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서: 이번 1박2일은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듯!
    저에게는 여다함과도 그렇고 여수기획팀과 첫만남이기도 했고 팀을 나눠서 움직여본 것도 어떤 실감을 느끼게 해준 것 같고... 그리고 안도에 가게되었는데 마을아이들과도 친해지고 '이런 것 하면 재밌겠다'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마을인심도 참 좋았어서 하루만에 즐거운 기억이 많이 쌓여서 축제 때에 같이 오게될 다른 아이들도 이렇게 좋은 추억 쌓여서 가면 좋겠다, 그럴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히옥스가 말했듯이 아직 여러모로 기획팀이다 하는 책임감과 실감이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나 개인만이 아닌 작업장학교 기획팀과 그리고 여수 기획팀과 협동하여 다같이 정말 기획팀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책임감을 채울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그런고로 이번 답사는 개인으로서는 좋은 기억들과 함께 기획자라는 시선을 가져보려했던 시간이라서 좋았고 아쉬웠던 것은 기획'팀'으로서의 행동이나 생각들이 좀 부족했던 점이었습니다.

  • 온: 이번에 다시 금오도를 찾았을때는 두번째라서 그런지 약간은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좀더 생각이 말랑말랑해진 느낌이라고 할까? 그러면서 이제야 내가 해야 할 일이 실감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기대감도 늘었고 불안함도 늘었어요. 특히 외국인 청소년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홍조가 홍콩 매드컨퍼런스에서 광동어 때문에 소외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축제에서는 그런 일이 없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몸으로 노는 게 최선일까? 어떻게 하면 소외되는 사람 없이 잘 놀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금오도의 맑은 날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여수 팀과 판돌들과의 활동은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아직까지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한 게 좀 아쉽지만 다음번에는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도에서 프로젝트를 할 거라고 했는데 안도도 좋지만 저는 비렁길도 아쉬웠습니다. 특히 남면 부면장님이 비렁길과 금오도의 개발을 이야기해주셨을 때는 이번 축제의 주제도 환경과 관련되어 있으니까 뭔가 연결을 지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른 팀의 여수 친구들은 이름도 잘 모르는 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 게스: 팀의일원으로서 일박동안 기획에 참여했을 때 고민했던것이
    기획을어떤관점에서,어떤대상을목표하고있는지를 어떻게 봐야할까 였어요.탈원전행사준비를통해서 항상 내가지금무엇을 하고있는지를 기억하파악하고있는가가 그 결과에 그대로담겨나온단것을 배웠거든요.그랬거늘 이튿날의 발표때 사람들에게 우리 금오도팀이 기획하면서 생각했던것들, 반영하고팠던것들, 전하고싶었던 것을확실하게 전하지못했던것같아서 너무맘에걸리네요. 피곤하단핑계로 내가무엇을봐야할지 제대로생각하려하지 않았던것같아요. 과연 그 결과가 그대로보여지네요^^;;
    다함이랑 얘기를나눠봤었는데, 무언가를 동기로 인연맺고 그 인연을어떻게 이어나가느냐가 중요한것같아요. 그런의미에서 하자와도, 여수팀과도 지속적인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름을 결코잊지않을 사이가 되면좋겠어요. 마치 타락 다함 소만 글쎄가 하자를 졸업한후에도 이렇게 함께 생각을 이어나가고 실천하는것처럼요.글고 제가 컨디션에따라 태도가달라지는게있는데 정말조심해야겠더라구요 가끔 머리가멍해서 아무렇게나뱉어놓고서 아차하는경우가있거든요ㅎ손정의에대해서는이따가 다시보낼게요. 어디나와있어서요^^
    아참 400명에대해서는 정말체감이안되지만 왠지 많은수가 아닌듯한 느낌이들어요 오히려 80 명이 더많은수로 느껴져요..답사하면서 80 명의 수 때문에애를먹었던기억이있어서일까요?ㅋ작은안도에서는 80명이 거대하게 느껴졌었거든요ㅋㅋ아니면 400에서의4가 80에서의8보다 적은숫자라는 무의식적인생각이베어있기때문일까요? 어쩌면 4를8보다 많게느낄수있도록하는게 새로운 발상일지도모르겠어요!!

