하지 못한 사람들은 댓글로 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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