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린 지금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이번 학기, 하자작업장학교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씩 기후변화시대의 Living Literacy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시대인 지금, 삶을 어떻게 읽고 쓸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이다.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에는 평소에 기후변화시대의 현상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3달이 지난 지금 개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접근 했던 간에 우리는 지구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행동하는 것이 어쩌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예전과 같이 행동할 수 없게 된다. 비닐 하나 사용하는 것,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 어떤 것을 사는 것도 좀 더 고민하게 된다. 지금 상황에서는 이런 고민이 없는 것이 더 문제일 것이다.

한국에는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속담도 있지만 기후변화시대는 결코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시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한 나의 행동을 성찰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내 주변에 일어나는 것들이 불편한 진실이더라도 꼭 알아야만 하는 진실인 것이다.

기후변화시대와 마주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린 어떤 삶을 꿈꾸는가? 우리가 바라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한 인간으로써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은 존재로 서고 싶다.

우리는 앞으로 살아갈 세대로 우리가 살 세상이 좋은 세상이길 꿈꾼다.

하지만 지금 세계는 어딘가 막혀 제대로 순환되지 않고 있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일방적인 방식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존을 하기 위한 방식,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지속해나갈 것인가.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하자작업장학교와 홍콩창의력학교는 도시에 사는 10대로써 나부터 시작하여,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지속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2번의 비디오 컨퍼런스로 이야기를 나눴고,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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