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존재를 세상에….
:우리를 잊지 말고 우리의 상황을 세계에 많이 알려줘. 너희는 이동이 자유로우니까 가능하겠지."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면 좋겠니? 무엇을 알려야 할까?"
"그냥 전부 다."
그들과 헤어질 당시 난 그들의 무엇을 기억해야 하고 무엇을 알려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꼭 기억할 것이고 너희를 세상에 알릴 것이라 약속을 하고 한국에 왔다.
지금에서는 난 그들의 존재를 기억할 것이고 그들의 존재를 만났던 순간, 경험, 시간들을 기억할 것이고 이것들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거기서 학교를 제외한 운동을 하는 단체들을 13곳을 방문했다. 모두 버마가 민주주의 국가가 되길 바라고 있었고 그것을 각가의 단체에서 다른 방식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그 중 쉽게 발길을 떼어 차에 올라타지 못하게 하였던 곳은 AAPP, BWU, PWO, HREIB였다. 그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묻고 싶었던 것도 나의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러나 그것에 비해 그들과 우리가 만났던 시간은 너무나 짧았다. 민중들이 민주주의를 외쳤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몰아넣고 감옥 안에서 너무나 끔찍한 일을 벌였고 그러한 것들을 막기 위해 운동을 하는 AAPP, 자신의 민족은 마약에 잡아먹혀있고 마약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들이었다. 여성들의 인권이 무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은 운동을 하고 있던 PWO, 버마에서 있는 여성들 혹은 이주여성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는 BWU, 소중한 생명이고 중요한 존재이건만 정부에서는 그저 상품으로만 취급당하고 있는 아이들.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상품으로 팔려나가는 수많은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외치고 있는 HREIB.
이들의 운동은 잊혀 질 수 있는 기억으로 내게 남겨졌다. 나도 하나의 여성으로서 그리고 모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하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버마의 상황은 그리고 그들이 겪었던 경험들은 나의 당연함에 타격을 주었다. 내가 만난 4개의 단체가 말하는 대상은 모두 달랐지만 그 대상들은 모두 개인의 존재를 인정받거나 존중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했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계속해서 받고 있었다. 난 이들이 더 이상 폭력을 받지 않고 존중받길 원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많이 없지만 여러분들을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돕고 싶어요.. 그럼 제가 무엇을 하면 되죠?""우리와의 만남을 잊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버마의 상황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 단체에서 운도을 하고 계시던 분들과의 만남은 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Palaung Women's Organization
타앙. 이들은 버마의 소수민족이다. 그러나 버마의 독재정권에 의해 땅도, 언어도, 그들의 민족 이름도 변화디고 있다. '타앙'이라는 교유한 민족의 이름이 팔라웅이라는 이름으로 변화되고 그들의 전통 차 '라페'를 농사짓고 있던 땅이 마약을 재배하고 있는 땅으로 바뀌었다. 이들은 이렇게 언하지 않게 독재정권에 의해 변화되어 가고 잇는 막고 그들의 고유한 것을 지키려는 움직임을 하고 있다.
PWO는 타앙 민족 안에 있는 여성들의 인권을 지키려는 움직을 하고 있다. 독재정권에 의해 라페로 가득 차 있던 밭이 마약을 재배하는 땅으로 바뀌었고 이것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이 되었다. 버마 독재정권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마약을 재배하고 이것을 다른 타국으로 수출하려 한다. 그러나 마약이 수출로만 끝나지 않고 타앙 민족 내에서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스님을 제외한 모든 남성은 마약에 중독되어 있다. 이들은 그저 마약을 복용하는 것에 급급하다. 누군가가 마약을 재배해야 수출도, 남성들도 마약을 복용할 수 있을 텐데 누가 '마약 농사'를 짓고 있을 까? 그들은 바로 여성인 것이다. 사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마약에 중독되어 있는 수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다. 여성이 마약농사를 짓기에 마약에 더욱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타앙, 이들의 문제는 아니다. 버마 독재정권의 욕심에 희한 결과인 것이다. 또한 이들의 환경은 굉장히 열약하여 의료시설이 부족하다. 우리는 아프면 병원에 가고 약을 먹어 치료를 하지만 이들은 약이 없고 의사가 부족하기에 약을 복용하는 대신 마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크다.
마약으로 인해 타앙 민족의 고유성은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타앙 민족의 문화를 많이 알리고 잇다. 타앙 민족의 청소년에게도 버마, 메솟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우리가 그들의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그것을 한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들의 벽에 붙어 있던 타앙 민족의 국기, 소수민족들의 의상사진, 시. 그리고 그것을 우리에게 열심히 설명해주었던 그들. 이야기를 하는 동안 입이 심심하지 않게 그들이 주었던 전통 차 '라페'로 만든 샐러드와 라페 차.
그들은 계속해서 그들의 고유성을 지키려고 하고 잇다. 그러나 버마 독재정권은 돈을 위해 고유성을 처참히 깨트리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UN에도 알렸지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버마 독재정권은 UN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의 상황은 UN조차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그만큼 그들은 우리에게 그들의 상호아을 알리고 말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의 상황을 알아주길 바랐다. 그러니 이들의 문제는 그저 버마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
Assistance Association for Political Prisoners
이들은 우리를 반갑게 환영해주며 조금한 컨테이너로 안내해주었다. 그곳은 온통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정치범들의 사진과 감옥 안에서 그들이 당했던 모든 일들이 사진 담겨 있었다. 그들의 고통이 컨테이너 안에 모두 담겨있는 듯했다. 그리고 바닥에는 그들이 고문을 당했던 도구들이 놓여있었다.
