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수업


우리가 만드는 액비가 시중에 나오는 화학비료에 비하면 양분이 많은 것은 아니야. 그래서 자주 줘도 문제가 되는 건 아닌데, 그래도 적당히 일주일에 한번씩 주는 게 좋아. 내가 심어놓은 양파와 마늘이 양분을 안줬는데 아주 작아; 탁구공만한 크기. 그건 우리도 해보면 알 거야. 가을 되면 마늘이랑 양파도 심을 거야.

 

웃거름은 주로 액비를 많이 준다고. 감자 줄기를 액비통에 넣는데, 잎은 이미 녹아서 사라졌어. 미생물 분해 때문이야. 현기성 발효, 초성 액비; 풀만 잔뜩 넣어서 만드는 액비가 있어.

 

그리고 지금 보면 작은 사진에 하얀게 지난번에 넣은 밥이야. 방선균이 올라온거야. 흰곰팡이가 올라오면, 사람 입장에선 유익한 곰팡이라고 할 수 있다. 푸른 곰팡이 중에서도 페니실린이란 좋은 곰팡이가 있는데, 보통 푸른 곰팡이가 피면 사람 입장에선 독소. 하지만 하얀 곰팡이는 좋은 거라고 할 수 있다. 이 균들을 액비 통에 넣어도 돼. 미생물들의 먹이가 될 수 있는 것도 넣어줘야 돼. 주로 설탕을 넣어주고, 떡이나 밥을 넣어도 돼. 액비 만들 때 균 배양한걸 그대로 넣어도 된다는 것.

 

강원도에서 만든 액비; 한번 만들어놓으면 1년은 써. 부엽토, 부엽토의 먹이가 되는 깻묵, 천일염도 넣고, 한약재 찌꺼기도 넣었어. 이걸로 2년은 썼어. 액비 상태에서도 곰팡이가 생긴다. 누리끼리 곰팡이가 나온 건 한약재 때문이야. 액비 만들 때 아무 반응 없이 물만 생겼다, 이건 잘못만든 액비야. 미생물이 다 죽어버린 거야. 깻묵+부엽토+천매암을 넣은 옥상액비; 하얀 균들이 올라오고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왔었다고. 이건 미생물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야.

 

부엽토 액비를 만들 땐, 미생물의 활동을 빨리 진행시키기 위핸 천일염을 넣는다. 제일 좋은 건 바닷물을 넣는 것이다. 여기에 천매암까지 넣어주면 더 빨라져. 지금까지 액비 몇 개 봤는데,

 

재료는 다른데 방법은 다 똑같잖아. 사실 막걸리 만드는 법이랑 똑같아. 물 있어야 되고, (꼬두밥) 있어야 되고. 여기에 누룩을 넣어야 술이 되는거야. 효모; 이스트를 넣기도 해. 미생물을 넣어서 빨리빨리 진행시키는 것처럼, 막걸리에도 효모를 넣으면 더 빨라져. 귀를 딱 갖다대면 뽁,,뽁 소리가 나, 그게 거품 소리야. 뽁뽁 터지는 거품 소리로 막걸리가 잘 익어가는 구나 확인하는 거야.

 

천매암이 올해부터 시중에 나온 건데, 음식물 분해할 때 천매암 효과가 굉장히 크더라고. 2주만에 반으로 확 줄어들 정도로.

 

발열퇴비: 농사 지은 후에 잔사들, 왕겨, 부엽토 등을 한데 모아놓아. 겨울에는 미생물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서 오래 걸려. 시간이 지나면 반으로 확 줄어들어. 보통은 발열, 열만 빼고 바로 밭으로 옮길 수 있어. 발효까지 하려면 1년은 걸리고. 퇴비 만든 자리에 농사를 지으면 굉장히 잘돼. 벌레들이 모이고, 지렁이가 바글바글하게 모여.

 

발열된 퇴비를 어떻게 쓰냐면, 농사 처음 시작할 때 밑거름 넣듯이 하는 게 아니고 밭 위에 그냥 깔아주는 거야. 일반적인 농업에선 밑거름 넣고 흙을 완전히 갈아버리잖아. 근데 자연농에선 흙을 가만히 놔두고 (미생물들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 발열퇴비를 위에 덮어. 시간이 지나면 다 흙으로 돼. 풀도 잡아주는 효과도 있고, 양분을 흙 밑으로 내려주기도 하고. 뿌리에 공급하는 거야. 지금 얘기하는 것은 자연농에 기초해서 하는 거야.

 

실내,도시에선 고무통을 이용했었잖아. 음식물 퇴비는 호기성이라 공기가 필요해. 양파망으로 뚜껑에 씌우고, 꼬챙이도 꽂았었지.

 

 

고추, 토마토 등 열매가 달리는 작물들은 무거워져서 지주대를 같이 심어주는 거야.

