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203호에서 신발을 벗고 편안한 상태로 시작했다. 먼저 몸을 간단히 풀고 손을 누르면서 옆으로 전달하는 전기 게임을 하고서 한 사람이 움직여서 다른 사람에게 가면 그 사람도 움직이기 시작하는 one by one 으로 하다가 누구든지 한 사람이 움직이면 모두 움직이고, 멈추면 다 멈추는 것을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도 해 보았다. 그 다음엔 공간을 탐험했는데, 탐험한 공간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공간에 가서 있어 보고, 동작은 알아서 해도 좋았다. 그런 다음 한 명이 일어나서 다른 사람에게 가서 그 자리엔 내가 있고, 그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가고... 그 것을 반복했다. 끝내고 모여서 얘기를 했는데, 이것은 서로의 시점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뭘 새로 봤는지도 얘기 했고, 그리고 203호라는 이 공간은 와본 적 있는 공간이지만, 이렇게 탐험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어떻느냐 물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1,2그룹을 정했다. 2그룹이 모델이 되었는데, 막 돌아 다니다가 포즈를 잡았고  1그룹은 드로잉을 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포즈를 바꿨다. 마지막에는 2그룹이 가운데에 모여서 포즈를 취했는데, 그걸 보고 이비와 슈슈는 예시로 뱀이 떠오르면 뱀의 모양으로 뭉뚱그려도 되고, 보이는 것 중 중심을 잡아 그려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려보았고, 얘기를 나누었다. 

그 다음엔 역할을 바꿔서 2그룹이 드로잉을 1그룹이 모델을 했다. 이비와 슈슈는 한 종이에 세 사람의 다른 부분을 그려 합쳐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포즈를 취하는 것을 보고 그렸다.

영상을 하나 보고, 그 영상에서 남자가 관찰하는 것을 우리도 해본다고 하고서 네명씩 그룹을 이뤄 그 그룹에서 세명이 한명을 그리는 것을 했는데, 포인트를 정해서 그려도 되고, 초상화처럼 그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 사람의 얼굴을 보기 전에 '코를 그려야지' 또는 다른 것을 그려야지 하기 보다는 보고서 그려야 한다.

오늘 우리들이 한 것은 우리들의 시야를 조금 더 넓고 관찰력있게 해보려는 것이었다. 평소에 사물들을 그렇게 관찰하다보면 그림을 그릴 때도 더 많은 것을 떠올리고 접목시켜서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의 표정, 옷 색을 보면서 내가 보는 것과 남이 보는 것. 서로의 시점은 다르다. 편한 옷을 입고 다음에 다시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준비물


편한 옷

목탄 (가장 저렴하고 단순한 것) 

6B~9B 사이의 연필

칼 또는 연필깎이

A4 용지

- 목탄, 연필,A4용지는 여유 있게 준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