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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감사했습니다.
지구별의 한 개체로서, 매 순간이 인류역사의 가장 최종의 시간을 사는 것처럼 놀고 배우고 일하며 지내려고 했습니다.
하자작업장학교를 통해 배움의 여정을 동행하는 동료로서 함께 한 시간들을 소중하게 되짚어보며 
2010년에도 좋은 인연의 시간, 충실히 지내고 싶습니다.

양상: 크고 작은 일들의 혼란스러움을 함께 하며, 서로의 안부를 챙기며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함께 했던 시간들이 서로의 힘이 되어줄 수 있길 바라며 
           건강하게 앞으로의 시간들 또한  촘촘히 잘 채워나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사이다: 겨울이 오면 봄이 머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0년에도 다사다행함을 기대하고 소소하게 모험들을 만들고 망설임 없이 즐기길 바랍니다.

단지: '올 해는 참 다사다난 했구나'느낍니다. 돌이켜보면 올해가 유난한 것이 아니라 매해 그런 듯 합니다. 
           내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마음 쓸 일들이 있겠지요. 단단하고 씩씩하게 2010년을 보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고 늘 건강하세요.

유리: 2009년,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것을 모두들 기억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자작업장학교는 그러한 시간들 속에서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우리 주변과 세상의 이야기들에 주목하고 싶었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 발걸음을 이어간 죽돌들과 판돌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풍성한 이야기들을 계속 전하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 절정의 추위라는 이즈음 따뜻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나요? 오랫만에 느긋한 여유를 만끽하길.
       오늘밤 깊고 평화로운 꿈꾸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단단하고 따뜻한 각자의 마음 들여다보길.
       지혜와 용기를 잃지 않는 한 해 됩시다.


2009. 12. 31. 마지막 담임 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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