  • 주님: 이번답사를 통해 나의 임무가 확실하게 체감되었다.
    한군데한군데, 하나하나 설명을 들어가며 열심히 생각했지만 아이디어들이 잘 떠오르지않았고, 절대 만만하지않은 기획이란 숙제에 기가 조큼 죽었다. 청소년축제라고 해서 청소년이 기획하는 이유가, 더 쉽기 때문이아니라 더 좋은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당연한 생각이 굳이 다시 떠올랐다. 팀으로서 같이 기획하고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팀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 힘들었다. 축제기획을 생각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
    히옥스가 말씀하셨던 '장소에 대한 연구보다 400명이 같이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에 대한 것을 계속 상기시켜가며, 거창한 아이디어보다는 의미를 잘 담고있으면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여수 청소년들과의 소통이 더 원활해졌으면 좋겠는데(축제에 관한 쪽으로) 그런 얘기를 꺼내기가 어려웠다. 같이 기획하는 사람들로 만난 우리가 같이 작업하는것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는것 중 무엇에 더 중점을 두고있는걸까. 앞으로 어떻게하면 같이 작업해나가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수있을까 고민이된다. 

  • 아이: 실망시키지않고맑은금오도는정말좋앗습니다
    팀으로모여 움직이고 듣고쓰고알아보고하면서 우리의 할일을 끝까지잊지않고 다같이열심히한것같습니다 뭔가 피곤했지만 내 책임이 중요한것이라 새벽까지회의하는것도 나름잘해왔던것같습니다 진지하게 여기서무얼했으면좋을지 외국청소년들과 400명들을생각해 나름세심하게고민햇고 사백명을 이끌방법도 나름이야기햇던것같습니다
    여수팀우리팀들은 미리하자가 노트에열심히쓰는걸로시작해서 그런분위기를잡아놔서그런지다들 노력하려햇고 끝까지 회의도열심히참가해서 팀으로 잘활동햇던것같습니다 저희팀은 다함과 떠비였는데 다함은 여러질문을해주며내생각을끄집에내게해주었고 이야기하는걸끝까지들어주며 다급하지도 불안하지도 않게 맞다고 해주면서어려운게있으면도와주고 저에게좋은 판돌이되어줘서고마웠습니다 사백명 체감이좀됩니다상상도해보고 안도에사백명으로꽉차잇는 우리프로그램을 다같이하는것 체감 확다가옵니다!!

  • 펑크: 이번에는 저번 금오도에 갔을 때보다 체감이 잘되었고 청소년기획단이란게 뭘하는건지도 대충 파악이 되었다 소만은 선배죽돌이라기보단 판돌삘을 더 많이 받았다 사도는 워낙 신기하고 예쁜 섬이라 자연환경을 이용한 워크숍등은 많이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여수 팀과 합류하니 뭔가 더 든든하다 전에 청소년기획단을 해본사람도 있는것 같고 그들은 마치 프로같았다 그리고 필통에 아직 가입을 안했는데.. 필통에서 못다한 얘기나 토의등을 하겠단걸 듣고 온라인회의의 중요성을 파악하게 되었다 어서 가입해야것다 

  • 신상: 각자의 여행리뷰 팀으로서 기획한다는 것, 여수팀과의 만남.
    처음으로 갔던 여수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첫 번째 여수에서는 정말 여행 분위기가 났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래서 풍경이나, 바다를 많이 보게 된 것 같다. 근데 이번에는 흥국사나 오동도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니 뭔가 제대로 기획을 하러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으로서 기획한다는 것은 리뷰시간 말고는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왜 이때 느꼈냐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나 느낌 그리고 아이디어를 다 같이 말했던 시간이라 재밌었고, 흥미로웠다. 나는 딱히 리뷰라고 하기보다는 아이디어 회의(?)라고 생각이 났다. 사실 아직 기획 초반이기는 하지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과 의논하고, 바꾸는 것이 재밌었고, 좋았다.
    여수팀과의 만남은 어색했다. 여수 청소년들과 좀 친해진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나는 아직 인사를 잘 건네지도 못했다. 앞으로 기획 얘기를 더 깊게 많이 하려면 사이를 약간 좁혀나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 동녘: 지난번 여수청소년들이 서울에 올라왔을 때에는
    611에 이어서 고정희 시선집 출판회까지 있는 바람에 많은 시간 못만나고 저녁에 겨우 인사나눠서 약간 서로가 누군지 감도 없고, 아마 여수청소년들은 얼떨떨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611에 참여하면서 '같이 기획하는 작업장학교 청소년들은 탈원전, 에너지 전환, 탈문명 같은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관심가지는구나.' 정도로 우리 맥락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서로 다른 팀이 만나는 것이니까 청소년기획팀으로서 여수 축제에 대한 언어는 일을 같이 하며 서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또 다른 형태로 만들어져야겠지…라고 생각해오고 있어요. 그래서 여수 학생들이 처음만났을 때 생각보다 활기있어보여서 안심했고, 온라인 클럽이 만들어지고 몇몇은 조금 조사해서 글도 올리고(물론 아직은 정말 조금이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부족하고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은 되도록 해보면서 분발해야 할 것 같은데, 자주 만나지 못하는 이상 온라인에서라도 의견 확인하고 그래야할텐데 작업장학교는 조금 바쁘단 핑계로 잘 확인 안하는 것 같고…여수 친구들도 바쁘겠지만 어떻게 온라인이라는 공간을 활용할지는 우리한테 달렸으니까요.
    이번에 여수 2차 답사를 갔을 때 먼 발치에 우루루 몰려서 이야기 안 듣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있는 여수 친구들의 모습을 보기도 했고, 회의할 때 무엇을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분위기에 회의 진행하는 것도 약간 난항을 겪었고, 특히 우리팀이 그랬는데 발표를 준비하기 전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때가 있었어요. 발표준비에 대한 것은 어떤 팀은 열성이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요. 이번에 술먹으러 밤에 나가거나 하는 일도 있었기 때문에 이 팀이 어떤 일을 하는 팀이라는 것을 더 확실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아직 청소년기획팀이 만나고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쿠로코의 자세로 임하는 것도 중요한 점이기 때문에 너무 조바심낸다거나 그러지 말고 최대한 열심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죠. 어떻게하면 같이 서로 더 잘할 수 있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 궁리도 해보고. 타락, 다함, 소만, 글쎄와 같이 하게 되면서는 "십년전에 십대였던 선배들이 이제는 십대들이 청소년기획팀으로 잘 만나고 일할 수 있도록 궁리하고 일하는 작업자들이 된거구나!"라며 확실한 포지셔닝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  청소년 기획단에게 판을 만들어주면서 이들이 가지고있는 원칙이랄까, 생각들도 궁금..우리는 쿠로코라면서 사실은 어떤 구체적인 원칙이 필요하기도 한데 어떤 수칙들이 우리를 좀 더 믿음직하게 할 수 있을까요...