 

이제부터 더워지잖아. 67, 덥고 습하고, 장마철인데. 이 때 병충해가 제일 심해지는 거야. 작물들이 잘 견디지 못해. 특히 고추는. 고추는 탄저병이 있고, 역병이 있어. 역병은 말라죽게 하는 거야. 요토종 고추들은 뿌리가 깊은데 즘 고추들은 뿌리가 깊지 않아. 천근성이어서 그래. 양분이 이동할 통로를 역병균이 막아버려. (동맥경화 같은 거야.) 그래서 고추가 말라버려.

 

고추에 영양장애가 생길 수 있어. 잎이 누렇게 떠. 여기에 양분을 주면 다시 살아날 수 있어. 전체적으로 잎이 누렇다, 그러면 액비를 주면 살아날 수 있어. 근데 한 두 잎이 누렇다 그러면 자연적인 거야. 먼저 생겨난 잎이 먼저 죽는 거니까. (사람과 마찬가지.)

 

오이가 휘는 건 양분부족이야. 먼저 달린 오이가 (큰형) 양분을 다 먹고 나머지만 위쪽으로 올려보내서 양분에 차이가 생겨. 그래서 큰형 오이를 따먹으면 두 번쨰 오이가 다시 곧게 펴져.

 

풀을 너무 미워하지 말자:

풀을 내편으로 만들어서 공생하자.

농사지을 때 풀을 왜 뽑을까? 작물하고 풀하고 같이 있으면, 작물은 풀을 이길 수가 없어. 풀이 뺏어가는 양분 때문에 작물이 잘 못 크잖아.

작물이 영양을 많이 필요로 하는 때에 풀을 제거해. 근권, 뿌리 주변에 있는 풀들을 제거하는 거야. 주변에 있는 풀만 정리해서, 작물이 높이 자라면 그제사 풀에 지지않는 작물이 돼. 작물이 어느정도 성장할 때까지만 근권의 풀을 정리해주면 돼.

 

비닐 사용의 단점 : 비닐이 온도를 높여서, 흘과 작물이 힘들어한다. 숨을 쉬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밤이 되면 차갑게 식기 때문에 일교차가 커져. 그럼 작물이 약해지고 병해충에도 쉽게 져버린다고. 꼭 비닐을 써야한다면 커터칼로 북북 찢어놓으면 열이 가라앉을 수 있어.

 

풀 한포기 없는 밭에는 병해충이 찾아온다.

깨달음-자연에서 배우자. 숲에선 사람의 간섭이 없더라도 그들끼리 열매맺고 낙엽 떨어지고 다시 피어나고를 반복하잖아. 저대로 해보자. 저렇게 하면 되지 않겠느냐.

 

땅속에는 미생물끼리의 먹이그물이 있다. 토착 미생물 활용하기(부엽토) 부엽토를 가져와서 밥과 함께 거름을만들 수 있어. 유용한 곰팡이를 만드는 것이다. [방선균].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는 꼬두밥을, 피톤치트가 강한 삼나무 상자에 담아 기른다. 그럼 방선균이 생긴다. 매실엑기스 만드는 과정이랑 비슷하다. 매실엑기스가 면역력을 높이듯이, 작물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미생물을 줄 수 있다. 흙을 살리고 작물의 면역력을 높인다.

 

결론-흙이 살아야 농사가 산다. 미생물은 딱딱한 흙(경반층)을 부드럽게 만든다. 부드러운 흙에서 농사가 잘되는데, 요즘은 칼날 돌아가는 차로 흙을 갈아버린다. 그럼 미생물과 지렁이들이 다 죽어버리고, 계속 그런 짓이 반복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미생물은 흙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되는 일은 아닌 것이다.

 

흙이 부드럽고 좋으면 작물이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다. 뿌리가 깊고 잔뿌리가 넓게 퍼지면 퇴비가 필요없이 양분을 넉넉히 흡수한다



옥상에 올라갔음.


모가 누렇게 뜨고 잘 안자랐다. -> 영양부족인 것 같다. 액비/퇴비를 넣어줘야 한다. / 개구리밥이 생겼다.

방울토마토가 시들시들하다. 이미 살기엔 좀 늦은 것 같다. 이럴 경우엔 액비를 그냥 원액으로 줘도 된다. 단, 닿지 않게 줄 것.

오이 잎이 쳐져있다. -> 증산작용으로 인한 자연적인 현상이다. 

진딧물 땜에 오이가 잘 안자란다. -> 비눗물을 아침저녁으로 젖도록 (줄기, 잎에 닿아야 함) 뿌려주자. 난각칼슘은 진딧물 없애는 기능이 아니다. 

진딧물 때문에 무당벌레도 많이 생겼다.


시들시들한 고구마 잎이 말랐다. -> 수분부족이다. 물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후 고추&땅콩 스페이스의 잡초들을 뽑았다. 다 뽑지 않고, 근권에 있는 것들만. 

그리고 모를 옮겨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