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쓰는 전기는 원전에서 생산된 것이 많다. 우리가 전기문명을 흥청망청 누리며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의료산업 등과 같이 인간의 목숨과 직결된 부분에서도 전기는 필수불가결이다. 개인적으로 읽고 있는 <남극의 셰프>란 책에선, 전기가 중요한 에너지 자원으로 등장한다. 남극의 연구원들은 전기 없인 물을 마실 수 없고, 음식을 보관할 수 없다. 이러한 것들을 무시하고, 태고의 원시적인 생활로 돌아가자, 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 '원전 없는 문명'이란 슬로건은 현재의 문명생활을 포기하진 않되, 원전 없이, 라는 조건을 붙인다는 점에서 맘에 들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이 체르노빌 수준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http://news.kbs.co.kr/world/2011/04/12/2273811.html) 체르노빌 사태체 관해서는 몇몇의 만화를 통해 접한 적이 있기에,  일본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놓였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국내 농산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었는데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4149), 정부는 인체에 무해한 정도라고 했지만, 엄마와 친척들은 그런 발표를 믿지 않는다.

 이렇게 폭발 시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부분이 있고, 폭발 후 에너지 부족에 따른 이차적인 문제가 생긴다. 실제로 일본에선 전기가 모잘라 대지진 피해자를 수술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량이 모든 일본을 책임지진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지정된 구역은 오직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만 사용하기 때문에,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마사키 다카시 선생님이 대체에너지에 대한 말을 하실지, 우리의 생활패턴을 새로 제시하실지 잘은 모르겠지만, 강연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