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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예요! 매일 일정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이 시간때쯤, 꼭 할머니 한분이 잠실역에서 채소를 팔고 계십니다. 2호선과 8호선의 환승역인 잠실역의 환승구역은, 아침이던 저녁이던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모두가 똑같이 앞만 보며 걸어갑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집에 빨리 가서 쉬고 싶거든요. 컨디션이 엉망이네 내일은 뭘 할까 과제 밀린건 없는지 혹시라도 지하철을 놓쳐 또 늦지나 않을지 그앤 잘 있을까 신발 하나 새로 사야겠지? 와 같은 생각들을 하며. 언제나 이 할머니 앞을 지날 때에마다 보이는것은 자기만의 생각에 잠겨있듯, 시간에 쫓기듯. 주변의 것은 보지 못하고 제갈길 가는 사람들 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할머니께 눈길이라도 줄까요. 다시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일지는 몰라도, 어느 순간부터 저도 그래왔듯이 우린 그냥 너무도 바쁩니다. 그냥.. 서울 사람들의 여유에 대하여, 그리고 그 사람들 틈사이에 묻혀가는 이 할머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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