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what is the ideal home to live in?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주거공간은?

- 전에 우리집에서 단편영화를 촬영할 때 누군가에게 이상적인 공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순간 응..? 싶었다. 나는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이 정말 ‘이상적인 공간’이라고 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었기에 할 말을 잃었던 것 같다. 궁금했던 것은 이처럼 같은 공간 안에서도 이상적과 비이상적이 갈리게 되는데 그 기준점과 가치는 어느 곳에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였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주거공간은 내부적인 것부터 말하자면, 단독적이며 벌레가 살지 않고 마당이 있는 옹기종기한 공간이다. 주변 환경은 교통과 쇼핑이 편리한 공간. (그 교통이란 걷는 것과 자전거도 포함된다) 지하철이든 무엇이든! 언제나 원하는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 그리고 필요한 물품을 쇼핑할 때 언제든지 편히 갈 수 있는 것이 좋다.

8. what are some of the major concerns about living in a city? as a teenager, what do you worry about?
도시에서의 삶에 있어서 주요한 고민은 어떤 것이 있을까. 10대로서 어떤 고민이 있는가.

- 똑같은 패턴에 관한 고민이 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겉보기엔 다들 똑같은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등교시간에 등교를 하고 하교시간에 하교를 하며 학원에 가고 밤 늦게 집으로 와서 과제 후에 잠이 든다. 사회인은 출근 시간에 출근을 하고 퇴근 시간에 퇴근을 하며 야근하는 날엔 야근으로 밤을 지샌다. 항상 사람 붐비는 지하철을 타며 말이다. 주말에 놀러 가는 곳은 대부분 비슷한 곳이며 인터넷 검색을 해도 사람들의 답변은 다 거기서 거기다. 그만큼 도시에선 이미 정해진 윤곽들이 확연히 보이고 있다. 나는 그러한 뻔한 도시 안에서의 패턴에 녹아들어 사는 것이 지루하며 새로운 무언가가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무언가 다른 곳을 가려면 결국 지방으로 내려가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왜 사람들은 그러한 패턴에 길들여져 살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일까. 그러한 패턴은 언제부터 시작되어 자연스레 익숙해진 것일까. 놀러갈 때만 봐도 카페를 가거나 쇼핑을 하거나, 그럴 때면 고민에 항상 부딪힌다. 왜 항상? 이라는 것. 지난 학기 [Save my city]에서도 비슷한 고민이 나왔었다. 비슷한 아파트에서 비슷한 위치로 놓인 침대에서 잠을 자고. 마치 복제된 것 마냥. 그런 부분이 현재 내가 10대로써 도시 안에서 하는 고민이다.

Do we have a responsibility towards society and city? by what reason?
우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그리고 도시에 대한 책임이 있는가? 어떤 이유에서?

- 있다. 현재 이 사회의 구성인의 한 사람이라는 명목만으로도 이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What do we as individuals wish to keep/sustain/save? (within the city and etc)
개인으로서 우리가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는가? (도시안에서, etc)

- 편리한 대중교통을 지키고 싶다. 물론 그것이 아주 편하거나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지금의 내겐 고마운 이동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하자에 올 때면 지하철을 타고 온다. 이것이 없었다면 걸어오거나 자전거를 타고 와야 하지 않았을까. 면허증도 없기에 차는 탈 수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Where does the thought of wanting to save something come from?
무언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 그것에 대한 애정 어린 기억에서 오는 것 같다. 굳이 소중하지 않다면, 그것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과연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무언가가 주위에 얼마나 있을까.

홍콩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
20대에 대해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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