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무지 빠르게 지나갔다.
그렇지만 3월뿐만 아니라 다른 달들도 하나같이 눈앞을 휙휙 지나쳐간다.

하자에 있으면서 늘 시간이 빨리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뭔가 마무리를 할 시기가 오면 내가 대체 이번학기에 뭘 한거지, 하는 생각이 늘 들었다.
생각해보면 여기저기 간만 보고 정작 내 할일을 하지 않고 그냥 대충 살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 같다.

팀별로 얘기하기 전, 학습계약서를 을 읽어봤다.
학습계약서를 쓸 때만 해도 이번 학기에는 어떻게 지내야겠다는 마음과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뚜렷했는데
학습계약서를 쓴지 채 이십일도 되지 않아 벌써 늘어지는 걸 알 수 있었다.

평소에 다른 사람들이 이번 학기에 뭘 하려고 하는지, 어떤 게 필요한지 같은 것들은 제쳐두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 학기에는 서로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줬으면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늘 같이 했던 아침모임도 일정만 공유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은 팀 별로 모여 필요한 얘기도 하고 그날 그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벌써 학기의 시작이 이렇게 지나갔는데 그렇게 아무렇게나 내팽겨쳤던 시간들을 좀 더 꼭꼭 모아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