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큐레이터·기관 모두가 하나되는 세계

“플랫폼 2009”“플랫폼 인 기무사” ‘Void of Memory’ 라는 주제로 도시 안에 존재하지만 한동안 비어있거나 잊혀졌던 공간들을 예술을 통해 재발견하고 기억을 되살려내는 전시이다. “플랫폼 인 기무사”는 그간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아 왔던 옛 국군기무사령부 장소를 미술을 통해 공공의 장소로 변모시킨다.

또한 본 전시는 이 장소의 기억들이 재해석된 현대미술과 다양한 주류•비주류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의 한 면을 보여주는, 새로운 인스티튜션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플랫폼 인 기무사”는 뉴 인스티튜셔널리즘(New Institutionalism)이라는 예술 기관상(像)에 대한 비평적, 대안적 담론을 전시와 행사로 풀어보는 실험의 장이자, 여러 미술 기관과 단체 그리고 관람객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나아가 이러한 도시 공간에 묻혀 있던 공통의 기억들을 되살리고 또 새로운 기억들로 덧쓰는 작업은 우리의 생활 환경인 도심 속 공간을 재생시키고 도시 공동체와 소통하는 예술의 가능성들을 열어줄 것이다.

“플랫폼 인 기무사”는 본 전시(P1) 외에도 다양한 섹션의 전시들과 이벤트,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섹션으로는 작가들이 추천한 작가들이 참여하는 섹션 P2, 국내외의 큐레이터들이 소개하는 프로젝트 섹션 P3, 세계 각국의 미술 기관들의 비전을 볼 수 있는 섹션 P4 가 있고, 그 밖에 이벤트와 퍼블릭 프로그램들이 전시와 함께 열린다. 이와 같은 여러 섹션들이 어우러져 “플랫폼 인 기무사”는 현대미술 담론에서 제외되었던 혹은 숨겨져 왔던 예술세계의 단면들을 다각도로 제시함으로써 예술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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