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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300포기 기준. (실제 이번 김장에서는 배추가 400여포기 사용되었지만, 보통의 배추 300포기 정도 양이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 해요. 배추가 너무 작아서... 그렇지만, 쓸만한 배춧잎도 너무 많이 떼어두었더라고... 누군가 우거지 많이 만들고 싶었나? 모양은 좀 없어도 맛있는 배추가 되었을텐데... 우거지 삶으면서 조금 배춧잎에 미안... 배추입장에서는 이렇게 먹히나 저렇게 먹히나 같았으려나... 하하) 배추 300포기 소금 50Kg 고춧가루 20Kg (거친 것) 무 (중소 100개) 쪽파 8단 갓 8단 새우젓 3Kg 멸치액젓 15Kg 생강 400g 마늘 6Kg 찹쌀풀 3Kg 양파 2Kg 청각 조금 500g 배 15개 보쌈준비 생굴 3Kg 두부 한 판 수육고기 40Kg 기준. (삼겹살 25Kg+전지(앞다리살)15Kg) 수육에는 껍질 째 6쪽 마늘 10뿌리 이상 껍질 째 양파 10개 (파뿌리도 생각 났으나 전날 양파며, 파며 다듬으면서 몽땅 멀칭 재료로 밭에 가버렸지요. 다음엔 미리 생각해두면) 생강 한 웅큼 된장 400g 정도 커피 한 웅큼 정향 약간 물 끓이는 동안 통후추와 월계수잎을 생고기 사이사이에 재어 둠. 암튼 수육을 삶을 때는 누린 내를 잡아주는 게 중요한 지라 (*고기는 '누린'내라고 하고, 생선은 '비린'내라고 하는 것 알지요? 누군가 헷갈리는 듯 하여...) 술을 넣기도 하고 술로 재우기도 하고... 뭐든 알아서 넣되, 생강이나 마늘은 가장 좋은 재료이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써지기도 하니까 조심. 무 채썰 때 채칼을 사용하는데 실은 채칼보다는 그냥 칼을 사용하는게 무의 단면을 만들 때 훨씬 좋지만 (그래야 오래 저장해도 덜 뭉개진다는.) 그러나 너무 힘들어서... 칼로 채 썰라고 시어머니가 말하면 며느리 가슴이 무너진다는... 얘기를 누군가 네트워크교사모임에서 언급... 물론 마늘이나 생강 다지는 일도 기계를 쓰는 것보다는 절구나 칼이 좋지만 이 또한... 그러나 이번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기 안쓰고, 기계에 의존 덜 하면서 좋은 김장이었을 거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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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늘 세 접 사는데 16만원 들었는데 (비싸네? 생각하다가...)
유기농 고추는 20Kg 사보니 백만원이 넘더라. (1근에 18,000원.)
생활물가 그만큼 높은 것도 알고 있으면 좋겠지.
올해 배추며 무며 농사가 잘 안되어 좋은 것 찾기도 힘들었겠지만
우리는 다행히 절반은 삼분의 1은 우리 텃밭에서 키웠고
삼분의 1은 오창균선생님 밭, 또 삼분의 1은 우보농장 것을 값싸게 구해서 김장을 할 수 있었어요.
우보농장에서 생강도 싸게 구했고.
주변에 고마운 마음 가집시다. 또 집에선 부모님께도.
김치 한 가지 먹기도 그리 녹녹하지 않네요.
(우보농장에선 굼벵이고구마를 녹말로 만들고 계시던데, 우리도 해가 가기 전에 정리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