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4월 03일

현미네 홉


우리가 심은 씨앗은 조금씩 올라왔는데 저렇게 어린 싹들은 이런 날 비닐을 덮어주어야 해요. 냉해를 입거든요. 냉해를 입으면 견디지 못해서 바로 죽거나, 얼음상태로 천천히 자라다가 옮겨 심은 뒤에 부실해져요.


강원도를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감자를 심고 왔어요. 감자는 냉해를 잘 견뎌서 봄에 가장 먼저 심어요. 생후 기간이 짧게는 90~100일 정도인데요. 습한 것을 싫어해서 장마 전에 빨리 캡니다. 대체로 6월 말에서 7월 초순에 캡니다. 그렇지만 물 빠짐이 잘 되는 밭이라면 조금 더 있다가 캐도 됩니다.


*사실 감자를 하려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이론을 먼저 하겠습니다.


텃밭설계와 농사계획

텃밭설계시 고려사항.

1. 그늘이 지지 않도록 키 큰 작물은 밭의 바깥쪽에 자리를 잡는다. (옥수수 등) :북쪽으로

2. 바닥에서 자라는 덩굴작물은 경사진 곳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자라게 하면 좋다. (호박, 참회류)

3. 위로 올라가는 덩굴작물은 터널을 만들어 오이망을 설치하여 올라갈 수 있게 한다. (오이 수세미류)

4. 지주대가 필요한 작물들은 한 곳에 모아서 재배한다. (고추, 토마토처럼 비슷한 크기의 작물 류) :너무 많은 것들이 달려서 지주대가 없으면 쓰러지는 것들이 있다.

5. 작물 분류가 같은 것 끼리 모으거나 파종과 수확이 같은 작물끼리 모아야 텃밭관리와 재설계시 편리하다.

6. 텃밭의 물 빠짐 (배수)상태를 파악하여 두둑을 높이거나 재배할 작물을 결정하는 것도 현명하다. :우리나라는 흙이 물이 잘 빠지지 않아서 두둑을 새워야한다. 숨을 쉴 수 있도록

7. 절기력을 참고하여 파종시기를 결정하고 날씨와 지역에 따른 주변환경을 고려하여 작부체계를 세운다. :24절기가 요즘은 잘 맞지 않는다. 요즘은 일기예보를 참조. 그렇지만 무시할 수는 없다.

8. 다음번 작물의 파종시기와 연속 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적합한 작물을 선택한다. (감자-열무-배추) :잘 연결하지 않으면 한 밭에 하나밖에 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매우 중요하다. 작은 밭일수록 중요하다. 

9. 월동작물을 파종할 경우 다음해에도 텃밭사용이 가능한지 미리 알아둔다. :임대를 한 밭일 경우는 심어두었지만 작물을 뺏기거나 아예 없어져 있을 수도 있으니.

10. 5평에서 50평의 작물수확을 할 수 있도록 사이짓기를 적극 활용한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변도 활용하자라는 겁니다. 쌈 채소들은 다닥다닥 심어도 상관없습니다.


텃밭농사 5단계

1. 분양받기: 주거지와 거리가 짧을수록 좋다. 크기에 욕심을 내지 말자.

 :옥상이 가장 좋다. 처음에는 가지만 나중 되면 잘 안 가게 된다. 크기도 5평이라고 하지만 사실 나눠주는 땅은 3.5평 정도인데 절대 작은 것이 아니다. 키울 수 있는 것은 많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것을 먹을 것이냐이다. 물론 남으면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 또한 좋은 것이지만.

2. 계획하기: 농사를 짓는 목적 그리고 그에 따라 작물선택과 텃밭크기선택.

 :나는 왜 텃밭을 하려하는지. 교육이냐 자급이냐.

3. 텃밭설계: 일조량이 충분한 환경을 갖췄는지 확인하고 방위에 따라 작물위치를 정한다.

 :북쪽에 키 큰 작물. 하루정도 해의 움직임을 보고 확인을 해보자.

4. 밭만들기: 작물선택에 맞는 이랑을 만들고 퇴비는 충분히 부숙 되도록 파종 보름 전 먼저 넣어주어야한다.

 :무조건 계획을 세워야한다. 안 그러면 하나가 너무 많아지던가 다른 것을 못 심게 된다. 봄에는 4월에 한 번 5월에 한 번 농사를 하니, 4월에 할 때 5월 작물의 자리를 남겨준다.