그들은 운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료를 버마에서부터 가져온다.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목숨을 걸고 하는 행동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료를 모으는 일을 멈출 수 없다. 왜냐면 감옥 안에서는 계속해서 인권이 무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 버마, 메솟에 있는 시민들에게도 외국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UN에 계속해서 그들의 상황을 알리고 있다. 컨테이너 안에서 그들은 고문을 당했던 도구들을 설명하며 직접 우리에게 재연을 해주었다. 그들은 사람들이 버마 안에서의 상황 그리고 감옥 안에서의 상황을 알기를 바라고 있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증거들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비밀스럽게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이루는 것의 첫 단계는 정치범의 석방이라고 하였다. 버마 독재정권은 민중들이 민주주의를 외쳤다는 이유로 그들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고 감옥 안에서 온갖 고문들을 한다. 분명 육체적 폭력도 고통스러웠지만 더 고통스럽고 끔찍했던 것은 정신적 고통이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남성과 똑같은 대우를 한다는 것이다. 생리적인 조건으로 남성에 비해 더 큰 방을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남성과 똑같은 크기의 방을 준다. 그리고 감옥 안에서 여성에게 주어지는 고문은 '성고문'이다. 간수에게 강간, 성폭행을 당하고 심한 경우 임신까지 시킨다. 아이를 낳을 때 병원에 보내주지 않고 감옥 안에서의 출산을 강요한다. 남, 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개인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을 해주는 것시 아닌 완벽하게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계속해서 UN에 그들의 메시지를 보내지만 역시 버마 독재정권은 이들의 말도 UN의 말도 듣지 않는다.
Barma Women's Unite
버마에서는 강간과 성폭행 그리고 가정폭력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폭행을 당한 여성들은 당당하게 말하지 못한다. 말하고 난 후의 다른 보복이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그냥 폭력을 당하면서 살고 잇다.
이 단체는 가정에서 수없이 일어나고 있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를 찾아다니고 있다. 후의 보복을 두려워 말을 못하고 있는 여성들을 직접 찾아가 자신들의 센터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잇다. 또한 그들은 직접 찾아가 집과 여성의 중간에 서서 그들을 화해시키는 일 또한 하고 있다.
버마에서는 그리고 메솟에서는 남녀차별이 매우 심하다. BWU는 이러한 차별을 줄이고자 운동을 하고 있다. 그들은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남녀차별을 없애는 첫 번째 열쇠라고 말했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민주주의를 이루는 단계인 것이다. 민주주의를 이루는 단계에서 여성의 정치참여가 없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들은 여성들에게 정치에 관한 교육을 실행하고 있었다.
독재정권 하에 이들의 운동 또한 굉장히 위험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민주주의를 이루어야 하고 현재 버마 독재정권 아래에서 고통 받는 여성들의 인권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듯 보였다. 우리가 가서 '밝은 눈빛'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할 때 그들은 우리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것은 그들이 버마에서 운동을 하고 UN에 말을 해도 어떠한 도움이 되지 못하기에 그들의 이갸기를 들어주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국제적인 문제이고 그맡큼 국제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Human Rights Education In Burma
보통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굉장한 축복을 받는다. 이것은 하나의 생명이, 소중한 존재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생명은 개인으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버마에서는 이러한 '소중한 생명'들이 하나의 존재로서 존중받지 못하고 상품으로서 팔려나가고 잇다.
생후 5개월이 된 신생아부터 인신매매로 팔려나가고 잇다. 남자는 아동군인으로 여자아이는 성적으로 팔려나간다. 사기꾼에게 속아서 혹은 돈이 부족해서 이 아이들은 팔려나간다. 이 아이들은 하나의 존재 혹은 생명으로 대우받는 것이 아닌 상품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그만큼의 역할을 다하면 비닐봉투에 넣어져 버려진다.
아동군인으로 끌려간 아이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게 된다. 폭력이 생활인 곳에서 계속해서 자신도 폭력을 당하고 폭력을 당연하게 사용한다. 술, 담배, 마약에 노출이 되어있는 것도 당연하다. 이 아이들에게 군인생활은 굉장히 끔찍한 경험이다.
하지만 군인에서 탈출한 아이들이라고 마을에서 '잘' 생활을 하지 못한다. 시민들이 가지고 잇는 군인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마을로 돌아와도 마을 사람들의 환영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군인의 이미지가 완전히 틀렸다고도 할 수 없다. 군인생활에서 자라고 그것에 적응을 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실제로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을 한다.
이 단체는 끔찍한 군인생황에서 벗어났지만 마을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그 아이들은 개인 하나하나가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들이 '잘' 살게끔 도와주는 역할이다.
버마 독재정권에서의 이러한 모든 일들을 어둠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들도 분명히 세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운 것이다. 버마 독재정권은 UN의 말로는 변화되지 않는다. 세계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 하는 버마 독재정권에게 우리는 시선을 보내야 한다. 그리고 자기를 위하여 자신으 민족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운동을 하는 운동단체들에게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응원을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일을 외면할 수 없다.
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 '함께' 존재하고 있고 그들의 존재는 그리고 그들의 상황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그들의 존재를 만나고 왔기 때문에 더욱 당당히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