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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악글 수 566
즉흥 춤 수업일지 - 이지은선생님/ 공연팀+ 푸른 (총 12명)
쇼케이스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열 가지 정도 각자 인상에 남고, 하고 싶은 즉흥 춤 활동들을 말하고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이용하여 즉흥 춤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연출은 이지은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 작품길이_ 25분
비어있는 999홀, 무대가 관객석이고, 평평한 객석이 무대이다. 고요부터 사진 -제목 시작 고리 음악이 꺼지고 5초 후 클래식4 시작. 3단계에서는 돌처럼 굳기. 미르부터 걷기 시작하면 음악 완전히 사라짐. 일렬로 선 후 조명 켜지면 인사. 앞- 뒤. -------------------------------------------------------------------------------------------------------------------------------------------------------- 개인적인 리뷰+ 우선 쇼하자를 하게 되어 정말 다행+기쁘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
2013.07.02 04:57:07
저는 춤수업을 통해서 저 자신을 많이 알아갔던 것 같아요. 저는 나름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머리로 저를 느끼는 거랑 몸으로 저를 느끼는 건 다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저는 솔로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춤은 자신있어하는데, 남과 듀엣으로 호흡을 맞추는 건 되게 어려워해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고, 혼자 움직이는 것 과 달리 '이제 어떻게 해야 되지?' 라며 되게 난감해하는데. 그냥 그런 것도 제 특성인 것 같아요. 즐거웠어요. 그런 움직임을 통해 저를 알아가는 것 같았어요. 제가 저와 대화하는 것 같앗어요. 공연팀 워크숍을 하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저는 아무 생각없이 느끼는 대로 몸을 움직이는 걸 어려워해요. 춤 수업때도 느끼는대로 몸을 움직이는 게 쉽지가 않았어요. 남과 호흡을 맞추는 듀엣은 특히 더 어려웠어요. 근데.. 느끼는 대로 몸을 움직인다는 건, 정말 자유로웠던것 같아요. 남과 아무 말 없이 몸짓으로만 소통하는 것도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몸짓으로만 소통한다는 건 말보다 더 어려우면서도 더 단순한 거 같아요. 2학기 때도 춤수업은 더 할 수 있겠죠? 여기서만 끝내버리는 건 아쉬운 거 같아요.. 뭐라뭐라 할말은 있는데 정리가 되질 않네요. 즉흥 춤 수업은 저와도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남들과도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암튼... 좋았습니다. 이지은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2013.07.02 05:55:17
춤을 좋아하기도 했고 관심도 있었고 동아리 활동도 했었지만, 깊게 파고든 적은 없었어요. 작업장학교에서 준 시간표에 즉흥춤 시간이 있어서 정말 좋았었는데요. 이지연 선생님께서 즉흥춤엔 답이 없다고 말씀하셨었는데, 그 말을 듣고 조금은 힘들기도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제가 접했던 춤은 항상 짜여진 춤들이였고, 저는 그 짜여진 춤을 그대로 췄을 뿐이였는데. 답이 없는 즉흥춤에서 저에게 춤을 마음대로 마음껏 상상한대로 출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지만, 또 한편으론 저의 한계를 알게 된 것 같아 속상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하지만, 내가 어떤 동작을 자주 하는지, 나의 춤 스타일은 또 어떤지 알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은 매우 좋습니다. 혼자 출 때에 비해 파트너와 함께 동작을 만들어나가거나, 춤을 출 때가 많았는데요. 파트너가 있을 때 더 멋있고 아름다운 춤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그에 반해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역시 춤에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됬어요.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일 것 같아요. 말을 하던, 말을 하지 않던, 눈빛으로, 또 서로의 몸으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웠지만, 어려운만큼 상대방과의 유대감은 더욱 커지게 됬던 것 같아요. 이번 즉흥춤 워크숍을 통해서 춤에 대한 시선이 넓어지기도 했고, 제일 좋았던 점은 춤을 더 많이 좋아할 수 있게 됬다는 점인 것 같아요. 한 학기동안 이지은 선생님, 죽돌들과 함께 해서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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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춤쇼하자 간단한 소개 + 소감준비
즉흥춤수업은 매주 화요일 저녁시간에 2시간씩 진행되었습니다. 1시간은 발포지션이나 플리에, 탄듀 같은 무용의 기본기를
연습하고, 나머지 1시간은 보신 것처럼 구도, 높낮이, 시간성 등을 생각하며 즉흥춤을 추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번 쇼하자는 수업시간때 진행하였던 즉흥춤 활동들을 모아서 쇼하자 형식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우선 학교에서 춤을 배우고, 출 수 있는 시간이 생겨 기뻤습니다. 함께 춤을 추는 것이나 즉흥으로 추는 것 모두 관찰을
필요로하는 일이었는데요. 사람과 공간을 잘 보면서 상대방에 반응하고, 그러기위해 집중하고, 또 믿어야 하는 일이었어요.
보신 것처럼 함께 춤추는 여러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고, 그런 연결들이 쇼하자에서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함께 춤추는 게 조금씩 좋아지고, 즐거운 일이 되어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