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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영상글 수 646
미래주의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설레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네이버에서도 그렇고 오늘 나온걸 보니까 저 느낌이랑은 좀 다른거같다. 미래주의는 폭발적이고 과학기술, 속도, 힘, 기계, 빛, 잔상을 찬미한다. 개 다리가 여러개인 그림은 웃겼지만 캔버스에 고정되있는것을 그리지 않는것은 그 당시 새로웠을거다.('여러감각에 호소하여 전체현실 표현'이라고 책에 써있음) 오늘나온얘기는 아니지만 나중에 미래주의가 파시즘이랑 연결되는데 그건 힘찬것에 대한 성급한 찬미(전쟁찬미)때문이라고 한다. 미래주의는 저돌적이고 파괴적이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야수파, 표현주의 입체주의, 추상화에 대해서도 나왔다. 추상화는 정말 아무의미없이 그리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기법,형식의 변화 자체로 혁신적인 미술도 있고 메세지가 중요한 미술 둘 다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는 다양한 전시를 볼때 다양한 시선으로 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떤걸 중점으로 보고 그 전시가 생긴 맥락도 읽어야 단절되지 않을 것 같다. 러시아 구축주의는 러시아 혁명전후 모스크바중심->서유럽으로 퍼진 전위적인 추상예술운동인데 근대 공업적 신재료를 수용하고 순수형태구성, 기하학표현, 공간구성, 환경 형성을 좋아하고(??) 재현, 묘사를 거부한다. 미술:현실을 반영해야한다. 진정한 예술가:노동자중의 노동자 라는 말도 나오는데 저 말이 맞는거같다. 왜냐면 예술이 한번도 삶과 동떨어진 적은 없었기 때문이고 미술가들이 다루는 재료, 기법, 제작과정, 메세지 등등 결국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근데 미술이 현실을 반영해야된다는데 생긴 질문은 사실 회화는 캔버스에 그려진것뿐이고 설치미술은 그냥 그 장소에 있는것일 뿐이고 등등 그런건데 미술이 현실을 가공해서 보여줄순 있어도 그 자체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거??같다. 그리고 본다는것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작년 탈경계인문학에서 '본다는것의 의미'라는 주제로 강의했을때 '아는것이 보는것을 규정한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예전에 허니와 클로버 영화가 메가티비에서 공짜여서 본적이 있다. 아오이유우가 천재미술소녀로 나오는데 헤드셋끼고 혼자 가만히 있다가 영감이 생각날때 갑자기 캔버스에 물감을 마구 휘갈기는데 주위사람들은 그녀를 그걸 심오한 작품이라며 부러워하고 떠받들고 그러는데 솔직히 그 주인공이 재수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진정한예술가는 노동자중의 노동자라는 말에 끄덕거리는거같다. 아무튼 오늘 하면서 느낀점은 19세기 20세기가 역사중 가장 재밌는 이유는 사회, 과학, 문학, 예술,정치 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인거같다. 그리고 미술사를 보면 볼수록 계속 미술이란 무엇인지 계속 떠오른다. 사실 미술이 어떤 것인지보다는 그 질문을 하면서 계속 나오는 성향이나 변화, 사건들이 더 중요한거같다. 곰브리치가 '미술은 없고 미술가만 있을 뿐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미술사 책을 읽으면서 좋아하는 단어들이 생겼는데 그중 미래주의는 넣을지말지 더 생각해봐야겠고 Ideologie,avant-garde,nostalgia 가 좋다. 20세기 미술을 읽으면서 생긴 환상은 20세기에 살았다면 더 재밌었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으로간 리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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