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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연구할 점
- 과거와 현재의 동부와 서부 - 현재 힙합의 흐름 자료 - 2pac- resuraction - NWA 당시 공연 활동 동영상
2009.04.09 17:34:58
2000. 2. 21. 하자넷에서. 당시 랩에 빠져있던 펭도에게 슬램을 설명하면서, h.
(생략) 하여간 말이야. 내가 약간 찾아본 바에 의하면 랩과 시가 혼합된 장르로서의 슬램의 기원을 따지자면,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의 펑크(Punk/not Funk)문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더라. 실제로는 Marc Smith라고, 백인이며 비주류 시인이었던 사람에 의해서 주도된 슬램 콘테스트를 꼽는 것 같고. 슬램콘테스트가 전국규모로 되기 시작한 것은 겨우 십년이 지난 정도인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고대에도 시는 경연대회를 해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인데, 결국 시란 쓰여진 것(written-word)이라기보다 말해진 것(spoken-word)일 때 진가를 발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야. 슬래머들을 Loudpoets라고도 하는 것은 바로 그처럼 책 속에 얌전하게 들어앉은 시가 아니라, 시인의 퍼포먼스에 의해서 말해진 시, 울려진 시, 외쳐진 시를 함축하지. 처음부터 펑크문화라고 하는 반문화적이고 비판적인 배경을 가진 데다가 전국콘테스트가 형성될 무렵, 슬램이 랩의 형식과 결합되면서 더욱더 비판적이고 정치적인 태도가 강해진 것도 대부분의 래퍼들이 흑인이라는 점 탓이겠지. 그런 점에서 슬램의 시학(poetics)은 정치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언어와 언어사용을 음미할 줄 알게 한다고 할까. 우선 고전인문학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 그런 것 몰라도 얼마든지 시를 지을 수 있고, 시의 운(rhyme)처럼 언어의 형식적 측면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하게 되니까 학교교육의 목적인 언어구사능력(literacy)의 수준은 훨씬 높아지게 되지. 또, 랩에서 비판정신이 빠지면 안되니까 사회/정치에 대해서도 무관심할 수 없고 그러면 사회과학까지도 포괄하게 돼. 게다가 출판하려고 출판사 사장이나 평론가들에게 비굴하게 굴 필요도 없고, 오히려 즉흥성을 높이 사는 것도 자유로운 청년문화의 특징과 유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영화에서 프리스타일로 슬래밍하는 파티는 어쩐지 그룹/공동체 의식(ritual)같아서 진지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났는데 그게 내 마음에 든 점이기도 하지. 그런데 실제로 [슬램]이란 영화에서 내가 재미있게 생각했던 것 중의 하나는 주인공이 그저 정치적인 선동이나 하는 게 아니라 (뭐 그런 비슷한 구절도 있기는 하지만,) 사회와, 자연과, 우주에 대해서도 시를 읊는다는 사실이야. 그의 시는 아름다웠어. (중략) 음... 또 다른 loudpoet인 Bob Holmon의 말을 인용하면 슬램컨테스트의 이념이 좀 드러날 것 같아. "Poetry itself is revolutionary. To write a poem, even to read a poem, to take on all that language can give you is to become an activist."
2009.04.09 17:38:29
2000. 2. 21: 덧붙여, "슬램덩크와 슬램" (여전히 펭도에게 h.)
어쨌건 야후 코리아가 "슬램"이라는 조건으로 찾아낸 전부가 슬램덩크와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인지 그 왜 슬램덩크의 히로인인 소연인가가 강백호에게 처음으로 슬램덩크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하는 장면 있잖니? 봤니? 거기에서 소연이 하는 말이, (대충 기억나는 대로 말하자면) "슬램덩크란 보는 사람이 농구대가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로 쾅 하고 내리꽂히는 슛을 말한다"던가 그렇게 말하지 않니? 시(詩)가, 언어가 사람들을 그토록 전율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쾅 하고 마음 속에 덩크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멋진 일이란 말야 그런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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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the goal)/ 내용(abstract)/ 일정/ 기대효과(meanings and results of this research)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