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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생산 부산물인 경석을 시멘트 부원료로 활용하는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지난달 30일 삼척시 도계읍 시의원 및 사회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석에 함유돼 있는 규석 성분을 시멘트 생산 부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멘트 회사 등과 함께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실용화에 들어갈 경우 도계읍 도계리 석공 경석장 폐석활용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경석의 누적 적치로 인한 지반 침하 등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시멘트 부원료로 경석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도계 경석장에 더 이상 석탄 폐석을 쌓을 필요가 없게 돼 재난 위험 등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될 경우 산 중턱 도계경석장은 태양광발전소 시설 등 대체시설 조성을 통한 새 용도 활용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석공 도계광업소 관계자는 “경석의 화학적 성분실험 등 기술개발을 해왔고, 현재는 시멘트 제품화 테스트를 남겨놓고 있는 상태”라며 “경석이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면 현재의 도계 경석장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녹색 에너지 성장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는데, 시설비가 다소 많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계읍 도계리 석공 경석장에는 지난 수십년간 470여만t의 경석이 쌓이면서 하중으로 인해 표토층 슬라이딩 현상이 발생, 경사면 아래 주민들이 재난 불안을 호소하자 지식경제부와 석공, 삼척시 등이 대책마련을 추진중이다.
삼척/최동열 dychoi@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