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시 읽기/ 시낭송/ 시암송을 못했는데

모두들 아쉬웠죠?


그래서 이번 주에는 21일이 '지구의 날'인 고로,

지구를 위한 시를 찾습니다.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시는 금요일까지 댓글로 올려주면 해요.


각자가 이 지구를 mother earth를 생각하며 

애벌레로서든 나비로서든

혹은 나무의 잔 가지들이나

가지사이를 지나가는 바람들이나

비나 눈이나

혹은 햇볕으로

어떻게 같이 있습니까



션이 가져왔던 고바야시 잇사의 하이쿠


"꽃그늘 아래에선 생판 남인 사람 아무도 없네"라는 것처럼


꽃이 피고 나비가 날고 꿀을 빨고 화분을 옮기며 그렇게

누구도 적이 될 필요도 없고 누구도 경계심 없이 다가설 수 있는

꼭 친구가 아니어도 신뢰하고 옆에 앉아 멍청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지구의 날이 되는 시를 찾아주세요.


시모임은 지구의 날에 광화문 길 위에서 가집시다.

길위의 시 한 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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