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반야가 준비해온 11hour 을 보기 전부터 "아 오늘은 졸지말아야 할텐데!!"를 머릿속에 되뇌이며 영화를 보게 되었다. 지구온난화에 관한 영화를 예전에도 두 번 봤는데, 그 영화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그 때는 항상 반 이상 보면 그대로 졸았다. 근데 지금은 나에게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이 크게 다가왔는지, 영화보는 내내 나왔던 상황들이 너무나도 두렵고 무서웠다. 빙하가 녹고있는 그 상황, 물에 폐화학물이 버려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마지막엔 그것들이 다 돌고 돌아서 다시 우리에게 온다는 상황.

영화에서는 에너지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석유의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석유의 소비와 가스 발생의 원인을 줄이고 나무를 심어야 한다. 나무를 심으면 이산화탄소량이 줄어들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산소가 많아질 것이고  지구의 온도가 낮아질 것이다.  그리고 태양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방사능발전소가 아닌, 다른 대체에너지를 이용하면 환경오염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해결방안을 찾아냈는데 왜 하지 못하는 것일까? 역시 답은 돈이겠지. 이런 에너지를 활용하면 그동안 사용해왔던 에너지를 제공하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일구어 놓은 것을 다시 다 바꿔야 할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짧은 생각이다. 자신이 일구어놓은 것이 어디에 있는가? 바로 이 지구에 있다. 지구가 오염되어가고 있는데, 그러면 당연히 일구어놓은 것이 없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은 너무 이기적이다. 라는 결론만 나온다. 정작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모든 것이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더 힘들다. 추워서 틀었던 히터도, 머리를 말리려고 썼던 드라이기도, 아이스크림을 먹기위해 열었던 냉장고도, 학교에 가기 위해 탔던 버스도 말이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나는 문장중에 미래란 인간이 만든 시간이라고 했다. 미래를 만든 인간은 왜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걸까?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장은 "인간은 아는만큼 최선을 다한다" 라는 문장이었는데, 아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지구를 살리자. 캠페인 팀에서 만들었던 것을 같이 실천하는 일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에서 한 걸음 더 내딛였으니까 말이다.
profile
오앙! 엽입니다.
e-mail: yeop@haj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