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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S글 수 1,063
썼는데 다 지워졌다...
나는 작은학교라는 대안학교를 다녔고 졸업 후에는 집에서 있었다. 그 당시의 내 감정은 내가 어리지 않아서 놀고 있어도 되는 건지 불안했다. 다른학교는 학년이 있어서 나보다 1년 어린 사람들과 같이 지내는 것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다. 그런데 하자는 학년 개념이 없었다. 그래서 하자작업장학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문학과 글쓰기가 기본적으로 있고, 길찾기, 주니어, 시니어 코스가 있다는 것, 등 들어도 무슨 말인지는 잘 몰랐다. 그리고 2008년 봄학기 하자작업장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가장 놀랐던 것은 쓰레기통을 가득 메운 일회용접시와 나무젓가락이었다. 나는 생태적 삶을 지향하는 작은학교라는 공동체에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하자작업장학교에서 막연하게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환경 이야기는 기후변화시대의 Living literacy프로젝트가 되었다. 그리고는 누구나 아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이런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너는? 이라는 질문이 계속 들어왔던 것 같다. 그 때부터 나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누군가가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했었는데 하자작업장학교에서는 내가 어떤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가 중요하다. 하자작업장학교에서 학습을 지속한다는 것. 서로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드는 것.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을 줄 아는 것. 이것들이 다른사람에 의한 것이 아닌 나의 필요에 의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똑똑해지기 보다는 총명해지라는 유리의 말씀이 떠오른다. [재미있는 일]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의문]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관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지속성]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감수성]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2009.09.05 19:45:58
이거 내가 쓴거 맞는데 지워지지 않아. 우리집 무선인터넷이 불안정해서 한번 끊어졌다가 연결된 후에 올렸는데
한번 날리고 이렇게 되버렸어 ㅜㅜ 수정하려고 보니까 비밀번호 입력하라는데 비밀번호 입력도 안해서 어쩔수가 없어...
2009.09.05 20:52:29
나에게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내가 움직일 때 필요한 것들이라 생각한다.
[재미있는 일]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어느날 동생이 그랬다. 뭐가 그렇게 무겁고 어렵게 사냐고. 물론 학습을 할 때 무겁고 어려운 것을 접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여태까지 무겁고 어렵게 생각해서 무거워진 머리로 몸을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작업장학교에서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재미있는 일을 생각하는 것은 즐겁다. 어떻게하면 재미있어질까 라고 생각하면 종종 무언가가 떠오르는 것 같다. 내가 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즐겁게 하는것은 에너지 넘치는 활력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문]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거꾸로 읽는 다는 것, 다르게 보는 것, 기존에 있는 것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예를 들자면 물건을 한쪽에서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도 살피고 저렇게도 살피는 것이다. 그러면 보는 곳의 위치가 어디인가에 따라 모양이 다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다른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장할 수 있다. [관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관심은 혼자 있을 때 할 수 없다. 다른 것이 있어야 관심을 줄 수 있다.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그 것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작업장학교에서는 자신이 관심가지는 것의 학습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무엇을 관심있어 하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작업장학교에서 한 개의 팀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팀을 넘나들면서 작업을 하려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같이 하는데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나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면 다른사람과 오래 작업하기 힘들고, 작업장학교가 아니더라도 다른데서도 자신의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속성]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도 계속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려운일이다. 지속성은 '갱신'과도 관계가 있다. 하지만 환경문제라고 해서 환경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소비), 비주류, 인권,역사 등과도 관계 있는 것처럼 한가지 문제에는 여러 문제가 겹쳐져있다. 이해되지 않아도 이으는 작업을 소홀히 하지 않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어쩌면 학습하는 사람(학생)에게 필요한 것 같다. [감수성]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안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리고 불편한 일이다. 알기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괴롭고 불편하고 죄책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이다. 자극을 받지 못한다면 그게 오히려 더 불행할 수도 있다. 특히 배울 때 자극이 필요한 이유는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변화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환경문제가 일어나도 '저 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Y2K때 처럼 사람들이 난리 피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하면 문제는 나와 상관 없어지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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