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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사실 시작부터 난감했다. 뭘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감을 잘 잡지 못했다.여태까지 진행해왔던 워크숍 프로그램의 핵심은 브라질리언 퍼커션이었는데막상 글쓰기, 시, 랩, 슬램 이라는 요소로 워크숍을 하려니 아무리 솔레이션이 도맡아 진행한다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새로운 주제로 시작한 17일의 워크숍은, 예상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너무나도 산만했다. 전체 진행보다는 팀별 진행이 많았는데, 팀마다 나누는 이야기가 다르고 그 이야기들이 한데 섞이니 너무나도 시끄러운 소음이 되고 말았다. 아무래도 304호의 좁은 공간 탓이 가장 컸던 것 같다. 다음 워크숍부터는 좀 더 넓고 효율적인 공간세팅을 해야할 듯 하다. 노래를 합창하고 악기를 연주했던 그동안의 워크숍과는 달리 글을 쓰는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들이 연출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물론 팀마다 달랐지만)약간 당황스럽기도 했다. 아무래도 코칭스태프들끼리의 사전 준비가 부족해서(팀별 진행 상황이 조금씩 달랐다) 차분하기보다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던 것 같은데, 워크숍을 진행할 때 마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정말 철저한 워크숍 사전 준비와 시뮬레이션이 필요할 것 같다. 특히 우리가 처음, 새롭게 시도하는 워크숍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워크숍이 진행되며 가장 마음에 걸렸던 점들 중 하나는 솔레이션의 멘트이다.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았을 때,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며 답해주지 않는다거나, 타르가 라이노에게 진심어린 말투로 '이거 아니거든 바보야'라고 하거나, 아무리 장난이라지만 서로 때린다거나, '조용히 하고'라는 멘트는 다음 워크숍부터 웬만해서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진행자들끼리 서로를 좀 더 배려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코칭스태프가 갖춰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배려라고 생각한다) 또 참여가 적극적이지 못하거나, 약간은 산만한 길찾기들을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좀 더 도와줘야겠다. (일단 코칭스태프인 우리 먼저 진지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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