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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작업장학교 동창생, 꼴레지오 꼬라지들, 지난 십년의 판돌들, 죽돌들, 학부모들께
그리고 하자작업장학교에 무한한 관심과 애정과 도움을 주시는 여러분들께 


2001년 9월 12일, 세계무역센터가 테러를 당한 그 다음 날, 

그래도 우리는 학교를 시작하고, 배움을 계속하고, 

새로운 길을 만드는 일을 해나겠다는 슬램(노래)을 부르며 개교식을 했습니다. 

그렇게 911테러가 있었던 십 년이 되는 날이고, 하자작업장학교가 개교한지 십 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간 애써주셨던 많은 어른들, 멋지게 일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죽돌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서로 나누자고 하고 싶어요. 

올해에는 생일 날에 생일잔치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한가위예요), 

여전히 달맞이 축제 하면서 전 세계, 전국에 흩어져 저마다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을 

동창생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십 년의 추억은 다른 방식으로 정리하면서 기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다시 알릴게요.


지난 십 년을 돌이켜보면, 
이 사회 속에서 거대한 고래와도 같은 자신의 존재증명을 해내기 위해서 애썼던 
초기 죽돌들에게 가장 큰 화두는 ‘사회’ 그 자체였지요. 
테러의 위협 속에서 신뢰, 우정과 화해의 원리를 만들어가는 것,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존과 공생의 원리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십 년, 6개월 전에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지금의 하자작업장학교에서 지내는 담임, 죽돌 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어 있습니다. 
불이 난 숲속에서, 숨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그래도 뭔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성실하게 해보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새 “크리킨디”의 이야기를 마음에 품고 있지요.

‘고래’이야기, ‘크리킨디’이야기에 마음으로 통하는 여러분, 
지난 십 년, 꼴레지오멤버들, 하자작업장학교 죽돌들, 판돌들, 학부모님들께 전하는 
시즌2 학교만들기팀의 홍조의 메시지를 들어주세요.

_문의: school@haj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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