 

5. 관리하기: 작물을 집중적으로 돌봄 시기에는 소소한 인간관계와 행사 등은 잊고 지낸다.

 :돌봄시기가 중요하다. 약속장소를 밭으로 잡아라. 시골 내려가서 문제되는 것이 이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와 농사를 병합해서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물주기, 솎아주기, 김매기)


주말농장

도태: 경쟁해서 죽은 풀.

배려: 옆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서로를 조금 더 생각하기, 남의 밭작물 가져가거나, 무시하는 말투 조심하기, 알아도 모르는 척하기,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은 남에게 나눠주기, 서로 친하고 재밌어야한다. 밭에 오는 일이 즐겁게!

꽃따기: 감자나 콩, 쑥들은 꽃을 탁탁 떨어트려주어야한다.

방향잡기: 삽이나 나무를 꽂아두고 그림자를 본다.

비닐처리: 비닐들 처리를 안 하고 갈아버려서 다음 작물들이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주의! 비닐은 슈퍼에서 나눠주는 비닐들을 재활용하는 방법들도 있다. 비닐을 하는 이유는 풀들 때문이기도 하고 추위때문이기도 하다.

고랑 만들기: 피라미드처럼 비스듬히 올려야한다.

초기의 주말농장: 처음은 농장 주인에게 밭을 빌리는 돈을 주면 주인이 다 하고, 같이 하는 사람은 삼겹살이나 가져가고 수확한 작물들을 가져가는 식이었다. 하지만 점차 농사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지금의 주말농장이 나왔다.

줄뿌림의 좋은 점: 풀들을 뽑기가 편하다. 풀들이 그늘에 가려 죽는다.

자신만의 방법 찾기: 농사는 여러 방법이 있다. 규격이 없다.


감자이야기 

감자는 저온에만 놔두면 보관을 오래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자거든요. 상자를 열어두거나 양파망에 넣어두면 숨을 쉬어서 좋아요. 그렇게 잠을 잔 감자를 씨감자라고 합니다. 요즘 씨감자는 정부에서 지원을 해줍니다. 종자는 그 지역에서 난 것이 가장 좋구요. 건조를 시킬 때 조금 잘라서 건조를 해주면 나중에 재를 안 묻혀도 됩니다. 절대! 직사광선은 아니되어요. 심은 양보다 10배정도 많이 수확하면 잘했군!입니다.


감자 심는 방법

1. 감자를 씨눈을 조심해 자른다. (조금한 것들은 안 잘라도 좋습니다)

2. 감자를 숨 쉬게 한다.

3. 감자에 재를 묻혀 소독을 효과를 준 뒤.

4. 그 상태로 팬 하나 정도의 사이를 두고 심는다.


백창우 노래- 감자씨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감자씨는 묵은 감자 칼로 썰어 심는다.

토막토막 자른 자리 재를 묻혀 심는다.

각각을 심고나면 날 저물어 달밤 감자는 아픈 몸, 흙을 덮고 자네,

오다가 돌아보면 훤한 밭고랑 달빛이 내려와서 입 맞춰주고 있네.


감자 모종

1. 상자에 5cm 정도의 흙을 넣고

2. 감자를 넣은 뒤

3. 그 위에 상토를 5cm 덮고 물을 흠뻑 줍니다.

4. 보름정도 기다리면 싹이 납니다.

5. 낮에는 햇빛에 저녁에는 보온을 해줍니다.

-바로 심는 아이들은 일주일 정도에 싹이 나옵니다.


신난다!


질문

혼작과 사이짓기에 대해 궁금합니다.

:사이짓기 같은 경우. 한 2~3정도 함께 심습니다. 목적은 남는 공간도 있지만 해충 때문도 있습니다. 가령 고추를 심을 때는 들깨를 함께 심습니다. 이유는 들깨의 냄새가 고추의 해충을 쫒아버리기 때문입니다. 주된 것이 있고 그 사이에 함께 심는 것 이 사이짓기입니다. 그렇지만 혼작은 주작물이 없습니다. 씨를 뿌릴 때 아예 섞어서 뿌립니다. 많이 선호하지는 않죠.

 

마지막 한 마디

농사는 매번 날씨때문에 밀리기도 하고 일찍 하게되기도 합니다.

그치만 다 경험이고, 시험을 해본다고 생각을 하고 하면 되지요.

저번에는 콩을 늦게 키운 사람들이 더 좋은 성과를 이루었었습니다.

다음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할 것은 많습니다.

다음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