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에 '나무처럼 디자인 하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을 했던 인터뷰이가 있었어요. 그렇게 하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자원의 10분의 1만 가지고도 건강하게 일하고 먹고 살 수 있다고 했어요.
저는 영상을 보고 기억에 남았어요. 그 영상의 내용들이 걸핏하면 허무주의에 빠질까 말까 하는 저에게 다시 생각을 하게 해 주었어요.  내가 너무 걱정이 많고 생각도 많은데 지구를 살리기 위한 진짜 길은 어떤걸까? 모든 머릿속의 멋진 계획들과 마음이 있는데 이제 이걸 잘 하기만 하면 되겠구나. 하구요. 의욕은 넘쳐도 잘 활용하지 못하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을요.
늘 필요한 거지만 늘 잊어버리는 그것이에요 저에겐.

지구가 그렇게 온난화되고, 과학자 적인 표현으로는 '사람으로 치면 피부병이 걸린 것 같은' 심각한 멸망 전 11번 째 시간에 와있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했더니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여러가지를 만드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영상을 본 뒤에 이야기하는 시간이 너무 적었던 것 같아 무지 아쉬웠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지 않아요. 제가 더 찾아봐야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고 그정도로 영상을 본 후기 정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라는 결론.


저는 나무처럼 디자인 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졌어요.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것이 사실이니까 '자연'스럽게 살아야지 행복할 수 있을 거라는 건 이제 영상을 통해서도 알게 되었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러운걸 좋아했어요. 물론 충동적인 욕망이나 본능적인 파괴나  감각을 만족시키는 것도 자연스러운 거라는 걸 이젠 알아요. 그렇지만 어렸을 때는 저에겐 그게 좀 어색하고 별로 내키지 않고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면 무서웠던 것 같아요. 
문제를 해결할 때에 많이 쌓아두고 보살피고 쓰다듬는 방법밖엔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이런 성격은 내성적이라거나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거나 바보라거나 답답하다고 말하지만 그냥 전 친환경적이고 자연적인 사람이 되야지 라고 생각해요.

영상에서 우리를 자연스럽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은 경제 라는 거라고 했어요. 삶의 질을 위해 경제를 발달시키는 것인데 지금은 경제를 발달시키기 위해 삶의 질을 포기한다고. 그렇게 만드는 게 신자유주의라는 이야길 들었어요. 결국 경쟁사회에선 돈많은 사람이 좋은 환경도 차지할 수 있게 되요. 유기농산물도 비싸고 친환경 세제, 건물, 디자인 모두 더 비싸죠.(안비싼 것 빼고)

저는 디자인도 좋고 친환경적이면서 값도 비싸지 않은 것을 생산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나무같은디자인'으로요.

신자유주의: 국가권력의 시장개입을 비판하고 시장의 기능과 민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중시하는 이론. 1970년대부터 케인스 이론을 도입한 수정자본주의의 실패를 지적하고 경제적 자유방임주의를 주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