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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에서 돌아본 나

 

중학교 1학년 나는 거의 선생님들께 예쁨과 걱정을 받았다. 나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여러 불이익 상황을 위해서 청소도 잘하고 선생님들에게 깍듯하고 밝은 표정을 짓고 선생님들 말이 옳다고 해주었다. 그리면서 선생님들께 걱정을 끼치는 것이라고는 성적과 주위에 있는 아이들 외에는 없었다.

그러다 음악시간 때였다. 음악시간 때 무의식적으로 책상에 낙서를 하다가 선생님께 걸려 서 그 자리에서 머리를 잡힌 채로 맞게 되었다. 그 뒤 선생님은 ‘책상 깨끗이 닦아와’라고 말했고 나는 가만히 있다가 책상을 던지고 나갔다. 교실 문을 나선 후 걸어가던 중 머리 속에는 ‘내가 책상을 던지고 이대로 나가면 부모님께 연락이가겠지’ 문구가 떠올랐고 걸음을 멈춘 후 다시 돌아가 선생님 앞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수업중간에 나를 휴게실로 불러 이야기를 했다.
음악선생님은 체벌로 문제가 되던 선생님이여서 그런지 자신은 때리지 않았다고만 부인하고 나의 잘못에 대해서는 그 선생님의 입에서 강조되어 나오지 않았다. 다음 날 나는 평상시처럼 학교를 다녔다.

내가 처음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아빠가 무서워서,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렇게 거짓말을 해가며 나이를 먹을수록 거짓말의 범위는 늘어나 나에게 오는 불이익을 면하기 위해, 관계를 맺는 것에 까지 영향을 미쳤고 관계까지도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사람의 표정, 말투, 행동에 대한 것에 예민하게 반응했고 눈치를 보게 되었다. 그런 나를 보게 될 때면 마음속으로 거짓말을 하지말자고 다짐하지만 그렇게 쉽게는 되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때 도덕선생님과 한 친구를 만나면서 점차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다. 

어렴풋이 나는 기억 중에 도덕선생님의 수업에서 “하느님을 믿는 마을에서 간음을 해서 돌로 맞아 죽을 위기에 있는 여성을 본 예수가 여성을 감싸며 한 말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나와 이 여자를 돌로 쳐라' 그러자 사람들은 뜨끔한 나머지 어쩔 줄 몰라 했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 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왜 예수가 한말을 듣고 사람들은 뜨끔한 나머지 어쩔 줄 몰라 했던 걸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질문에 대해 도덕선생님이 말하길 ‘예수의 말이 그들의 양심을 자극을 시킨 거야. 양심은 무엇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양심을 속이려해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잘 인정 못하고 자신의 정당하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거든 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 문제 중 하나가 이 부분이야. 우리는 자신의 잘못을 잘 인정 하지 않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 이익을 취하기 위해, 자신의 편함을 위해 양심을 어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그로인해서 많은 무고 사람은 피해를 받아. 그런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양심의 가책을 잘 못 느끼고 산다는 거지 그래서 우리는 양심을 속이지 않고 양심을 속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양심을 자극 시켜 주어야 돼.’라고 말씀하셨다. 

도덕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때면 교과서보다는 도덕선생님 얼굴을 바라보는 시간이 더 길었다. 그는 현실, 평등, 사회에서 문제되는 것들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도덕선생님의 수업이 끝나면 항상 도덕선생님이 한 얘기에 대해서 태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태규와 도덕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내가 항상 하는 말은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잘살까?’였고 태규는 네가 아무리 사회에 대해서 문제에 대해서 부정한 다해도 너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거나 능력이 없으면 누구도 너에게 관심을 가져 주지 않을 것이라며 공부의 중요성을 거듭 얘기를 해주었다. 나는 이런 얘기를 시작해서 나는 태규와 어울리며 솔직하게 내 고민을 말할 수 있었고 점차 나를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중학교 3학년 나는 고등학교 진학문제에 고민하게 되었다. 동시에 ‘어떻게 먹고 살지?’, ‘돈을 많이 벌어서 편안하게 살고 싶은 데’ 라는 생각만하고 정작 무엇을 해야지? 라는 생각은 안했다. 중3 막바지가 다다랐을 때 첫 번째로 누나가 다니는 대안학교에 성적미달로 떨어지고 나서 ‘앞으로 어떻게 살지?’ 라는 고민은 더욱 절박하게 다가왔고 ‘공부를 했어야 됐었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지?’라는 고민을 하면서 무기력해졌다.

이후 안양공고에 합격하게 되었고 1차 소집 일 날 안양공고에 갔을 때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만큼 분위기는 안 좋았고 전보다 더욱 막연해졌다.

그때 엄마를 통해 하자를 듣게 되었고 엄마는 하자를 인가는 안 받았지만 자기를 알아가며 자신이 하고 싶을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고 나는 안양공고 보다는 하자가 낳겠다. 라고 생각하며 오게 되었다.