  • 푸른: 
    1.  기획단으로서 함께 한다는 것이 충분히 실감이 나는 여행 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시간이 없다는 거였어요. 너무 촉박하고 빠르게 진행이 된것 같아요. 특히 오동도팀은 오동도를 구석구석 보지 못하고 ,그 후 이야기도 못나누어서 아쉬워요. 근처에 있다는 자산공원도 가보고 싶었는데:)  여수팀과도 여수에 관해서, 아이디어에 관해서 더 많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것 같아요. 함께 있었지만- 설명듣고, 일정따라가고 하다보니 많은 이야기가 오간건 아니었어요. 필통을 많이,잘 활용해야 겠다는 깨닳음을 얻었지요. 말을 하다보면 너무 무겁게 느껴지기만 하여서-나중에는 말하는게 불편해지는것 같아요.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어떠한 생각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 기획팀은 사실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하는데- 그냥 리뷰만으로도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2. 자연과 평화 에 관한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느껴지진 않을까- 걱정이되고 ,사실 축제랑 그런 이야기들이랑 어떻게 연결이 되는건진 모르겠어요. 같이 생각해보면 더 좋겠다- 라고 해서 넣게 된거라면 어떻게하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해보면 좋을 것같아요.                          
    3. 그런데- 여수는 참 아름다운 곳인것 같아요. 언제 한 번 마음껏 바다와 섬에 놀러오고 싶은곳!    오동도의 숲도 좋았어요.

