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1 - 6/8 creativity meet life in crisis. 창의성 위기의 삶을 만나다.

 

이번 서밋에 참가했던 것들

1)공연

-유스토크 파고지

-성미산 투어 공연

-고정희 생가

-동산 “바투카다 공연”

2)심포지엄

-창의교육

3)마임 워크숍

-pivot

-그리고 마임과 삶

4)유스토크

-짤막한 느낌

5)영어

-영어를 통해 내가 이루어야겠다고 했던 것들,

-가장 크게 느낀 영어의 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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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참가해본 서밋, 지난번에는 공연에만 신경을 쏟았다면 이번엔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내가 재미있다고 느낀 부분은 나에게 가장 큰 공부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서밋에서 가장 재밌던 것은 “마임 워크숍”이었다. 그리고 서밋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짤막한 이야기들, 행동들, 그리고 결과물들을 보았다. 그 결과 창의성이 위기의 삶을 만났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돌보고, 고쳐주어 새 것을 만들어야 했다. 위기를 만났을 때는 그동안 해왔던 경험들을 되살려 이 위기를 헤쳐 나가야 된다. 그리고 그것은 혼자만이 아닌 다른 많은 이들과 함께 함으로써 그 위기를 금방 헤쳐 나갈 수 있다. 난 이번 서밋에서 지난 번 서밋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1)공연

이번에는 4개의 공연이 있었다. 공연마다 의미를 잘 살려야 하는 공연이었기에, 더 큰 부담감으로 찾아왔다.

유스토크

유스토크의 파고지 공연에서는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음악으로써 이야기하고, 앞에 있을 유스토크가 잘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는 공연이었다고 생각된다. 공연의 질로 봐서는 잘된 공연은 아니었다. 준비가 부족했고, 다시 한 번 공연 팀의 고질적인 문제를 느끼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랩을 통해서 의미전달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는 공연이었고, 공연 팀의 파고지 구성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콩아이들과의 첫 대면 공연이었는데, 공연 팀이 꼭 보여주고자 하는 멋진 모습이 나오지 않아서 모두 실망한 공연이었다. 공연하기 전 있었던 유스토크 기계적 문제도 하나의 이유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오래된 공연 전 텀으로 인해 아이들이 살짝 지친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우린 항상 준비되어있는 팀이어야 한다는 사실도 느꼈고, 가끔은 우리가 공연을 즐길 때의 모습과 즐기지 않을 때의 모습이 너무나도 상반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는 공연이었다.

 

성미산 투어 공연

이 공연은 최대의 실험이었다. 정말 급하게 준비한 급조공연이었다. 4시간동안 아이들과 회의, 그리고 2시간의 연습을 걸쳐 만들어낸 공연이었다. 이 공연을 때문에 나는 서밋 초반에 가장 예민했다. 공연의 2시간 준비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아이들의 노력덕분이었다. 랑이가 필류지간지를 외워오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고, 아이들이 개똥벌레의 1절을 외워오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공연이었다. 아이들에게 많이 고마운 공연이었다.

 

공연 당일 아이들이 까먹지 않고 옷을 입고오고, 자신이 공연을 위해서 머리를 올리고 왔다는 아이도 있었고,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처음으로 내 이야기를 집중해서 잘 들어주고 자신들도 긴장한 상태로 있는 모습들을 보며 너무 예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좋았던 부분은 어떤 분께서 너무 예쁘다면서 사진을 한 장 찍어주셔서 메일로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그 분은 “안 상수” 선생님이셨다!! 나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좋은 분을 알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

 

고정희 생가 공연

이 공연은 정말 마음만으로 한 공연이었다. 그 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멘트를 하는 그 순간부터 끝까지 나는 음악을 즐기려고 했다. 미황사에서 짧게 했던 연습부터 가는 길에 있었던 휴게소에서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덤 앞에서도 나는 최대한 음악을 즐기려고 했다. 그 마음이 고정희 시인에게 전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이 공연도 평가하자면 좋은 공연은 아니었다. 공연 때 틀린 것도 있지만,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공연을 못 보여드린 관객 분들에게도 죄송하지만, 고정희 시인에게 죄송하다.

