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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대의 living literacy글 수 603
이사를 할수록 점점 옆집에 사는 사람에 대해 무심해지고 무관하다고 생각을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집에 오는 길이 가뿐하고 기분 좋게 느껴지지 않고 인상을 찌푸리며 입과 코를 막으며 집에 들어오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전철을 타던 버스를 타던, 모르는 사람과 최대한 접촉을 하지 않기 위해 몸을 움츠리며 추스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하루하루가 점점 피곤해지고, 쉬는 날엔 집을 한발짝도 나가지 않게 되었다. 언제부터 그렇게 된 걸까?
다시 돌아보면 한 건물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고 집에 오는 길은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냄새와 기분 나쁠 정도로 뜨거운 매연과 담배 연기에 나도 모르게 입과 코를 틀어막고 숨을 참게 되었다. 대중교통이 나를 더 피곤하게 만들고, 밖은 급작스럽게 더워서 나기도 싫어졌다. 그렇게 서로가 점점 사람을 만나는 건 피곤해하고, 나가기도 싫어하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된다면 사람은 더 자신만 보게 되지 않을까? 밖에 나가는 것이 상쾌하다고 느껴지면 사람들도 밝은 웃음을 지으며 서로를 찾게 되지 않을까? 오랫동안 웃으면서, 후에 내 아이도, 아이의 아이도 웃으며 밖을 돌아다니려면 우린 지구와도 함께 웃으며 지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일까? 분명 큰 일로 한 번에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린 프로젝트를 좀 더 찾아보고 그대로 할 수는 없어도 우리가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옷을 버리지 않고 가방으로 만든다면 가방 역시도 살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좀 더 아끼고 바꿔 쓰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나와 너, 우리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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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가 정말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는 여지를 더 열어놓는게 좋을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