  • 씨오진:
    - 여수팀과의 만남
    청소년 기획단으로서 만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서로 얘기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첫번째 만남은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했다고 치지만, 두번째 만남 역시 기획단으로서 교류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로 하려는 얘기와 관심사가 다른것도 있었고, 걱정했던 바처럼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하지만 두번의 만남으로 팀의 호흡이 맞을꺼란 기대 또한 하지 않았다. 다만, 다음번에 만남에는 그들의 반성이나 빈 침묵대신 함께 얘기하고 의논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여수시민이기에 알고있는 것들에 대한 나눔이 있었으면 좋겠다.
    글쎄,타락,다함,소만 과의 협력?
    각 팀마다 함께 하게된 선배들이 달라서 그런지 다함과는 얼굴만 하는것같고 소만이란 분은 얼굴도 모른다;; 돌산도 팀은 글쎄와 함께 2차 답사를 했는데 글쎄가 나서서 길을 찾는다거나 팀을 이끄는 것은 아니었지만 advisor느낌이 나면서 (여수팀도 글쎄선생님이라고 하더라) 든든하기도 했고 보호아래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선배기획단과 청소년기획단 -이 둘은 협력관계라 하기엔 무리가 있었달까.
    - 온라인회의
    여수로 내려가기전 온라인 회의의 분위기는 팀별로 조금씩 달랐던 것 같다. 딱히 회의라고 하기 보단 서로 아는것들을 게시하고 확인하는 정도의 정보공유라고 하는게 맞겠다. 2차 답사를 마치고 내려갈땐 떠오른 아이디어나 생각을 모두 게시하겠다 서로 다짐했지만 막상 올라와보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기획단 사이의 온라인 회의는 실질적으로 거의 진행되고있지 않는 듯 하다.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온라인으로 회의하고 의견을 나누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것 같다.
    - 팀으로서 기획한다는 것
    앞서 말했듯이 '청소년 기획단'으로서 서울팀과 여수팀이 만나 함께 작업을 하고 선배들과도 정말 '협력'할 수 있기까지는 아직 더 잘 할수있는 부분이 많은것 같다. 머리속에 조금씩 그려지는 축제의 모습에 이제야 부담을 느끼기도 하고 그만큼의 의욕과 원동력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일이 바삐 진행되는 것과는 별개로 '청소년':일반화시키기 너무 다양하거나 너무 비슷한, '다시 한번 쿠로코':왜 하필 쿠코코일까? 기획단의 그림자로 기획하는 것인가? 어떤 의미인지.., '재미':나는 언제 재미를 느끼는가, 재미를 느끼는 때는 모두가 같지 않지만 공통적으로 꼽을 수 있는 재미의 때는 언제일까- 등과 같은 키워드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일반 청소년들이 축제에서 기후변화와 같은 내용을 어떻게 하면 지루하거나 진부하지 않게 받아들일수 있을지, 나비효과 프로젝트에서 각 팀이 보여주고자 하는 각 섬의 모습을 무엇인지, 함께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 다시 여수
    마지막 리뷰 때 팀끼리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돌산도의 모습에 대해 얘기하다 우리가 그 곳을 너무 모른다는 결론이 나왔다. 본 축제도 아닌 사전축제의 일부인 나비효과 프로젝트를 위해 답사를 가고 시간을 보냈을 뿐이고 여수의 많고 많은 섬 중 몇 개의 장소에 대해 알게 됐을 뿐인데 참 크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발걸음도 잘 맞추기 어려운 50명인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청소년 400명의 축제길잡이가 될 수 있을까.

  • 홍조: 여수로 가는 일정은 1박 2일의 일정 중 이동하는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래서 그 시간에 이여러가지로 생각하게 되는 것도 많은 것 같다. (적어두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생각들은...까먹기 쉽다. ) 지난주에 서울에서 여수팀과 얼굴보고 인사하고 이번에 직접 그 장소를 발로 눈으로 찾으러 다녔던 시간이었다. 안도에 처음 들어갔을 때 두명씩 짝을 지어 아이디어를 모아왔었다. 지역을 직접 눈으로 보고 생각을 이어가기는 여러가지 재미들로 가득했다.
    우선은 가능한 다양한 생각을 하도록 마음을 열어뒀던 것 같다. 또 그러면서 의견을 다듬고 덧붙이는 과정에서 다함과 여수, 하자팀들이 각자들의 위치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여지들을 마련했던 것 같다. 이제 시작이지만 정말 축제가 시작할때 까지 계속 서로의 머리 속 생각의 보따리를 쌌다가 풀렀다가 세심하게 꾸려 나가야 할 것 같다.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여수에 돌아오기전 전체 공유를 하면서, 다른 팀들의 이야기도 듣고 다시 전체적으로 우리가 하나의 축제 기획팀에 있는 기획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가 다듬고 채울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 쇼: 
    - 팀으로서 기획한다는 것.
    5개의 팀으로 나눠지고 나서 다 함께 있을 때 보다 좀 더 책임의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번 일에 있어서 (흥국사와 오동도)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게 되고 할 일들을 찾게 된 것 같아요.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이번 1박 2일의 답사를 다녀오면서 마음만 앞섯다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무겁고 의미에만 치중했던 여행이었다고도 생각이 들어요. 이전에 히옥스가 해주셨던 여러가지, 그리고 동녘과 무브와 나눴던 가지가지의 이야기들을 이번 여행에서 반영시키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함께 나눴던 자전거 발전기, 스쿨오브락, 나비문양등등) 우리가 이번 축제를 통해 가지게 될 목표의식, 그것에 대한 기대효과 같은 부분을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같습니다. 400명을 체감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일은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쿠로코 마음으로 계속해서 이번 축제를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400명을 체감하긴 힘들어도, 우리가 무대를 꾸미고 상상하면서 움직였던 것 처럼 지금도 그런 마음으로 움직여 보려고 합니다. 저번에 저녁회의 처럼 무겁지만은 않게... 
    - 여수팀과의 만남.
    첫 만남은 좋았는데.. 뭔가 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컸어요. 다른 지역의 문화를 접해온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나의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한다는 것이 즐겁게 느껴졌는데.. 이번 답사를 하면서 어떤 부분에선 많이 답답했어요. 저한테 굉장히 일을 미룬다고 해야 할까요? 학교에선 쿠로코 마음을 이야기 했지만 그쪽에선 우리가 우려했던 친구로써의 만남이 우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두개가 함께, 그리고 적절하게 병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저희의 임무일지 생각중이예요.
    - 선배들과의 협력
    이건 좀 더 생각해 볼게요. (사실 실제 준비팀은 타락이나 소만, 글쎄 다함인것 같은데... 이렇게 나눠지지 말고 각자 포지셔닝을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타락하고도, 다함하고도, 소만이나 글쎄하고도 많은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아요.)