 

하자에 있는 나 

하자에 오고 나서 나는 이전에 나를 무기력하게 했던 질문인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를 잊게 되는 듯했다. 아니, 잊고 지내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자에 오게 되니 전 보다 글과 말하는 것을 많이 했고 글을 쓰면서 나는 문법, 문장 구조, 문맥, 맞춤법까지도 잘하는 게 없었고 말을 할 때면 더듬더듬하며 잘 정리가 안 되어 이야기를 했고 그런 나를 보며 열등함을 느꼈다. 그리고 처음 하자에서는 나에게는 전에 생각지 못한 질문들과 ‘그래서 네 생각은 무엇인데?’등을 던지는 것을 보면서 근본을 묻는 질문들을 받으면서 그것을 지속가능한 질문으로 남겨두지 않으려했고 그 자리에서 대부분 답하려했다.

 

길 찾기 과정이 끝나고 얼마 머지않아 문득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이냐?’라는 질문이 다가 왔을 때 다시 불안해하며 거기에 겹쳐서 주니어를 할 것인가, 안 할 것 인가?를 두고 고민하게 되었다. 그 고민을 했을 때 ‘주니어를 한다면 내안에서는 주니어에서 네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 데?’ 라는 질문이 들었고 주니어를 안 한다면 나는 검정고시와 수능 공부를 해야 했고 그 속에서 ‘왜 지금 공부를 하려고 하는 데? 공부해서 어떤 직업을 가지려고 하는 데?’나는 질문들이 나왔다.

그랬을 때 질문에 답하기 쉬운 것은 주니어를 안 하고 검정고시와 수능 공부를 하는 것이 다. 왜냐하면 지금 공부를 하려고 하는 이유는 돈 이라는 답에 해결이 되었고 공부를 해서 어떤 직업을 가지려고 하는 데? 라는 질문에도 역시 돈을 잘 벌거나 안전한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검정고시와 수능공부는 아직 하기 싫었다.

그래서 나는 주니어를 한다는 것에 마음을 돌렸고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나는 대학을 늦게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한번해보자라는 말로 주니어과정을 하는 것을 합리화 시켰다.

 

정체성

 

나는 주니어에 들어와서 나의 언어를 찾고 싶다고 말했었다. 내가 나의 언어를 찾고 싶었던 이유는 나의 언어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이 나의 언어를 찾고 싶다고 말하는 지 잘 몰라서이다. 하지만 나의 언어를 찾고 싶다는 곧 ‘정체성을 찾고 싶다.’ 라고 바뀌게 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하자에 있으면서 ‘그래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 데?’, ‘너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등. 내가 질문을 하면 돌아오는 질문이다. 또 사이다와 이야기를 하면서 ‘너는 자꾸 너의 얘기를 안 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런 질문들을 받을 때 나는 ‘너는’이라는 것에 신경이 쓰였고 마음속으로 툭 한번 ‘나는 뭐지?’라는 질문을 하며 점점 나에 집중하며 그럼 ‘나의 정체성은 무엇이지?’라는 질문을 크게 하게 되었다.

나는 정체성이란 것은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도 있지만 살아가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한다. 그랬을 때 주니어과정 초반 때 너의 정체성은 무엇이냐? 라고 묻는 다면 말할 수 있던 것은 내 이름과 내의 국적뿐이었다. 하지만 Poetry Afternoon 시간에는 시, 개인 주제연구에서 시인 파블로 네루다를 연구하면서 최시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는 그 최시인이라는 별명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는 시인이라는 것을 정체성에 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했다. 그러면서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시민 문화 워크숍에서 나온 질문인 ‘너는 앞으로 어떤 시민으로 살아갈 것 인가?’에 나는 중간에세이에 매개 역할을 하면서 누군가를 깨우쳐 주거나, 생각하고 있던 것을 분명하게 해주어 그들이 하려던 일을 촉진시켜주는 촉매자가 되려한다고 답했고 그와 같이 최시인도 함께 품어 가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내가 다짐을 한 것이 섣부른 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나 생각한다.

 

먹고 살기

 

주니어에 올라와 나는 전에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던 먹고 살기에 대해서 ‘어떻게 먹고 살 것 인가?’라는 질문을 꺼내놓았다.
중간에세이를 쓰기 전에 나는 ‘하고 싶은 일하며 먹고 살기’라는 것을 놓고 나는 하고 싶은 일하며 먹고 살기를 실행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1주일간의 방학이 끝나고 하자에 와서 하고 싶은 일하며 먹고 살기를 꺼내놓았을 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데?’라는 질문을 받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라고 생각했고 내 머릿속에서는 뚜렷하게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하고 싶은 일보다 먹고 살기에 집중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하자를 나가기 전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이런 고민들에 답을 달고 지속할 수 있는 고민, 질문들을 찾아내려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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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살기

나에게 먹고 살기는 = 돈

하지만 먹고살기 덧붙여 진 것 = 하고 싶은 일하며, 해야 된 다는 것

move

정체성과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먹고 살기, 이 두가지 주제는 네가 여태까지
자주 이야기해왔던 대표적인 주제들인데 써있는 글에 의하면 이야기가 맥이 끊어지면서 다시 질문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 그간 품어왔던 생각들을 늘어놓고 펼쳐보시라. '정리가 된 다음에 다시 말할께요' 라고 자신의 시간을 많이 필요로 했던 시간들을 잘 생각하면서. 그동안 적어온 너의 노트가 도움이 되길 바람.
 

그래서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하고 싶나?

짧게는 아니면 길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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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지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