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달 프로젝트
학습계약서 작성
길찾기 워크숍 <open mind, open sound>
인문학: 앙드레 지드 <좁은 문>
글로비시(크리스틴/문법)
기후변화시대의 living literacy
춤바람

3월달은 참 빠르게,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입학식과 수료식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나는 3학기로서, 수료를 마음먹지는 않았지만 여태까지의 시간보다 더 성실하고 알차게 보내기 위한 다짐과 새로운 각오들을 학습계약서에 꽤 많이 나열했다.
(아! 이번 학습계약서는 다른 때 보다 고되지 않고 굉장히 수월하게 작성해서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
그 중 가장 먼저 진행된 프로젝트가 길찾기 워크숍인 <open mind, open sound>이다.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촌닭들과 솔레이션이 음악/공연팀이라는 하나의 팀으로 워크숍을 꾸려나가며 연출이나 기획 등 음악/공연팀에 필요한 요소들, 사람들과의 관계, 공연자 혹은 길찾기들보다 보다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한 선배로서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 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김질하고 또 새롭게 배우기도 했다. 개강하자마자 정신없이 진행된 길찾기 워크숍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고 가끔은 몸도 많이 아팠지만, 남은 시간을 성실하게 보내기 위해 약간의 긴장을 심어주고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해나가며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끔 해 준 가장 고마운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공연팀의 정체성을 갖추어나가는 것은 아직까지도 힘들다.)
글로비시 프로젝트는 내가 무엇을 정말 '배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여태까지의 글로비시 수업 시간 중 가장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내용들이 내 영어 실력에 맞아서 보다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인문학과 리빙리터러시는 많이 아쉽기만 하다. 프로젝트에 너무 자주 결석하는 바람에 프로젝트 안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뭣도 얻지 못하고 흐지부지 마무리되어서 좀 찝찝하다.
주말 작업장 프로젝트인 춤바람은 다른 메인 프로젝트들 못지 않게 나에게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래서인지 춤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힘들다기보다는 상당히 상쾌했고, 기분 좋았다. 프로젝트에 열심히 참여한 것 같다.   
3월 한 달 간 상당히 정신없었고, 일정이 빠듯해서, 많은 작업들을 잘 소화해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지만 때때로 '내가 잘 하고 있기나 한 건가? 다른 방향으로 새고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머릿속이 복잡해지기도 했다. 몸도 엄청 아팠다. 하지만 모든 프로젝트가 그리 큰 탈 없이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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