 

바투카다 공연

4개의 공연 중 가장 신경 썼던 공연이다. 처음부터 크게 틀렸던 공연이지만, 가장 내 마음이 잘 우러나왔던 공연이었고, 공연 팀 아이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가장 많이 실었던 공연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는 조금만 더 좋은 움직임, 소리가 나올 수 있는 바투카다가 되었으면 좋겠다.

 

심포지엄

지난 서밋과 달리 매우 기대하고 들어갔던 부분이었다. 지난 심포지엄 때는 밖에서 통역기를 들고 다니면서 듣는 둥 마는 둥 했는데, 이번에는 하나의 심포지엄 정도는 제대로 듣고자 하는 마음에서 첫 번째 심포지엄 “창의교육” 심포지엄에 들어가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난 배우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 통역기를 통해서 영어로 번역해서 들었지만 이야기의 내용을 잇는 것이 힘들었고, 심포지엄이나 어떠한 학습의 방식이라고 생각되는 다양한 강의와 토론들이 나한테 지금 공부가 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머릿속으로만 이것은 내가 지금 들어야 되는 것이고, 앞으로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이런 것을 들어주어야지 시니어이며, 지금 말하는 것 중에 공감 가는 것은 무엇이며, 나중에 어떠한 회고들을 내가 할까?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찼다.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후의 결과에 대해서만 크게 고민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나는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서 다시 한 번 자세를 고쳐 잡아야겠다. 마지막으로 심포지엄에서 하나 얻었던 방식은 모든 것을 너무 한 방향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익숙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바라보는 태도를 가져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임워크숍

depth of a moment "순간의 깊이“

이번 서밋에 있어서 가장 마음 속 깊이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이다. 제프와 리사를 만나는 그 순간은 마음이 따뜻한 이모와 삼촌을 만나는 듯 한 기분이었다. 마임을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나는 내 온 몸에 신경을 써야 했다. 익숙했던 움직임에서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삶과 연결시킨다면 삶속에서 내가 익숙했던 모든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다는 부분까지 말해주는 듯 한 느낌이었다. 심포지엄에서 깨달은 부분과 비슷했다.

 

마임에서 그동안 신경 쓰지 않고 있던 손가락의 움직임, 발가락 하나하나의 움직임, 근육의 움직임까지 신경이 쓰였다. 마치 내가 안마할 때 어디를 눌렀을 때 내가 시원함을 느끼는 듯 한 느낌을 받을지 예상과 고민을 거듭하며 그 사람의 어깨를 안마하는 것처럼 세심하게 말이다. 내 움직임의 짧은 한 순간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마임이었고, 자신의 모든 행동으로 주변 상황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마임이었다.

 

유스토크

기획팀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것과 비디오 컨퍼런스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 아쉬웠다. 기획팀에는 내 일정과 자꾸 엇나가서 참여하기 힘들었다. 크게 리뷰할 것 없이 아쉬운 마음이 가장 크다.

 

영어

이번에 영어를 쓰는 것을 통해서 새롭게 느낀 부분은 내가 영어를 어려워하지만 두려워하진 않는 다는 부분을 다시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어로 꼭 전해주고 싶어 안달 났지만, 문장을 만드는 부분과 단어들을 몰랐기 때문에 힘들었다.

난 이번에 서밋에서 다양한 외국인에게 영어로 내가 느끼는 많은 점들을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 이 부분에서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 못 한 것도 있고, 안 한 것도 있다. 나의 목표는 한결 같다.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이것뿐이다. 하지만 목표에서 내가 느꼈던 벽은 내가 할 이야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서밋에서 내 이야기가 없었다. 또 한 번 날 후회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와 닿았던 문장들

-잘 되는 아이디어도 잘 되지 않는 아이디어도 둘 다 흥미롭다.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현상을 찾아내라

-왜 꼭 한 가지 방향으로만 바라보는가?

-내가 생산 가능한 시간들을 언제인가?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부분

나는 무엇을 생산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의서밋을 통해서 얻은 것은 창의성을 만들기 위한 관찰력의 필요성, 동기유발, 자신의 대한 확고함이 더 필요했다. 그리고 자신의 주변 환경에 항상 귀 기울이고 신경 써야겠다는 부분을 알게 된 것 같다. 지금 나는 무엇을 위하며, 바라보고 나아가고 있는가? 에 대한 생각을 끊지 말아야겠다. 지금 내 삶에 필요한 공부는 과연 무엇일까? 이것에 대한 질문을 매 순간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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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앙! 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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