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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가 쓴 많은 콩트 시리즈 중 가장 많이 알려졌고 또 사랑받는 것이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이다. 명성답게 <캉디드>엔 작가 볼테르를 추켜세우고 싶게 하는 순간들이 많다. 가령, 순발력 좋은 하인 카캄보의 기지 덕에 식인 부족으로부터 목숨을 건진 캉디드가 취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읽을 때 그렇다.
또, 허튼 만족감에 젖은 캉디드 앞에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비참한 꼴의 거지가 나타나는 장면은 어떤가. 게다가 그 거지는 곧 ‘이 세상은 모든 것이 최선인 상태’라고 캉디드에게 가르쳤던 스승 팡글로스로 밝혀진다. “각자를 가장 불행하고 또 자기 처지에 환멸을 느낀다.”는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을 증거하듯, 주요한 등장인물들은 몇 번이나 죽을 뻔한 위기에서 살아 돌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모든 이야기들은 코믹하고 자유로워서 소설의 짧은 호흡을 따라 순식간에 읽어버린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제 20장 <항해 중의 캉디드와 마르틴에게 일어난 일>이다. 인간에 희망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배 위에서 토론하는(주로 캉디드가 일반적으로 말리는) 두 인물의 대화도 재밌지만, 불타는 배에서 떠내려온 붉은 양을 끌어안고 희망을 확인하는 캉디드의 대사는 절절하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지금으로부터 250년도 더 전에 쓰여진 소설이다. 차별받고 무시당하는 게 당연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였는데, 볼테르는 본격적으로 그들의 문제를 다루고 다시 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시대를 앞섰다고 인정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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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로 써본 캉디드 서평 잘 읽었어.
지난번에도 잠깐 보여준 것 같은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특별판의 햄릿을 디자인한 슬기와 민이 쓴
디자인 의도(혹은 컨셉) 글 참고 해보고, ---> http://minister.egloos.com/4812349
선호도 이번 캉디드 표지에 대한 디자이너로서의 글을 써볼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