  • 무브: 이번 여행의 중심내용은 팀별 답사가 아닐까 싶네요. 저는 돌산도에 다녀왔어요,
    저희도조도 여행길에 오른 이후부터 서먹하긴 했어요. 끝내 별다른 연결지점을 찾지 못한채로 끝이나서 말문도 제대로 못 튼 것이 아직까지 문제인...... 그런데 서로 가까워지려고 하는 노력이 없어서 그런지 따로 자석처럼 붙어다니긴 했어요 '돌산도에 와봤어요? -> 네 -> 가볼만한 장소는 없나요? -> 글쎄요...'
    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내용은 안 이루어지고 끼리끼리 모이면 나가수나 자기 학교 성적 이야기 등 섞이지 못하는 환경이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좋은 추억, 좋은 경험'들을 하려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하지만 사실 그 내용을 채우는 과정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아서 어떻게 팀 작업을 같이 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작업장학교가 메모를 한다는 것에 감동받고 배워야 할 부분이다, 라는 말에 약간 낙심...)
    당일 리뷰에서야 '아이디어 회의 같은 것을 종종 했어야 했다'라고 혼혈이라는 친구가 이야기는 했으나 사실 여수팀 대화에 끼여들 여지는 없었는 듯. 그 아이디어 회의는 도착하는 지역마다 종종 했지만 기억에 남는 회의는 없었나 보네요.
    저희 팀에는 글쎄가 계셨는데 확실히 선배그룹들도 아직 관문들이 많이 남아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 듯해요 
    다른 팀에는 현지에 가이드가 있었다고들 많이 이야기하던데 우리는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했었고 여수팀이 느리게 걷거나 필요 이상의 전화를 자주/오래 한다든지 그런 것까지 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답사에 마음을 붙이게 하는데  많이 어려움을 겪으신 듯 했어요. 힘을 보태고 싶어 같이 총대도 메고 현지파악에 더 애를 썼어요. (마을에 대한 이야기와 교통편 등등) 돌산도는 여수 기획팀에게도 익숙한 곳은 아니라 교통편이나 지리에 훤하지는 않은 듯 해서 컨텐츠 부분에서는 하자쪽이, 현장에 대한 정보는 여수팀이 많이 알리라 생각하여 기대했던 가이드?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는 듯. 아 진짜 그런데 저질체력은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네요-_- 대략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거리의 반 정도 되는 거리와 경사를 올랐는데 다들 쓰러질 지경? 후 좀 긍정적인 얘기도 써보려고 했는데 그렇다 할 만한 얘깃거리가 없는 것도 유감이네 온라인 회의도 서둘러 재개를 해야 할 텐데 스스로 여수쪽으로 일하는 날을 따로잡지 않는 이상 손이 잘 안 가는 것 같네요
    네이트온 같은 메신저를 통한 회의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 듯 함다.

  • 풀: 자꾸만 수학여행 분위기로 빠지려드는 몇몇도 참 문제지만, 일단은 나부터가 '청소년 기획'이라는 것을 제대로 하고있지 못한거 같다. '난 아직 청소년'이라며 책임회피나 하려들고. 일단은 뭘 하면 좋을까 머리도 좀 굴려보고 괜찮다 싶은 아이디어도 꽤 나왔지만 '400명의 축제 구로코일을 똑바로 하고있냐' 하는 물음앞에선 할말이 없어진다. 내 생각엔 나와 나같은 사람들은 축제기획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개인적인 것들 때문에 축제 기획을 남일처럼 여기는게 아닐까 하는데.. 문제란건 알지만 애써 개선하고픈 마음도 잘 안든다.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도 정확히 잘 모르겠고. 이것이 '해야하는 일'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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